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 C형간염 환자에서 높은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SVR) 보여

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 머크(Merck & Co. Inc.)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2017 유럽간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EASL) 국제간회의(The Internatonal Liver Congress™)에서 미국 재향군인회(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보건의료시스템을 통해 제파티어™(성분명: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를 투여 받은 퇴역 군인 만성 C형간염 환자 2,436명의 데이터베이스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2,436명 중 제파티어™를 투여 받은 95.6%의 퇴역군인이 일차평가변수인 치료 종료 12주 후 HCV RNA가 검출되지 않는 SVR12(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에 도달했다.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제니퍼 크라머 교수는 “미국 퇴역 군인은 일반인에 비해 만성 C형간염 환자 비율이 3배 이상 높고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비율도 높아 치료가 어려운 편"이라고 말했다.
이번 후향적 데이터베이스 분석은 2016년 2월 1일부터 2016년 8월 1일까지 미국 재향군인회 보건의료시스템에서 제파티어™를 투여 받은 만성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 결과에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제파티어™의 사용 및 이에 따른 SVR 도달률이 포함되었다.
평가 대상에는 연구 제외 기준 적용 후 총 2,436명의 환자가 포함 되었으며, 환자의 평균 나이는 만 63.5세였다.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ICD-9(국제질병사인분류 9차 개정판) 및 CPT(Current Procedural Terminology) 코드에 따른 환자들의 동반질환 유병률은 간경변증(33.2%), 당뇨병(53.2%), 우울증(57.2%), HIV 동시감염(3%)이었다. 또한, 환자의 절반 이상이 마약(53.9%)이나 알코올 중독(60.5%) 병력이 있었다. 환자군에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1,988명과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 448명(NS3/4A HCV 프로테아제 억제제를 병용하거나 병용하지 않은 인터페론 기반 요법을 받은 환자 322명, 인터페론을 포함하지 않은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 요법을 받은 환자 126명)이 포함되었다.
이번 분석 결과, 평가 대상에 포함된 전체 환자 중 95.6%(2,328/2,436명)가 제파티어™ 투여 후 SVR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유전자형 별로는 ▲유전자형 1형 감염 환자의 95.4%(2,218/2,324명), ▲유전자형 1a형 감염 환자의 93.4%(788/844명), ▲유전자형 1b형 감염 환자의 96.6%(1,379/1,428명), ▲유전자형 4형 환자의 96.9%(62/64명)가 SVR에 도달했다. 베이스라인 바이러스 양(BVL)에 따른 SVR은 ▲BVL > 800,000 IU/ml에서 94.7%(1,497/1,580명), ▲BVL ≤ 800,000 IU/ml에서 97.3%(726/746명)였다.
환자 특징에 따른 SVR 도달률은 ▲남성에서 95.5%(2,245/2,350명), ▲여성에서 96.5%(83/86명), ▲아프리카계 미국인에서 95.9%(1,342/1,400명), ▲히스패닉계에서 95.1%(77/81명), ▲백인에서 95.0%(783/824명)로 나타났다. 또한 ▲이전 치료 무경험자에서 96.1%(1,910/1,988명), ▲치료 유경험자에서 93.3%(418/448명),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에서 95.5%(772/808명), ▲간경변증이 없는 환자에서 95.6%(1,556/1,628명), ▲만성 신장 질환 3기 환자(eGFR 30 ~59mL/min/1.73m2)에서 96.7%(380/393명), ▲만성 신장 질환 4-5기 환자(eGFR<30 mL/min/1.73m2)에서 96.3%(392/407명), ▲HIV 양성 환자에서 98.6%(73/74명), ▲HIV 음성 환자에서 95.5%(2255/2362명), ▲알코올 남용력이 있는 환자에서 95.9%(1,412/1,473명), ▲알코올 남용력이 없는 환자에서 95.1%(916/963명), ▲약물 남용력이 있는 환자에서 95.3%(1,251/1,313명), ▲약물 남용력이 없는 환자에서 95.9%(1,077/1,123명)를 보였다.
이상반응 데이터는 리얼월드 데이터의 일부로 수집되지 않았다.
MSD의 Observational and Real-world Evidence 센터 부원장 수잔 시프(Susan Shiff)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얻은 데이터 분석 결과는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얻은 결과에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며 “이번에 발표한 미국 퇴역군인 대상의 리얼월드 데이터는 제파티어™의 효과에 있어 더욱 확실한 근거를 제공하고, 치료가 어려운 다양한 만성 C형간염 환자군 치료에 있어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제파티어™는 성인 유전자형 1형 및 4형 만성 C형 간염 치료에 적응증을 받았으며, 특정 환자군에서는 리바비린을 병용해야 한다. 제파티어™ 경고 사항으로는 B형 간염 바이러스 재활성화 위험이 있다. 제파티어™ 임상시험에서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sustained virologic response, SVR)이 모든 임상시험의 1차 평가변수였으며 이는 치료 종료 후 12주째에 HCV RNA 수치가 정량하한(lower limit of quantification, LLOQ) 미만인 경우로 정의되었다.
연구 방법
미국 국립 VA(Veterans Affairs) 전자 의무기록 저장소인 VA 코퍼레이트 데이터 웨어하우스(Corporate Data Warehouse; CDW)에서 2016년 2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제파티어를 투여 받은 만성 C형간염 환자 데이터가 확인 되었다. 선정기준은 제파티어 치료를 시작한 만 18세 이상이고, HCV RNA 양성이며, 치료 시작 전 1년 이내 한 번 이상의 입원 또는 외래 방문이 있었던 환자(n=2,985)였다. 치료 시작 후 1개월 넘게 리바비린을 병용한 환자는 제외되었다 (n=23). SVR 데이터가 없거나 HCV RNA 데이터가 없는 치료 중인 환자(n=494), 또는 17주 넘게 제파티어를 투여 받은 환자(n=32)도 제외되었다. 평가 가능한 집단의 총 환자 수는 2,436명이었다.
SVR은 치료 종료 후 적어도 12주차에 HCV RNA가 검출되지 않는 것에 기초하여 평가하였다. 12주째나 그 후 HCV RNA 측정치가 없는 환자의 경우, 이 분석은 치료 종료 후 적어도 4주 이상에서 12주 미만의 기간 중 이용할 수 있는 HCV RNA 측정치를 사용하였다. SVR은 연구 집단의 81%에서 치료 후 적어도 12주차에 측정된 HCV RNA 에 기초하여 평가되었다.
리얼월드 데이터 분석 및 관련 제한사항
리얼월드 연구는 전자 의무기록이나 보험청구 데이터베이스 분석 등을 통해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이외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실제 임상에서 약물이 임상 및 경제적 관점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식견을 제공해 준다. 실제 진료 분석에서 얻은 정보는 치료 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충분한 근거를 제공하지 않으며 무작위배정 대조 임상시험에서 얻은 근거를 대체하지 못한다.
해당 연구에 포함된 미국 재향군인회의 퇴역군인 환자군에는 부분적으로 인구통계 구성 및/또는 위험 인자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전체 미국 집단으로 일반화할 수 없으며, 진단 및 동반 질환은 ICD-9 및 CPT 코드를 통해 확인하였기 때문에 편향이 있을 수 있다. 치료 완료는 처방 기록을 통해 확인되었기 때문에 환자들의 약물 순응도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 분석에는 치료 후 12주째나 그 후 시점에서 사용할 수 없는 SVR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코딩 및 결측치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베이스라인 NS5A 내성 관련 치환의 존재에 대한 데이터를 포함하는 일부 실험실 데이터는 분석을 진행하는 시점에서 사용할 수 없었다.
VA 코퍼레이트 데이터 웨어하우스(CDW)에 대해
미국 재향군인회 퇴역군인 보건국(The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Veterans Healthcare Administration, VHA)은 미국 최대 통합 보건의료정보시스템을 사용한다. VHA의 코퍼레이트 데이터 웨어하우스(The VHA's Corporate Data Warehouse, CDW)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생성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지식 개발에서 적용까지의 과정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2006년에 개발되었다.
C형간염에 대한 MSD의 기여
MSD는 지난 30년 동안 만성 C형간염 확산 대응에 있어서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MSD의 만성 C형간염 관련 임상 프로그램은 약 40여 개국에서 10,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135개 이상의 임상시험을 포함하고 있다. MSD는 감염병 분야에 있어 다년간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만성 C형간염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과학계 및 환자 단체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
MSD에 대해
MSD는 지난 125년 간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서 건강한 세계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MSD는 머크(Merck & Co., Inc.)의 등록 상표로 미국 뉴저지주 케닐워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MSD는 전문의약품, 백신, 바이오의약품, 동물의약품을 통해 고객과 함께하며 140개 이상의 국가에서 혁신적인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MSD는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의약품을 기부하고 전달하는 광범위한 기부프로그램 및 파트너십, 공공정책을 통해 의약품의 접근성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msd.com 또는 www.msd-korea.com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SVR = Sustained Virologic Response,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
EASL =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유럽간학회
RNA = Ribonucleic Acid, 리보핵산
ICD = The International Statistic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and Related Health Problems, 국제질병사인분류
CPT = Current Procedural Terminology, 의료행위분류정의
HIV =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HCV = Hepatitis C Virus, C형간염 바이러스
BVL = Baseline Viral Load, 베이스라인 바이러스 양
CKD = Chronic Kidney Disease, 만성 신질환
eGFR = 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추정 사구체 여과율
LLOQ = lower limit of quantification, 정량하한
VA = 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미국 재향군인회
VHA = The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Veterans Healthcare Administration, 미국 재향군인회 퇴역군인 보건국
CDW = Corporate Data Warehouse, 코퍼레이트 데이터 웨어하우스
제파티어 정(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 주요 안전성 정보

[효능효과] 성인에서 유전자형 1형 및 4형 만성 C형 간염의 치료
[용법용량] 제파티어 정은 엘바스비르 50 mg와 그라조프레비르 100 mg의 2가지 성분을 포함하는 복합제이다. 권장용량은 성인에서 1일 1회 1정으로, 음식과 관계 없이 경구투여 한다. (간경변이 없거나 대상성 간경변을 포함한 만성 C형 간염의 치료를 위한 권장 치료요법 및 치료기간은 제품설명서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