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최전선 의료진들에게 이어지는 감사의 손길들!

  • 등록 2015.06.25 2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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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인한 의료진들의 고충을 담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김현아 간호사의 편지가 중앙일보를 통해 소개된 뒤 메르스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유규형) 의료진들을 위한 기업과 단체, 시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6월 17일에는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주)레이언스에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을 위해 피로회복 음료 1,000병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시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교직원분들을 응원합니다’라는 격려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전 직원이 작성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롤링페이퍼도 보내왔다. (주)레이언스는 김현아 책임간호사의 편지를 읽고 병원과 의료진들의 어려움을 알게 돼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레이언스는 지난해부터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비와 생활비 지원에 써달라며 자발적으로 모인 직원들의 급여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 기탁해 왔었다.

6월 18일에는 동탄 시민방범 순찰대 1․2․3․4동 연합대에서 메르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위해 ‘그대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미래가 밝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부착했다. 

또 동탄1동 주민자치위원회, 동탄1동 통장단협의회, 동탄생활축구연합회, 동탄여성합창단, 동탄1동 사회단체협의회, 경기지방경찰청 누리캅스, 동탄1동 부녀회 등에서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의료진 여러분 힘내세요!’, ‘메르스 예방과 치료에 힘쓰는 의료 및 보건관계자 여러분! 진정 당신이 애국자입니다. 힘내십시오!’ 와 같은 현수막을 병원 주변 곳곳에 부착했다. 



시민 개인이 보내는 응원도 이어졌다. 익명의 시민은 메르스 때문에 수고하는 의료진 및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토마토 4상자와 편지글을, 또 다른 시민은 향토비누 48개와 편지글을 병원 안내데스크에 놓고 가기도 했다. 편지글에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의료진과 직원들 덕분에 동탄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며 “감사하고 수고하신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19일에는 식음료 제조회사인 동아오츠카에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을 위해 피로회복 음료와 이온음료 1200병을 전달했다. 또 전북 완주의 찰보리빵 생산업체인 어라하에서 찰보리빵 1000개와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응원의 편지를 보내왔다. 

20일에는 오산시 오색시장 상인회에서 떡 6박스를, 22일에는 일동제약에서 비타민 100통과 유산균 알약 48통을, 23일에는 완도군 완도전복주식회사에서 전복 16kg을 보냈다. 

동아오츠카 이원희 대표이사는 “국가적 재난상황에도 헌신적인 마음으로 땀 흘리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향후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라하 최성희 사장은 “메르스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직원들을 위해 간절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 응원의 편지와 다과 등을 보내게 됐다”며 “모든 국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하고 있기에 반드시 메르스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초등학교와 인천 부평구 갈월초등학교, 서울 관악구 남강중학교 학생들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의료진들을 위해 작성한 응원의 편지 100여통은 의료진들의 사기를 북돋울 수 있도록 병원 로비에 전시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유규형 병원장은 “메르스 사태 초기에는 메르스와 관련된 병원이라는 따가운 눈총과 시선이 의료진들을 많이 힘들게 했다”며 “지금은 여러 곳에서 의료진들을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유 병원장은 또 “앞으로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학병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환자를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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