오바지오® 12년 연장연구 및 렘트라다® 4년 추적 결과를 중심으로
다발성경화증 분야의 30개의 신규 데이터 발표

사노피그룹의 희귀질환 전문사업부문인 젠자임 코퍼레이션(이하 “젠자임”)은 오바지오®(성분명 테리플루노마이드)와 렘트라다®(성분명 알렘투주맙)를 중심으로 다발성경화증 파이프라인에 대한 30개의 최신 데이터를 제67회 미국신경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AAN)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경구용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의 12년 장기 연장연구 결과와 렘트라다® 4년 추적관찰 결과가 포함되어, 오바지오®와 렘트라다®에 대한 장기간 효과 및 안전성과 함께 다발성경화증 치료를 위한 젠자임의 지속적 노력과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었다.
이번 미국신경과학회에서 발표된 젠자임의 다발성경화증 연구들은, 선택적 세포 조절(immunomodulation), 뇌 조직의 감소를 막는 신경보호(neuroprotection), 신경의 탈락된 수초를 회복시키는 재수초화(remyelination)에 이르기 까지, 다발성경화증의 원인이 되는 T세포와 B세포를 모두 타겟으로 한 면역학적 접근을 통해 도출된 결과들이다.
경구용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오바지오®의 이번 신규 데이터는 최대 12년에 이르는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이다. 오바지오®의 재발 및 장애 지연 효과는 연구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되었으며,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 및 내약성 역시 장기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오바지오®와 디메틸 푸마레이트(dimethyl fumarate) 제제의 주요 연구들을 사후 비교한 분석에서는, 재발 또는 장애 진행 예방을 위해 치료가 필요한 환자 수(Number Needed to Treat, NNT)를 평가했다. 한 번의 재발 방지를 위해 치료가 필요한 환자수는 오바지오®와 디메틸 푸마레이트 제제가 유사하게 나타난 반면, 장애 진행 예방을 위해 치료가 필요한 환자수는 디메틸 푸마레이트 제제 연구에서 더 많았다. 다만 본 연구는 두 제제의 중추적 임상연구를 사후 비교한 것으로, 연구 디자인이 다르다는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특정 치료의 효과 뿐 아니라, 재발과 같은 사건의 빈도가 얼마나 드물게 발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인 NNT를 비교하였다. 예를 들어 낮은 NNT 수치는 일정 기간 동안 재발을 경험하는 환자의 수가 더 적음을 의미한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이자 대한 다발성경화증 학회장인 김광국 교수는 “서로 다른 임상연구 결과를 사후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NNT라는 척도를 이용하여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연구”라고 말했다.
고용량 인터페론 베타-1a 피하주사 제제와의 직접 비교 임상(CARE-MS I 및 CARE-MS II)을 통해 유의한 연간재발률 감소를 입증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렘트라다®는, 이번 발표를 통해 뇌 용적 손실 (brain atrophy) 둔화 및 MRI 병변활성도 감소 효과가 4년 동안 유지됨이 확인됐다. 뇌 용적 손실은 다발성경화증 환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파괴적인 병리학적 과정을 나타내는 척도로, 렘트라다®는 신경 보호 작용을 통해 환자의 뇌 조직의 감소를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렘트라다®는 1차년도에 5일 간, 그리고 12개월 후인 2차년도에 3일 간 정맥 주사 투약이라는 혁신적인 용법용량으로 치료 과정이 완료된다.
이번 연장연구 기간 동안 렘트라다® 관련 새롭게 보고된 위험성은 없었다. 렘트라다®와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인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이나 혈구감소증, 감염과 폐렴 등은, 위해 관리 계획에 따른 지속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조기 발견 및 관리가 가능하다.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임상뇌과학과 교수인 알래스데어 콜즈(Alasdair Coles) 박사는 “렘트라다®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마지막 치료를 받은 지 3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뇌 위축 완화를 경험했고, 새로운 병변 출현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와 같은 MRI 결과는 렘트라다®가 다발성경화증의 재발과 장애에 있어서 장기간 지속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알아본 이번 연장연구의 목적과 결과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젠자임의 다발성경화증 사업부문 대표 빌 사이볼드(Bill Sibold)는 "이번 미국신경과학회에서 발표된 젠자임의 데이터들은, 오바지오®와 렘트라다®가 장기간 치료 지속성에 있어서 의미 있는 과학적 해답을 제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젠자임의 차세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에 대한 추가적 발견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 이번 발표를 통해 젠자임은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을 위한 장기적인 헌신을 증명했으며, 앞으로도 다발성경화증의 미충족 치료분야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오바지오®는 2014년 8월, 국내에서 경구용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서는 유일하게 1차 치료제로 급여출시 되었다. 이어서 지난 10월에는 임상 또는 영상적 특징으로 정의된 활성 상태의 재발완화형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렘트라다®가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젠자임코리아는 국내 다발성경화증 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오바지오®(Aubagio®)는 다발성경화증 1차 치료제로서 활성화된 T림프구 및 B 림프구의 증식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면역조절제이다. 오바지오®는 두 개의 임상에서 일관되게 장애지연을 입증하였다. 또한, 치료 만족도 평가에서도 유의한 개선이 나타났으며, 특히 편의성과 부작용 측면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14년 8월 급여출시 되었다. 1일 1회 1정 복용하는 경구제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재발-완화성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주사투여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1차 치료제이다.

렘트라다® 는 지금까지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와는 달리 1년 간격 2주기 투약만으로 치료 과정이 완료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이다. 렘트라다® 투약환자는 5일 동안의 정맥주사를 통한 1주기 치료가 완료되고 12개월이 지난 후 3일 동안 2주기 치료를 받게 된다. 2014년 10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또는 영상적 특징으로 정의된 활성상태의 재발-완화형 다발성경화증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렘트라다®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등지에서 승인을 받았다. 렘트라다®는 단클론항체로서 T세포와 B세포에 많이 있는 CD52단백질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렘트라다®는 다발성경화증의 치명적 염증과정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순환 중인 T세포와 B세포를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다른 면역 세포에는 최소의 영향만 미친다. 렘트라다®의 급성 항염증 효과 이후 T세포와 B세포는 일정 시간 동안 뚜렷한 패턴으로 재증식(repopulation)되는데, 이때 다발성경화증의 질병활성도를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면역체계의 균형을 다시 형성한다.

젠자임은 30 년이 넘는 기간 동안 희귀한 소모성 질환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요법의 개발 및 보급에 매진해 왔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및 직원들의 사명감과 헌신으로 목표를 이루어나가고 있다. 희귀 질환 및 다발성경화증에 초점을 두고 있는 젠자임은 환자와 그 가족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 목표가 날마다 젠자임의 직원들을 인도하고 고무한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시판 중인 젠자임의 혁신적 요법 포트폴리오는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의 획기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사노피의 계열사로서 젠자임은 전 세계 최대 규모 제약 회사의 배급망과 자원을 활용하며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www.genzy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