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 완화의료 국민본부’ 발기인 대회 개최

  • 등록 2015.03.24 17: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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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3월23일 기준 14,865명

우리 삶의 품위 있는 마무리를 위한 
호스피스 제도 도입,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호스피스 국민본부 10,000+ 발기인 대회’가 3월 23일(월)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총 300 여명이 참석하였다. 10,000명의 서명을 목표했던 호스피스 국민본부(호스피스 ․ 완화의료 국민본부)는 개인 발기인 14,865명과 의료기관, 학술단체, 호스피스 등 80개의 단체의 서명을 받으며 출범하였다. 


축사는 국회의원 중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원혜영 공동대표, 추진위원장 김세연 의원,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이 하였다.

보건복지부에서는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축사를 하였으며, 대표발기인 중 이인호 KBS 이사장,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박재갑 전 국립암센터 원장, 손봉호 나눔국민운동 대표님, 이금림 방송작가협회 이사장, 총 6명이 축사를 하였다. 대표발기인은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을 포함하여 총 82명이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셰익스피어는 '끝이 좋아야 다 좋다'고 말 했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로 끝이 좋아야 인생이 다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삶의 질을 보다 더 향상시키기 위해 법과 제도로서 국가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원혜영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 “<호스피스 완화의료국민본부 발기인대회>가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국민본부가 우리 국민이 인간다운 품위를 지키며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삶과 죽음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에 힘 써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세연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추진위원장 “호스피스 국민본부 14,000+ 발기인 대회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국회에서도 “웰다잉 문화 조성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창립된 만큼 호스피스 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 “웰빙의 마무리는 웰다잉이며 웰다잉의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접근은 좋은 호스피스 설립과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시민운동을 통하여 우리 국민 모두의 삶의 질이 높아지기를 기원합니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호스피스는 말기 암 환자뿐만 아니라 비 암환자의 삶과 죽음에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는 아주 중요한 사안입니다. 이 대회를 계기로 아주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결하는 자리가 계속 마련되기를 희망하며 정부도 적극 노력에 동참하겠습니다.”

이인호 KBS 이사장 “중요한 일은 어떤 계기가 있을 때 이루어 집니다. 오늘 이 아름다운 계기를 만들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호스피스 국민본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호스피스 국민본부’ 10,000+ 설립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동참하게 되어 더 기쁩니다. 죽음을 향해 가는 환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생명의 존귀함을 지키게 하고, 불안과 고통 대신 마음과 생활의 안정을 갖도록 지원하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이 세상에 오는 길은 선택할 수 없었지만 떠나는 길은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우리 국민본부가 함께 가십시다!”

박재갑 전 국립암센터 원장 “국립암센터 원장으로 일을 시작한 2000년부터 호스피스와 완화의료를 지지해 왔습니다. 오늘 ‘호스피스 국민본부’가 출범하게 되니 기쁘고, 희망이 보입니다. 모쪼록 우리 국민이 웰다잉과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위한 제도가 마련되어 행복한 사회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품위 있는 죽음이란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그들을 떠나 보내며 가슴 아픈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서로 가슴 덜 아프게, 공포와 외로움으로 중환자실 기계장치 속에서 세상을 떠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금림 방송작가협회 이사장 “잘 사는 권리만큼 중요한 것이 잘 죽을 수 있는 권리입니다. 법적, 제도적 장치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앞장서는 이 호스피스 운동이 죽음의 존엄성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을 바꿔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죽음이 두렵지 않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호스피스 국민본부는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호스피스 기반 시설과 운영 지원, 전문인력 양성, 연구와 홍보 등 범부처 차원의 5개년 계획, 그리고 법적 근거로서 ‘호스피스 · 완화의료에 관한 법’이 제정에 힘쓸 예정이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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