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바람에 일교차에 늘어가는 여름 감기벌써부터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면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곳이 많아졌다.에어컨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은행, 백화점은 물론 일반 상점이나 대중교통까지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 곳이 없다. 그렇기때문에 에어컨 바람으로 한 때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은 옛말이 되고 말았다.특히 요즘과 같이 에어컨 바람이 흔한 계절이면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요사이 급증하고 있는 여름 감기는 콧물과 기침이 심하고, 뇌수막염, 폐렴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자칫 단순한 감기로 오인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여름 감기의 경우는 주변 환경 때문에 겨울 감기보다 오래 갈 수 있어 주의를 요하는데, 다른 심각한 질병이 감기로 잘못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감기 증세와 함께 설사,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면 바이러스성 장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탈수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입술이 바짝 마를 수 있고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한다.콧물이 계속 나는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일 수 있으며, 목이 붓고 기침이 지속한다면 후두염, 기침이 심하다가 가슴통증이나 객혈, 전신피로, 체중감소 등이 동반되면 결핵을 의심할 수 있
기본적으로 뇌신경계의 질병으로 약물치료와 사회재활 정신치료 병행해야조현병이란 말, 행동, 감정, 인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복합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는 정신병적 상태라고 할 수 있다.이 병에 걸리게 되면 사람들의 말소리 등과 같은 환청이 들리기도 하고, 내가 우주의 사령관이라든지, 이 세상은 곧 망할거라는 등의 망상이 생기기도 해서 흔히 사람들이 “미쳤다”라고 말하는 정신질환의 대표격이기도 하다.일반적으로 흔히 조현병은 인구의 약 1%에 해당하는 빈도가 높은 질환이다. 세계 각지에서 실시된 조현병의 역학연구에서는 1000명당 3명에서 10명 사이의 유병율이 보고되고 있다. 발병율의 남녀간 차이는 보이지 않으나, 발병 연령이 남자는 15-25세가 가장 많은 반면에 여자는 남자보다 약 10년 정도 늦게 나타나고 질병의 예후는 여자가 남자보다는 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조현병의 유병율과 발병율은 서양과 동양,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과 같은 인구특성, 지역 및 문화적 차이에 관계없이 일정하다.조현병의 원인에 대한 수많은 유전적, 신경 해부학적, 생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연구 및 사회심리학적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라고 딱 꼬
오목가슴 교정기(Vacuum Bell), 압력으로 가슴 들어올려18개월 후 10%환자에서 정상단계까지 흉골 상승수술이 꼭 필요했던 오목가슴을 수술없이 교정기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고대 안암병원 흉부외과 이성호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이번 오목가슴 치료는 교정기 Vacuum Bell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독일, 스위스 등 유럽에서는 10년 넘게 오목가슴 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법이다.지난 2011년 스위스 바젤대학 어린이병원, 소아외과 프랭크 마틴 해커 박사팀의 논문 ‘오목가슴의 보존적 치료를 위한 진공벨 : 기본적인 경험(The vacuum bell for conservative treatment of pectus excavatum : the basic experience)’에 따르면 평균 16.21세의 오목가슴 환자 133명에게 오목가슴 교정기를 사용한 결과, 3개월 동안 89%(105명)의 환자에서 1cm 이상 가슴뼈가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좌우 대칭인 환자와 경증인 오목가슴 환자에게 특히 효과가 좋았던 것을 나타났다. 특별한 부작용 또한 나타나지 않았다.같은 해 발표된 또 다른 논문 ‘
홀렙수술로 전립선조직 완전 제거전립선암의 위협으로부터 해방60대 남성 B씨는, 최근 요로가 막히는 급성요폐를 경험하고 응급실을 찾았다. 평소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껴왔던 B씨는 약물로 증상 조절이 되지 않아 전립선 제거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그런데, 수술 후 절제된 전립선에서 생각지도 않던 암이 발견됐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암을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전립선은 방광에서 요도로 이어지는 부위에 자리 잡은 남성 생식기관의 일부로, 전립선이 암이나 비대증으로 인해 커져 요도를 압박하면 배뇨와 관련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요의를 자주 느끼게 되는 빈뇨, 수면 중에 화장실에 가기위해 자주 일어나게 되는 야간뇨, 소변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보려고 시도하지만 바로 나오지 않고 뜸을 들여야 나오는 요주저 등 하부요로증상들이 대표적이다.이러한 증상들을 일시적인 것으로 잘못 판단해 치료를 미루면, 요실금, 요로감염, 급성요폐와 만성방광기능부전으로 까지 악화될 수 있고, 만성신기능부전에 의한 요독증 등 다른 합병증으로 번져 전립선 뿐 아니라 전신에 걸쳐 건강을 저하시키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극적
방광류는 배뇨장애 후유증 남길 수 있어적극적 조기치료로 방광기능 보존해야골반 내에 위치해야 할 방광, 자궁, 직장 등의 장기가 노화, 출산, 폐경 등으로 인한 골반 근육과 조직의 약화로 아래쪽으로 쏠려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을 골반장기탈출증이라고 한다.골반장기탈출증은 골반 장기가 정상 위치에서 하방 및 전방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탈출증은 방광, 자궁, 직장의 이동을 의미하며 질을 기준으로 그 정도에 따라 0-3 (또는 0-4)으로 등급을 나누는데 등급이 올라갈수록 탈출증정도가 심해짐을 의미한다.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이 빠지면 자궁탈출증, 방광이 빠지면 방광류, 직장이 빠지면 직장류라고 분류하는데, 주로 중장년 여성에서 발생하고 출산 경험이 있는 4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인구의 고령화 현상으로 골반장기탈출증 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보행장애, 배뇨장애 유발해 삶의 질 저하골반장기탈출증을 앓고 있는 대다수의 여성이 단순한 노화의 과정으로 생각하거나 수치심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아 뒤늦게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대개 초반에는 밑이 빠질 것 같은 묵직한 느낌이 드는 정도이지만, 심해지면 질 쪽에
‘두통’은 대개 심리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이나, 중증질환의 초기 증상일수도 있어 방심 금물편두통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2.5배 많아, 특히 30~50대가 전체 여성 환자의 절반 차지해만성 편두통 되지 않게 적극적인 치료와 충분한 수면·규칙적 운동·두통 유발 음식 제한 필요일생 동안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두통’이다.머리 부분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통증을 일컫는 두통은 오랜 기간 인류를 괴롭힌 증상이기도 하다. 기원전 3,000년경의 고대 바빌론 문서와 이집트 파피루스 문서에도 언급되어 있는 것은 물론, 현대인에게서 가슴 통증과 피로감에 이어 많이 나타나는 징후이다.국민병 ‘두통’,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지만 방심은 금물두통은 국민병이라 불릴 만큼 흔하게 발생한다. 실제 대한두통학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두통을 경험하고, 여성의 경우 66%, 남성은 57%가 1년에 적어도 한 번 이상의 두통을 겪는다고 보고된다.두통은 뇌를 둘러싼 뇌막이나 혈관, 근육, 신경분지들이 여러 원인에 의해 수축, 확장하면서 말초 신경이 자극되고 이러한 자극이 중추신경계로 전달되어 발현된다. 환자들은 주로 ‘머리가 아프
조산 예방 및 관리지표 개발, 20여개 기관 참여 다기관 공동 연구 주관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는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조산 예방을 위한 연구과제에 선정되었다. 연구비 규모는 2억 3천만 원이다.이번 연구과제는 ‘국내 조산 관리지표 생산을 위한 레지스트리 구축 및 운영’으로 2016년 6월부터 6개월간 전국 2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다기관 공동 연구를 통해 조산의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조산 치료의 현황을 조사해 향후 근거 중심의 조산 예방 및 관리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이다.김영주 교수는 “최근 늦은 결혼으로 인해 산모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조산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다기관 공동 연구를 통해 조산 위험성을 미리 예측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산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영주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조산 위험 임산부 대상의 다기관 공동연구 책임자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국민건강증진 활동과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달 25일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이하 ERCP) 1만례를 달성한 뒤, 지난 7일 소화기내시경실에서 기념식을 열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1983년 개원과 더불어 첫 ERCP를 시행한 이래 지금까지 30여 년간 우수한 시술 성과를 거두고 있다.소화기내과 이동기 교수는 “ERCP 1만례는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의료진들이 함께 만들어온 역사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화기내시경실이 발전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