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연, 세계대중교통협회(UITP)와 도시철도기술 공동세미나 개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김기환)은 세계대중교통협회(이하 UITP, Union Internationale des Transports Publics)와 공동으로 효율적인 도시철도 건설을 주제로 도시철도 전문가 양성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의왕에 소재한 철도연에서 인도네시아, 마카오, 싱가포르에서 참석한 해외 참가자 15명과 국내 지자체와 철도운영기관 등에서 참석한 국내 참가자를 포함하여 30여명이 참석하였다.
세계대중교통협회는 96개국에 3,400여 대중교통 운영사, 제작사 및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가장 대표적인 세계대중교통 네트워크다.

이번 공동 세미나에서는 세계 각국의 도시교통 특성 및 교통체계와 도시철도의 계획, 설계, 건설 경험과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대중교통중심개발과 같은 철도사업의 경제성 확보 방안, 교통카드를 활용한 대중교통 운영방안 등 세계 각 도시특성에 가장 적합한 도시철도와 대중교통의 건설과 운영 정보를 공유하였다.
철도연은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그동안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경전철, 바이모달트램, 무가선트램, 자기부상열차 등 다양한 도시철도 기술을 개발도상국 참가자에게 소개하였다.
해외 참가자들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고속열차 KTX-산천과 무가선트램 및 지난 2월에 개통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도 시승할 계획이다.
UITP 철도부장 로랑 도비(Laurent Dauby)는 인사말을 통해 UITP와 철도연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본 행사가 한국과 아시아 지역 트램과 도시철도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철도연 김기환 원장은 “앞으로도 세계대중교통협회(UITP)나 세계철도연맹(UIC)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철도건설을 지원하고 우리가 개발한 철도기술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