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SK㈜ C&C 협약 체결

  • 등록 2019.11.26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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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기반 의료AI 공동연구

 “뇌출혈 영상 판독 AI 모델 개발 성공, 응급 뇌출혈 환자 조기 진단·치료”
“향후 의료영상·유전체 데이터 등 신규 서비스 발굴 추가 협력 확대” 


아주대의료원(의료원장 유희석)이 26일 SK㈜ C&C(사업대표 사장 안정옥)와 ‘빅데이터 기반 의료 AI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부터 두 기관이 공동으로 연구한 ‘뇌출혈 영상 판독 AI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데 따른 것으로, 두 기관은 내년 하반기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뇌출혈 영상판독 AI 모델 적용 분야 확대, 4차 산업 분야 의료 빅데이터(임상, 영상, 유전체, 생체 신호, 정밀의료 등) 기반의 AI 신규 서비스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두 기관이 개발한 AI 모델은 영상의학과 전문의 수준의 판독 정확도로 뇌출혈 영상 판독 정보를 수초 내에 제공하여 촌각을 다투는 응급 뇌출혈 환자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SK㈜ C&C는 자체 비전 AI(Vision AI) 기술 중 이미지 세그멘테이션(Image Segmentation)* 기술을 활용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아주대의료원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1천4백여 명의 뇌 CT 영상 및 판독 데이터 생성,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 자문, AI 판독 결과 검증 등을 수행했다. 통상적으로 뇌 CT의 영상판독을 위해서는 환자 1명당 30~40장의 영상 자료가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AI 모델이 5만여 장의 영상 자료를 학습한 것이다. 향후 인공지능 기반 영상 진단 분야를 확대하여 의료영상·유전체 데이터 등 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AI 신규 서비스 발굴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본원이 보유한 양질의 의료 데이터와 SK㈜ C&C의 기술력을 결합한 성과로, 향후 양 기관이 연구 성과 상용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C&C 윤동준 Helathcare 그룹장은 “뇌출혈 영상 판독을 시작으로 뇌 질환 중심 AI·빅데이터 기술 적용을 통해 국내 AI 의료 서비스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아주대병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아주대의료원 유희석 의료원장, 박해심 첨단의학연구원장, 김재근 영상의학과장, 최진욱 영상의학과 교수, SK㈜ C&C 윤동준 Healthcare 그룹장, 김준환 플랫폼&Tech1 그룹장, 김완종 DT Mgmt. Office 그룹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 이미지 세그멘테이션 (Image Segmentation) : 비전 AI 기술 중 해당 객체가 어떤 형상으로 존재하는지를 픽셀 단위로 인식해 객체의 위치를 구분해 내는 것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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