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조재원•권준혁 교수, 공여자 장기적출 교과서 집필 참여

  • 등록 2016.04.01 02: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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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여자간 복강경 적출술부분 맡아 저술

Multiorgan Procurement for Transplantation
술기 어려워 보급 더딘 한계극복 기대

 

삼성서울병원은 이식외과 조재원, 권준혁 교수가 최근 의과학 전문 국제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서 발간한 공여자 장기적출에 관한 교과서<Multiorgan Procurement for Transplantation>에 공저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장기이식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이탈리아 니과르다 병원의 파올로 아세니 교수(Paolo aseni)가 저술한 이번 교과서에서 조재원, 권준혁 교수는 성인공여자의 간을 복강경으로 적출하는 수술법에 대해 집필했다. 



공여자 간 복강경 적출술이란 배꼽 주변으로 5mm에서 12mm 크기의 구멍 4~5개를 뚫고 복강경으로 간을 절제한 뒤, 배꼽 아래부위를 절개하여 간을 꺼내는 방식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배전체를 여는 개복술이 쓰여왔다. 복강경으로 간을 적출하면 공여자의 고통 및 흉터를 경감시키는데 도움되지만, 술기를 익히기 워낙 어려운 탓이다.

현재 공여자 간 복강경 적출술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삼성서울병원 권준혁 교수팀이다. 권교수팀은 현재 50여건의 공여자 간 복강경 적출술을 시행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수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14년 세계최초 공여자 간 복강경 적출술을 라이브 서저리로 진행한 뒤로 메이요클리닉 간이식팀을 이끌고 있는 줄리 하임바흐(Julie Heimbach) 교수를 비롯해 복강경 간절제술의 대가인 프랑스폴 브루스(Paul Brousse) 병원의 다니엘 쉐르키(Daniel Cherqui) 교수 등도 최근 연수를 받고 돌아간 바있다. 

권교수는 “공여자의 부담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이 계속 이어지면 장기기증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더욱 더 낮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번 교과서 집필 참여로 보다 많은 의료진들에게 술기가 보급되어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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