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첫 수술 후 8년만국내 최초·최다 기록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 적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8년 첫 수술을 시작한 이래 8년 만에 거둔 성과다. 근치적 방광 적출술이란 방광암이 방광 근육 조직을 침범하였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재발과 진행 위험이 높을 때 시행하는 수술을 말한다.방광을 포함하여 남자는 전립선과 정낭, 여자는 자궁, 난소, 난관까지 적출할 정도로 광범위한 수술이 이뤄지며 방광 적출술 후 소장을 이용한 요로전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비뇨기암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수술시간만 8시간 안팎 소요되며, 통증을 비롯해 수술에 따른 각종 합병증 발생률도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70%까지 보고될 정도로 어려운 수술이다.최근 전립선암과 같이 다른 비뇨기암에서 로봇수술이 확산되고 있는 반면, 유독 방광암에서는 더뎠던 이유다.하지만 로봇을 이용한 방광 적출술이 개복술에 비해 합병증 발생은 적은 반면, 생존율 등 치료 결과는 유사하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세계 각국 여러 병원들이 점차 술기적용을 넓혀가고 있다. 정병창 삼성서울병원 비뇨기
치협 보톡스 기자회견, 단순히 과거 주장 되풀이에 그쳐미간·이마 등 안면 미용 보톡스 시술도 모자라 쌍꺼풀 수술도 안면이니 가능하다는 치과 측 주장 국민 신뢰 잃어대한의사협회는 치협이 지난 5일 기자회견을 개최해 “치과의사의 안면 미용 보톡스 시술은 적격하며 합법적인 진료”라는 주장을 계속 이어나간 것에 대해“치과 측이 아무리 그렇게 주장해도 치과의사의 미간, 이마 등 안면에 대한 미용 보톡스 시술행위가 불법에서 합법으로 돌아서지 않는다”고 일축했다.의협은 또 “치협의 기자회견은 단순히 자신들이 과거에 했던 주장을 또 다시 반복적으로 되풀이한 것일 뿐, 치과의사가 행하는 안면 미용 보톡스 시술행위가 합법이 될 수 있다는 어떠한 합리적인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의협은 특히 치협이 “치과의사가 안면 미용 보톡스 시술을 하는 것은 국제적인 추세”라고 억지 주장을 펴는 것에 대해치협이 아무리 다른 말을 해도 『외국의 구강악안면외과의사가 안면부위를 진료할 수 있는 것은 해당 구강악안면외과의사가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거나 의학분야에 최소한 1년 이상의 교육과 수련을 거치면서 안면진료에 대한 평균적인 안전성이 확보되었기 때문이지 단순히 치과의사이기 때문은 아니
척추외과학 분야 연구 성과 인정받아대한척추외과학회 45세 이하의 회원 중 학술활동이 뛰어난 연구자를 선정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시영 교수가 최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2016년 대한척추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박시영 교수는 척추외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심도있는 연구를 진행하여 척추관협착증, 디스크 등과 관련된 40여편 이상의 SCI 논문을 발표하는 등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이 같이 수상했다.젊은 연구자상은 대한척추외과학회 45세 이하의 회원 중 학술활동이 뛰어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SCI급 논문 편수와 영향력(impact score)을 합산해 가장 점수가 높은 사람에게 수여한다.
더욱 안전해지는 2주기 의료기관 인증제2017년부터 적용될 요양 및 정신병원용 2주기 인증기준 확정·공표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은 의료기관의 환자안전 보장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료기관 인증제의 급성기병원 인증기준 일부를 개정하고 요양 및 정신병원에 대한 2주기 인증기준을 확정하여 2017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의료기관 인증제는 병원 내 환자안전과 의료 질을 국가에서 인증하는 제도로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급성기병원에 대한 자율인증과 요양 및 정신병원에 대한 의무인증으로 시행되고 있다.인증 의료기관으로서의 자격은 4년간 유효하며 2011년부터 시작된 급성기병원 인증제는 2014년으로 1주기가 끝나 현재 2주기가 시행중이고, 2013년부터 시작된 요양 및 정신병원 인증제는 올해로 1주기가 만료된다.급성기병원 인증기준 개정은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일회용 주사기 재활용 사건 등에 따라 의료기관의 감염예방 및 관리 관련 기준들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➀ 감염관리 전문인력 확충 및 교육 강화 감염관리전담부서 설치 및 감염관리전문인력 배치 관련 조사항목을 신설하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불면증 포함 수면장애 환자 2010년 대비 5년새 약 57% 증가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정 수준의 운동, 적절한 약 처방으로 치료 가능습하고 더운 공기로 잠을 설치는 열대야철이 돌아왔다. 평소 잠을 잘 자던 사람도 열대야가 찾아오면 밤새 뒤척이다 퀭한 눈으로 일어나기 일쑤다. 열대야에만 그렇다면 환경을 쾌적하게 해주는 것으로 일단 해결할 수 있겠지만, 열대야와 상관없이 잠 못 이루는 밤이 많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가 않다면 ‘불면증’을 의심해야 한다.비만, 고혈압,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수면장애질환 ‘불면증’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정 교수에게 알아보자.‘불면증’이란 잠자리에 들어도 잠들기가 어려운, 또는 잠을 자더라도 금방 깨버려서 수면을 유지하지 못 하는 수면장애를 말한다. 잠을 설치면 피로가 누적되고, 생체리듬이 깨져 낮 시간 정상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의욕저하, 기억력 감퇴 등 여러 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비만, 고혈압, 우울증 등 또 다른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어 가벼이 치부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불면증은 평소 잠자는 시간이나 습관이 불규칙한 사람에게 많이 생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88하게 100세까지고대 구로병원(원장 은백린)은 7월 1일 신관 3층 건강증진센터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건강증진센터 개소 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은 ‘88하게 100세까지’를 주제로 그 동안 고대 구로병원의 발전과 함께 해온 구로구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해 지역주민들과 화합의 장을 이뤘다.무료 건강검진에 초청된 한 지역주민은 “한 평생 동안 먹고 사는 게 바빠서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거나 건강검진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며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마련해준 고대 구로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더불어 구로병원 건강증진센터는 교직원 모니터링단을 꾸려 8년 동안 축적해온 수검자 중심의 건강검진 프로세스 및 서비스 등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개선 및 수정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고품격 건강검진서비스를 위한 재점검이 이뤄졌다.최근에는 간단한 채혈을 통한 게놈(Genome)분석으로 암, 심혈관질환, 치매 등에 대한 가능성 예측 및 예방할 수 있는 ‘개인 유전자 정보 서비스’와 수면 중 저산소증으로 인한 심폐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하는 ‘수면 무호흡 및 코골이 검사’를 도입해 지역주민
인천지역의 저체중 출생아와 고위험 신생아 진료 및 치료 담당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보건복지부 '2016년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이 되어 내년에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를 개소한다.인천성모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는 앞으로 인천지역의 저체중 출생아와 고위험 신생아 진료 및 치료를 담당하게 된다.신생아집중치료실은 2.5Kg 미만의 미숙아와 심장이상, 호흡곤란 등 선천성 기형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 할 수 있는 신생아용 전용 중환자실이다.인천성모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는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산부인과, 소아 흉부외과, 소아 안과, 소아 외과, 소아 정형외과, 소아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소아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협진으로 각 질환에 따라 맞춤 진료팀을 구성할 예정이다.또한 인천성모병원은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를 통해 의료진의 신속ㆍ정확한 처치시행을 위한 표준진료진지침(Critical pathway) 확립, 24시간 전담의사 상주 당직진료체계 구축, 간호 질 향상, 고위험 산모에 대비해 산부인과 의료진과 신생아 의료진 간의 협진 및 신생아의 출생 후 신속한 처치와 치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가톨릭
무슬림 문화, 병원이 바뀐다라마단 종료 축제에 맞춰 무슬림 환자, 직원, 연수생 위한 파티 마련서울대병원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무슬림 환자를 위해 ‘무슬림 기도실’을 6일 오픈했다.의생명연구원 1층에 위치한 기도실 개소식에는 모함메드 알제리 주한대사 등 이슬람국가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보건산업진흥원, 환자 및 보호자, 병원 무슬림 직원과 연수생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기도실은 메카 방향이 표시된 사인물과 기도시간 표기 시계, 경전 코란, 기도용 카펫 등이 비치됐다.특히, 이날 행사는 라마단(6/6~7/5)이 무사히 끝난 것을 기념하는 축제인 ‘이드알피트르’에 맞췄다.병원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무슬림 환자와 보호자들은 물론 먼 이국땅에서 공부하고 근무하는 무슬림들에게 서울대병원은 할랄식 음식을 제공하며 이들의 축제를 축하했다. 이광웅 국제진료센터장은 개소식 인사말에서 “서울대병원은 높은 의료수준으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문화에도 관심을 갖고 그에 맞춰 시스템도 바꿔가고 있다. 기도실과 할랄식 환자 서비스도 그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