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봄철 환절기 및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하여 코 안(비강) 세척으로 콘택트렌즈세정액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콘택트렌즈세정액’은 의약외품으로 주 성분은 ‘염화나트륨’으로 동일하나, 허가 받은 ‘렌즈 세정 등’ 이외 사용에 대한 안전성·유효성은 검토되지 않아 코 안(비강) 세척에 사용하면 안 된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또한, ‘콘택트렌즈세정액’을 분무기 등을 통해 코나 입으로 흡입하는 천식치료제의 희석액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전문의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콘택트렌즈세정액’을 잘못 사용하지 않도록, 사용시 주의사항에 “코세척, 흡입용 등 콘택트렌즈 관리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라는 경고 문구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중에 판매중인 비강 세척 전용액을 사용하여 바람이 잦은 4월과 5월에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