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피부암 검사로 피부암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까?

  • 등록 2015.02.17 16: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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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02-17

 
미국 의학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새 논문에 의하면 광범위한 피부 질환 검사를 통해 피부암 사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흑색종은 가장 치명적인 형태의 피부암으로 2014년에 약 9,700 명이 사망하였다. 또한 매 년 흑색종의 발병이 증가함에 따라 2030년까지 미국에서 가장 흔한 유형의 암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가적인 검사 전략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것은 흑색종으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키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 버논 K 손닥 (Vernon K. Sondak) 박사이자 모피트 암 센터(Moffitt Cancer Center)의 피부 종양학장은 "위험을 분류하고 검사하여 교육하는 것이 흑색종의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때"라고 말한다.

미국 외과 의사 협회장은 최근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행동 강령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흑색종 검사는 현재 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 포스(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피부암 검진 지침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 포스는 피부암에 대한 인구 전체의 검사와 관련된 몇 가지 우려를 표명하였다. 예를 들면 검사가 사망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필요한 조직 생검 및 낮은 피부암 발병 위험군에 대한 검사로 비용이 발생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미국 의학 협회 저널의 2월 10일에 게재된 임상 리뷰에서 모피트 의사인 손닥과 L. 프랭크 글래스(L. Frank Glass) 박사는 호주 흑색종 검사 연구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높은 위험군을 기반으로 한 광범위한 검사 프로그램을 지지한다는 것을 기술하였다. 

호주 연구진은 흑색종의 발병위험이 높은 311명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피부 검사를 6개월 간격으로 수행하였다. 그들은 평균 3년 6개월의 추적 기간 동안 75 명에서 흑색종을 발견하였지만 이것은 과도한 수의 불필요한 생검과 연관관찰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뷰 논문은 두 번째 독일 연구를 인용하였다. 이 곳에서는 광범위한 피부암 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시작 이후 흑색종과 관련된 사망률이 48% 감소하였다. 반면에 독일과 이웃한 덴마크에서는 흑색종 사망률이 변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35세 이상의 독일인에게 전국적인 피부암 검사 프로그램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모피트 소속 의사들은 흑색종 검사 전략을 중년 및 노인 환자들과 같이 높은 발병 위험 군에 집중하고 좀 더 새로운 진단 도구를 통해 실현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고 제시한다. 검사 프로그램은 피부암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일반 대중을 교육하기 위한 노력을 포함하고 있다. 의사 또한 흑색종 초기 단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피부 검사를 수행하도록 훈련되어야 한다. 특히 피부암 발병이 높은 환자의 경우 암 검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치명적인 질병으로 발전하기 전에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검사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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