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문제없을까?생후 10개월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초보맘 이 모씨(32)는 얼마 전 아기의 항문 주위가 붉어진 것을 발견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며칠 후, 결국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증세만 더욱 악화되어 병원을 찾았고, 기저귀 피부염(발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기저귀 피부염이란 기저귀의 습기나 마찰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기저귀를 차는 영유아의 회음 부위가 수분에 의하여 피부가 짓무르고 대소변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자극 물질에 의하여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기저귀 피부염(L22)의 작년 기준 환자 수는 총 40,152명이었으며, 그중 7월(3,809명), 8월(3,808명)으로 7월과 8월에 가장 많은 환자 수를 확인할 수 있어, 특히나 덥고 습한 여름철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최재은교수는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에 기저귀를 차는 아기의 경우 쉽게 발생할 수 있다”며, “대수롭게 생각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이차감염이 일
아시아지역 전문가 모여 극지의학의 현재와 미래 논의대한극지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 의대 병리학교실 김한겸 교수와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가 7월 23, 24일 양일간 일본에서 개최된 ‘2016 남극 의학연구 의료 워크샵’에 한국 대표로 초청돼 대한극지의학회에 대한 소개와 그간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1973년 극지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Polar Research)를 설립한 일본은 지속적인 분석과 연구를 통한 극지의학발전을 위해 매년 ‘남극 의학연구 의료 워크샵’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전문가들이 모여 극지의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한국 극지의학회의 역사’를, 송 교수는 ‘남극 펭귄에서 발견한 신종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해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남극에서 새로 발견한 펭귄 아데노바이러스 연구결과는 금년 6월 PLOS ONE 잡지에도 발표된 바 있다.극지의학은 혹한과 활동범위가 제한된 특수 상황에서 인간의 정신적, 생리학적 변화에 대한 연구 및 극지의학 미생물 등을 연구하는 분야로, 특수한 환경으로서의 높은 연구 가치, 극지의 낙후된 의료체계에 대한 심각성과 문제의식이 제기됨에 따
건강한 임신과 출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고려대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은 7월 28일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지역주민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건강강좌는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의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 -올바른 준비와 주의사항, 그리고 지카바이러스’를 주제로 환자와 보호자를 비롯해 건강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최근 결혼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출산 연령도 함께 높아지면서 고위험 임신에 속하는 산모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임신부의 걱정이 높아지고 있어 안기훈 교수의 건강강좌가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산모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5월부터 매달 진행되고 있는 ‘지역주민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건강강좌’는 재활의학과 강윤규 교수의 ‘통증’, 정형외과 정웅교 교수의 ‘어깨질환’ 등 매월 다양한 주제로 건강강좌가 진행되고 있으며, 누구나 참석 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2-920-5227)
조용히 찾아오는 전립선암, 남의 일 아니라 男의 일!중국의 등소평, 프랑스의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에겐 공통점이 있다. 바로 전립선암으로 투병했다는 점이다.전립선(샘)은 15~25g 밤알 크기의 장기로 방광의 바로 아래, 직장의 앞에 위치한다. 크기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정낭, 고환과 함께 생식을 가능하게 하고 정액의 일부를 생성, 정자의 생존과 활성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국내 남성암 5위지만, 높은 증가율로 방심은 금물전립선의 일부 세포가 정상적인 세포의 증식 조절 기능을 잃고 무질서하게 자라나 주위 장기 또는 림프절, 뼈, 폐 등 여기저기로 퍼져 나가는 전립선암은 국내에서는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위암이나 대장암 등 타 암에 비해 위협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12.7%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이며 갑상선암에 이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이다. 실제 2000년에 1,304명이었던 환자 수가 2013년에는 9,515명으로 약 7배 이상 급증했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남성암으로 손꼽힌다. 60~80대의 노년층 환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국내 인구가 점차
구강악안면외과 표성운 교수-성형외과 이중호 교수 공동 집도로 턱재건수술 성공구강암 제거수술 이어 턱재건수술로 안면 회복은 물론 사회로의 복귀 가능해져구강암으로 오른쪽 턱을 상실했던 환자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과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디모테오 주교)의 도움으로 새 삶을 선물 받았다.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표성운 교수와 성형외과 이중호 교수에게 턱재건수술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주인공은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는 A(58세, 여성)씨로, A씨는 2014년 입안에 생긴 염증이 낫지 않고 피가 나는 등의 증상으로 동네 병원을 찾았다가 표성운 교수에게 의뢰되어 구강암으로 진단, 수술을 받은 바 있는 환자다.당시에도 가족이 없고 가정 형편이 안 좋아 선뜻 수술을 결정하지 못 하던 A씨를 표 교수가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사회사업팀으로 의뢰하여 A씨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구강암으로 인해 위턱 치아는 물론 아래턱 절반이 상실되어 고형(固形)의 음식섭취가 불가능하고 안면 기형으로 대인 기피증이 생기는 등 재건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고, 연이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거액의 의료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A씨는
암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암 교육강좌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8월 ‘폐암 예방의 달’을 맞아 암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암 교육강좌를 네 차례 진행한다.이번 행사에서는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8월9일 11시,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 △유방암 예방과 최신 치료(8월10일 14시, 유방외과 김지영 교수) △항암치료의 부작용 관리(8월16일 15시, 종양혈액내과 이진희 전담간호사) △폐암 예방과 최신 치료(8월18일 15시, 호흡기내과 박광주 교수) 강의를 통해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한다.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강의가 사전예약제라 미리 전화신청을 해야 한다.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2011년에 지정받았고, 지난 6월 보건복지부의 ‘2016년도 지역암센터 우수사업기관’에 선정됐다. 암환자의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치유와 회복’이 센터가 추구하는 목표이며, 유튜브 동영상 ‘암 아카데미’, 이완요법·상담·운동 등의 암경험자 행복교실, 경기지역암센터 블로그·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건강정보 등이 센터에서 제공하는 대표적 서비스다.신청 및 문의: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이해 7월 25일(월)부터 8월 12일(금)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슬로건 공모전을 실시한다.이번 공모전은 내원객 및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세브란스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응모하면 된다.페이스북 계정이 없는 경우 이름, 연락처와 함께 이메일(eyentnews@yuhs.ac)로 제출하면 접수 가능하다.1등 100만원, 2등 50만원, 3등 30만원 각 1명씩 선정하면 9월 중 세브란스 페이스북에 발표할 예정이다.슬로건의 방향은 △안·이비인후과병원이 나아가야 할 향후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 지향적 메시지 △안·이비인후과병원을 내원객에게 잘 나타내줄 수 있는 메시지 △안과와 이비인후과의 특성을 동시에 잘 드러내는 메시지이다.자세한 내용은 세브란스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의사항은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 경영지원팀(02-2228-3412, eyentnews@yuhs.ac)로 문의하면 된다.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 통해 몽골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지원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이 몽골 국립모자병원과 원격의료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김승철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 7월 18일 몽골을 방문해 국립모자병원과 몽골내 의료 소외 지역 환자들을 위해 원격의료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원격의료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이대목동병원은 몽골 울란바토르 내 몽골국립모자병원과 지역 병원 간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 및 의료진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통해 몽골 현지인 대상 원격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향후 몽골 현지 의사, 간호사 및 보건직을 대상으로 의학 지식, 첨단 의료장비는 물론 제약, 간호 관련 업무 등 각 전문 분야별로 선진 의료 분야와 환자 서비스 등의 교육도 진행해 의료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한국의 ICT 기반 원격의료 서비스를 통해 수도에 편중된 몽골의 의료 서비스로 비교적 낙후된 의료 소외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또한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몽골 진출 및 해외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