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여성재단, 자궁경부암 예방 위한 기차 클래스 행사 열어

  • 등록 2015.09.22 13: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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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남이섬 가을여행에서 여성건강 소중함도 배워요.

"건강한 여성으로 살기, 여행에서 배워요!"
10월 17일 오전 11시 용산역 출발, 가평행 기차 내 산부인과 전문의 '자궁건강을 위한 예방과 검진' 강의 진행 후 남이섬 자유여행 진행
직장인, 주부 등 20~50대 여성 총 70명 초청, 행사 웹사이트(www.womenhealthtrain.co.kr)를 통해 참여 신청 가능



재단법인 건강한여성재단(이사장 김장흡)은 오는 10월 17일(토),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기차 클래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여성으로 살기, 여행에서 배워요!"를 주제로, 자궁경부암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해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기차클래스 '설궁(說宮)열차'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이번 기차클래스는 직장인, 주부 등 자궁경부암 예방에 관심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산부인과가 아닌 보다 친밀하고 편안한 장소에서 여성 건강에 대해 알아보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용산역에서 출발해 목적지인 가평역에 도착하는 약 1시간여 동안 기차 안에서 산부인과 전문의(서울성모병원 이근호 교수, 부천성모병원 이해남 교수)가 강의를 하고, 관련 퀴즈 및 상담을 통해 자궁경부암 질환과 예방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강의에서는, 지속적인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자궁경부암이 초기 단계에서 특별한 증상이 없는 만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 예방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다. HPV는 예방과 함께 검진이 중요한데, 국가 검진으로 시행되는 기본적인 '세포진 검사'와 HPV의 유형 및 감염정도를 확인해 보다 정확하게 알고 예방할 수 있는 'HPV DNA 검사' 등의 검사법이 있다.

재단법인 건강한여성재단 김장흡 이사장은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2분마다 1명, 국내에서는 하루에 3명이 사망할 정도로 여성들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라며, "이에 HPV DNA 검사 등과 같은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 및 전문의의 검진을 통한 효과적인 자궁경부암 조기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독려해 나가기 위해 찾아가는 강의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에 용산역에서 출발하여 가평역까지 기차로 이동하며 강의를 듣고, 인근 남이섬으로 이동하여 점심시간 및 개별적으로 자유 시간을 보낸 후, 당일 오후 용산역으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참가신청은 9월 21일(월)부터 10월 12일(월)까지 웹사이트(www.womenhealthtrain.co.kr)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총 70명의 여성을 모집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참가신청 웹사이트와 전화문의(콜센터: 02-3210-9726)를 통해 가능하다.


*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의 발생에는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HPV 16형과 18형이 대부분 (약 70%)을 차지한다.  HPV는 감기 바이러스처럼 매우 흔해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약 80%가 일생동안 HPV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그 중 약 절반이 고위험 HPV에 감염될 수 있다. , ,  대부분의 HPV 감염은 수개월 후 자연적으로 소멸되지만, 고위험 HPV 감염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오랜 기간에 걸쳐서 여러 전암 단계를 거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서 크게 편평세포암과 선세포암(또는 선암)으로 구분된다. 편평세포암은 자궁경부 바깥쪽의 편평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선별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쉬운 편이다. 반면, 선암은 자궁경부 안쪽의 선상피에서 발생하여 선별검사에서 발견하기가 더 어렵고, 젊은 여성들에서 더 흔한 유형이다. 선암을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 유형은 HPV 16형, 18형, 45형, 31형으로 전체 선암 발생의 약 90%를 차지한다.  

자궁경부암은 고위험 HPV의 지속적인 감염이 원인이라는 것이 명확히 밝혀져 있어, 정기 검진과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일으키는 HPV 16형, 18형에 주요한 예방 효과를 제공 한다. 백신을 접종한 경우라도, 백신으로 예방할 수 없는 다른 HPV 유형에 의해 유발되는 30%의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가 필요시된다. 'HPV DNA 검사' 경우, HPV DNA 존재를 직접 검사하여, HPV감염여부를 판별하는 검사법이다. 감염된 바이러스 유전자형을 확인 할 수 있어 초기병변의 경우, 진행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자궁경부 세포 검사'는, 자궁경부에서 세포를 채취해, 암세포나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비정상적인 세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질 확대경 검사' 경우, 자궁 입구를 특수촬영기계로 확대하여 이상 유무 확인 및 검사용액을 발라 변화되는 양상을 촬영하여 자궁경부암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자궁경부 조직 검사'는 자궁경부 세포 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오거나 질 확대경 검사가 비정상일 때, HPV DNA 검사 결과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또는 자궁 경부에 염증이 오래 지속될 때 시행한다.


건강한여성재단은 2014년 7월에 여성의 권익신장 및 소외여성의 지위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올바른 성교육, 성폭력예방교육, 성매매 예방교육, 성폭력피해 아동 및 여성의 재활상담과 의료서비스 지원, 여성건강강좌 및 여성건강을 위한 국내외 봉사활동, 기타 여성의 권익과 복지를 위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건강한여성재단 홈페이지 : http://www.womenshealth.or.kr)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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