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시판 후 조사 결과, 338명환자 대상 연구에서 소아 포함 전 연령층의 안전성 프로파일 확인... 새로운 안전성 신호나 항체 발생사례 없어 ● 예방요법 환자의 76.1% 무출혈유지, 87.7%는 1~2회 주사로 돌발 출혈 관리 가능 한국다케다제약(대표이사 박광규)은 국내 혈우병 A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전자재조합 혈액응고 8인자 애디노베이트(성분명: 루리옥토코그알파 페골)의 시판 후 조사(Post-MarketingSurveillance, PMS) 결과가 국제학술지 Thrombosis Research 9월호에게재됐다고 밝혔다.[i] 이번 조사는 국내에서 진행된 혈우병 A 치료제 관련 시판 후 조사 중 대규모 연구로,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애디노베이트의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우수한 출혈 예방 효과를 보였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애디노베이트의 안전성과 지혈 효과를 실제 임상 환경에서 확인하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국내 12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됐다. 총 338명의 혈우병 A 환자(평균 연령 25세, 범위 1~61세)가 참여했으며, 이중 314명(92.9%)은 예방요법으로 치료를 받았다. 연구 기간 동안 예방요법 및 필요 시 투여
순응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 파브리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갈라폴드(성분: 미갈라스타트)의 장기 복용 연구 결과가 11월 20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의학유전학회(KSMG, Korean Society of Medical Genetics and Genomics) 제70차 추계학회에서 연구 초록으로 발표됐다. 본 국내 시판 후 조사 결과는 갈라폴드 장기 복용 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첫 번째 한국 실사용 근거(RWE, Real-World Evidence)로, 기존 글로벌 임상및 해외 실사용 데이터(RWD, Real-World Data)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연구는 갈라폴드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목적으로 2017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전국 6개 기관에서 진행됐다. 연구에는 총 18명의 환자(평균 연령 49.8세, 남성 55.6%)가 참여했으며 갈라폴드 복용기간 중앙값은 약 537일이었다. 7명(38.9%)의 환자에게서 AEs(Adverse Effects)가 보고되었으며, 이 중 2명(11.1%)에게서 3건의 예기치 않은 약물이상반응(ADRs, Adverse DrugReactions)이 보고되었다. 1명(5.6%)의환자에게서 갈라폴
□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화학과 이광렬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성종 박사 연구팀, 성균관대학교 이상욱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차세대 합금 촉매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기술은 수소차와 발전용 연료전지 등 친환경 교통수단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성과로 기대된다. □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IF=26)’ 온라인에 11월 4일 게재됐으며, 저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논문명: Inter-Sublattice Random Pt(Co,Ni) Alloy Nanoparticle Catalysts for Highly Efficient Oxygen Reduction Reaction *DOI: 10.1002/aenm.202503362 *URL: https://advanced.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enm.202503362 □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기술로, 미래 수소경제를 이끌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서 연료전지의 음극
김영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은 척추관협착증 수술 후에도 지속되는 만성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를 구별할 수 있는 뇌척수액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인터루킨-6 농도가 낮을수록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약물로 조절이 어려운 환자를 조기에 감별하여 적절한 수술 개입을 진행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신경이 손상되거나 압박되어 발생하는 만성 통증으로,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약 30퍼센트가 이러한 통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로 신경 압박을 해소해도 일부 환자에서는 통증이 지속되며,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술 전에 어떤 환자가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될지 예측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가 명확하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연구팀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척추관협착증 수술을 받은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은 수술 전과 수술 후 1개월, 3개월, 1년 시점에 신경병증성 통증 평가를 받았으며, 수술 전 신경병증성 통증
바이엘이 6일(베를린 현지시간) 피네레논(Finerenone)의1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인FINE-ONE연구결과를 발표했다. FINE-ONE 연구 결과, 1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를대상으로 표준치료에 피네레논을 추가 투여 시 위약 대비 베이스라인 이후 6개월 간 요-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의 유의한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UACR 상승은신장병 진행 및 신부전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심혈관 사건의 예측 인자다.피네레논의 UACR 감소 효과는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FIDELIO-DKD, FIGARO-DKD)에서확인한 신장병 진행 및 신부전 지연, 심혈관 사건 감소 결과와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FINE-ONE 연구 결과는 2025 미국신장학회 신장주간(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Kidney Week 2025) 개막 총회에서 "주목할 만한 영향력 있는 임상시험(Featured High-ImpactClinical Trial)"으로 발표됐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 의료센터(University MedicalCenter Groningen) 임상시험 및
최근 최소침습 수술이 다양한 질환에서 시도되며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단일공 복강경과 단일공 로봇수술로 치료한 대장암 환자의 결과를 통계적으로 비교 분석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암센터 이윤석(대장항문외과)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다기관 연구팀은 단일공 로봇 수술이 단일공 복강경 수술에 비해 대장암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빠르고 수술 안정성도 높다는 다기관 매칭 코호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1세기 의료현장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2가지 최소침습 수술법을 통계분석으로 정밀 비교한 첫 다기관 비교연구다. 연구팀은 2019년 3월부터 2023년 4월까지 4개 의과대학 소속의 상급종합병원 (가톨릭대, 경북대, 울산대, 이화여대)에서 시행된 단일공 로봇 수술 환자 자료를 후향 분석했다. 이들은 성향점수 매칭을 통해 전체 코호트에서 단일공 로봇 수술 185명, 단일공 복강경 수술 179명을 추출한 뒤, 성별·연령·체질량지수·미국마취과학회 신체등급(ASA, 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복부 수술력·종양 위치를 공변량(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으로 1:1 매칭을 실시해 단일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이 동북아시아 최초로 최신 PET-CT 장비인 ‘바이오그래프 비전 쿼드라(Biograph Vision Quadra)’를 도입해 오는 11월 17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바이오그래프 비전 쿼드라는 최신 영상 촬영 기술과 첨단 시스템이 집약된 PET-CT 장비로 고화질 영상 촬영을 통한 정밀 진단이 가능하다. PET-CT 장비의 가장 큰 특징은 전 모델인 ‘바이오그래프 비전 600(Biograph Vision 600)’과 비교했을 때 체내에 방출된 방사선 감지 유효감도 지표가 10배 이상 높아 검사자가 방사선 노출에 최소화된다는 점이다. 낮은 방사능 용량에도 선명하고 정밀한 고품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방사선에 민감한 임산부와 소아 검사 및 일반 건강검진 등도 가능하다. 또한 전 모델 대비 4배 넓어진 시야각을 제공해, 머리부터 허벅지까지 검사영역을 단일 스캔으로 처리해 전신 스캔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 프로세싱 플랫폼을 통해 기존 장비보다 검사 시간을 단축 시켜 환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환자의 해부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스캔범
아주대의대 뇌과학교실(아주대병원 신경과) 김병곤 교수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영민 박사·송수창 박사 연구팀과 함께, 척수손상 부위에서 신경재생 목적으로 이식된 신경줄기세포(Neural Stem Cell, NSC)가 생존하는 핵심 원리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손상된 신경조직의 ‘기계적 환경(Mechanical Environment)’, 즉 조직의 물리적 단단함(강도)이 세포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자극이 세포막 단백질인 ‘Piezo1’을 통해 세포 내부로 전달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Piezo1 단백질이 세포막에 위치해 주변의 물리적 자극(단단함 등)을 감지하고, 그 신호를 세포 내부로 전달해 세포가 스스로 생존 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을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다. 이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경재생치료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단서를 제시한 셈이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생체재료 기반 I-5 하이드로젤의 농도를 달리해 강도를 조절한 뒤, 척수손상 환경에서 세포의 생존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기존보다 5배이상 단단한 16% 하이드로젤 환경에서 신경줄기세포의 생착률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시험관 및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