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제27대 고려대 안암병원장’ 취임식 개최

  • 등록 2016.01.11 18: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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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쟁력 확보로 첨단융복합의료센터 시대 준비할 터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행복진료 실현 할 것



‘이기형 제27대 고려대 안암병원장’의 취임식이 거행됐다. 이기형 신임 원장은 ▲첨단융복합의료센터 건립 ▲연구중심병원 ▲미래경쟁력확보 ▲환자행복의 진료 등 4가지 중점과제 사업을 실현함으로써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1월 11일(월) 오후 2시 유광사홀에서 이기형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김효명 의무부총장, 차몽기 의과대학 교우회장 등 내외귀빈과 교직원 400여명이 참석해 신임 원장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이기형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첨단융복합의료센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고, “센터 건립의 첫 삽을 뜨는 감격의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도록 맡겨진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중심병원 재지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과감히 투자하고, 고려대학본교, 의료원과 협력하여 국제적인 바이오메디컬 기반 구축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연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아울러 “첨단 융복합 시대 주축이 될 수 있는 미래경쟁력을 키우겠다”며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를 대비한 질병 예방 중심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초를 다져나가고, 경쟁력있는 특화센터와 클리닉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행복한 진료를 실현하겠다. 질병극복과 삶의 가치에 대한 희망을 선사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의 희망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힘찬 미래이자 자랑스러운 역사라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재호 고려대학교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최첨단융복합의료센터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재단․학교․병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탁월한 리더십의 이기형 원장과 뜨거운 열정과 창의적인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교직원 여러분이 힘을 모은다면 ‘바이오메디컬 콤플렉스’로의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기형 원장과 함께 안암병원이 미래의 희망을 준비하는 행복한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의료원도 안암병원이 국제적 의료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다각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차몽기 의과대학 교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가치관을 겸비한 이기형 원장께서 안암병원 전 교직원과 함께 주어진 일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 믿는다”며 “7,000여 의과대학 교우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모교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취임식에서 교직원 대표가 신임 이기형 원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에 취임한 고려대 안암병원장 이기형(李基衡, 55) 교수는 1960년 생으로 1985년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1996년 美 노스캐롤라이나대학병원에서 소아내분비학을 연수했으며 이후 안산병원 소아과장,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장 및 안암병원 기획실장, 진료부원장, 진료협력센터장을 역임했다. 더불어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총무이사, 학술이사, 부회장 등을 두루 역임하고, 현재 대한소아내분비학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임기는 2016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취  임  사


존경하는 염재호 총장님, 김효명 의무부총장님, 차몽기 의과대학 교우회장님, 어려운 걸음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직원 여러분, 저에게 막중한 소임을 맡기시고,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그동안 훌륭히 병원을 이끌어주시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무한한 저력을 일깨워주신 김영훈 전임 병원장님과 보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자랑스러운 교직원 여러분,
지난 몇 년간 안암병원은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루어 냈습니다. 의료기관 평가인증, 희망병동 개설, 메르스 위기 극복,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봉사단 창단과 JCI 3차 인증 획득 등 환자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하고 대한민국의 의료를 선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제까지 잘 해왔던 많은 일들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땀과 노력이 더욱 찬란한 빛을 내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민족과 박애’의 정신을 실천하고,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4가지 중점과제 사업들을 여러분과 함께 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첨단융복합의료센터 건립, 반드시 시작하겠습니다!
첨단융복합의료센터는 우리에겐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1991년 세워진노후한 건물에서 계속되는 공간 재배치와 리모델링 그리고 교직원들의 인내와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금까지 겨우 버텨왔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서비스가, 최적화된 공간에서 더욱 꽃을 활짝 피워야할 때입니다.

첨단융복합의료센터 건립에 대한 총장님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확고하십니다. 아직도 우리가 풀어야 할 난관이 있다면, 의료원과 지혜를 모아서 헤쳐 나가겠습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10년 넘게 추진해온, 우리의 오랜 숙원, 첨단융복합의료센터 건립의 첫 삽을 뜨는 그 감격의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도록 제게 맡겨진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질병에서 자유로운 삶, 연구로 이루겠습니다!
연구중심병원이 추구하는 바이오 및 의료사업화는 대한민국의 신 성장동력임과 동시에 의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는 근원입니다. 특히 고려대학교는 지난해 바이오메디컬 연구, 사업화를 선도할 KU-MAGIC 프로젝트를 발족하며, 안암병원을 비롯한 의료원의 연구력과 휴먼파워에 강력한 힘을 실어준 바 있습니다. 

올해에는 연구중심병원 재지정이 있는 만큼, 이를 철저히 준비해 지속가능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과감히 투자하고, 더불어 고려대학본교, 의료원과 협력하여 국제적인 바이오메디컬 기반 구축에 적극 협력해나갈 것입니다. 
셋째,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첨단융복합의료센터 시대에 주축이 될 수 있는 미래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 

먼저, 미래의학의 핵심 축이 될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헬스케어 주관병원으로서 스마트 기반의 진료협력 시스템,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컨텐츠 개발 등을 통해 더욱 많은 환자들이 고품질의 의료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와 같은 ICT 기반의 질병 예방중심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를 다져나가겠습니다. 

또한 경쟁력 있는 특화센터와 클리닉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해나가겠습니다. 특히 다학제 협진을 통한 암진료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같은 중증진료와 발전가능성이 높은 우수클리닉을 선정하여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행복한 진료를 실현하겠습니다!
얼마전 국내 최대 규모의 한 병원에서 말기암 진단을 받고 더 이상 해줄 것이 없다는 애기를 들은 제 지인의 어머니를 저희 병원 교수님에게 소개시켜드린 적이 있습니다. 우리병원 의료진과 간호사들은 환자분을 편안하게 안심시키고, 가족 같은 마음으로 정성껏 돌봐드렸습니다. 비록 소생하시진 못했지만, 그분은 몇 번이고 고대병원이 이 세상 최고의 병원이라고 말씀하셨고, 가족들은 어머니가 가실 때까지 행복해하셨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와 의료진들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제 JCI 3차 인증과 성공적인 메르스 위기극복을 통해 이룩한 ‘가장 안전한 병원’을 뛰어넘어, 우리는 그 이상의 가치를 구현해야 합니다. 
병든 환자의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함으로서 질병극복과 삶의 가치에 대한 희망을 선사하는 병원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진료 프로세스, 공간 및 동선 그리고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까지 환자 진료의 전반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소통의 장을 만들어 새로운 의료문화를 펼쳐나가겠습니다. 환자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 진료는 현재의 부족한 하드웨어 속에서도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나아가 첨단센터가 완공되었을 때, 최첨단 시설과 함께 더 큰 시너지를 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
저는 이 모두를 위해 경청하고 배려하며 섬기는 병원장이 되겠습니다. 병원을 위해, 또 교직원들을 위해 늘 낮은 자세로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교직원 여러분이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몇 년간 쉼 없이 달려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로 답하겠습니다. 직종, 부서 간 갈등과 감정노동을 줄이고, 함께 모이는 화합의 시간을 늘려 상호 이해와 존중이 넘치는 일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교직원의 만족이 흘러넘쳐 환자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첨단융복합의료센터 ▲연구중심병원 ▲미래 경쟁력 확보 ▲환자 행복의 진료를 통해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 최상의 치유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환자들이 다시 찾고, 32만 고대 교우들과 고대병원 전 가족들이 자랑스러워하며 망설임 없이 선택하는 병원으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점점 어려워지는 의료계의 현실과 난관 속에서도, 언제나 성실히 맡은 바 책임을 다 해주신 교직원 여러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뭇가지 한 개는 쉽게 부러지지만, 여러 개를 묶어놓으면 부러지지도 꺾이지도 않듯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 모든 일들을 추진해나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도전과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희망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힘찬 미래이자 자랑스러운 역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대병원의 발전과 밝은 미래를 위해 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11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이 기 형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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