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 교수들이 의료기기산업분야 재직자들의 의료기기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차상훈)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제휴를 통해 지난 6월 2, 3일 이틀에 걸쳐 ‘임상과별 질환 및 의료기기 수요에 대한 이해 과정 교육’의 강사로 참여해 의료기기산업분야 재직자들을 위한 강연을 펼쳤다.

 이번 교육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CHAMP) 사업의 일환으로 보건의료산업분야 재직자의 직업훈련 참여와 글로벌헬스케어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첫째 날에는 ▲서양의학 (해부학)의 발달 및 현대의학의 이해(고대 의대 해부학교실 유임주 교수) ▲내과질환의 진단치료 및 BT연계 신의료기술 개발(고대 안산병원 신장내과 차대룡 교수) ▲노인의학, 수면의학에 대한 이해와 의료기기개발 보험적용 사례(고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외과질환의 수술적 치료에 사용되는 첨단기술(고대 안산병원 간담췌외과 송태진 교수) 강의를 통해 의료기기의 발생 배경과 내・외과 분야에서 이뤄진 실제의료기기 개발 사례 등을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이비인후과적 질환의 종류와 수술적 치료를 위한 다양한 보형물 개발(고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 ▲인체 근골격에 대한 이해 및 재활의학에 사용되는 보조기기(고대 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휘 교수) ▲치과 관련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재료, 의료기기(고대 안산병원 치과 장현석 교수) ▲영상의학적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이해(고대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서형석 교수)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고, 다양한 임상과에서 실제 사용되는 의료기기 소개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송태진 교수는 “보건의료기술(HT) 분야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관심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강연으로 의료기기산업 재직자들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의료진의 니즈에 부합하는 의료기기 개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 안산병원은 지역유일의 연구혁신 대학병원으로서 안산사이언스밸리(ASV)의 정부출연연구소 및 보건의료기술(HT) 관련기업,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고대 세종캠퍼스 과기대, 약대 등과 연계하여 보건의료기술 R&D 광역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