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없이 손전등 강도 빛만으로 뇌신경세포 내 칼슘 농도 조절 수술 없이 손전등 강도 빛을 머리에 비춰 공간 기억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사회성 뇌과학 그룹 허원도 초빙연구위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신희섭 단장, 이상규 연구위원 연구팀은 머리에 빛을 비춰 뇌신경세포 내 칼슘 농도를 조절함으로써 공간 기억 능력을 향상시키는 비침습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칼슘은 세포 기능에 중요한 물질로, 세포 이동, 분열, 유전자 발현, 신경 전달 물질 분비, 항상성 유지 등에 폭넓게 관여한다. 세포가 제 기능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세포 내 칼슘 농도가 적절하게 조절되어야 한다. 세포 내 칼슘 양이 부족해지면 인지장애, 심장부정맥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허원도 교수 연구팀은 이전 연구1에서 세포에 빛을 비춰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옵토스팀원(OptoSTIM1)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1) Kyung T. Lee S. Kim JE. & Heo WD. Optogenetic control of endogenous Ca2+ channels in vivo. Nature Bi
- 그래핀 적층 층수와 구조 제어할 수 있는 단결정 구리/니켈 기판 개발 - 전류 흐름 제어 가능한 고품질 다층 그래핀…초소형 전자소자 응용 기대 "Large area single crystal AB-bilayer and ABA-trilayer graphene grown on Cu/Ni(111) foil " 그래핀은 몇 개의 단층 그래핀이 어떤 구조로 겹쳐있는지에 따라 성질이 크게 달라진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로드니 루오프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UNIST 특훈교수)이 이끄는 공동연구팀은 그래핀의 층수 및 적층순서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금속기판을 설계하고, 이를 토대로 반도체의 특성을 가진 단결정 다층 그래핀을 합성했다. 흑연의 원자 한 층인 그래핀은 우수한 전기전도도와 신축성을 갖춘 것은 물론 투명해 전자소자로서 높은 응용가능성을 지닌 소재다. 이러한 그래핀이 가진 한계점 중 하나는 전류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는 성질인 ‘밴드갭(Band Gap)1 ’이 없다는 점이다. 밴드갭이 없으면 전자소자의 전원을 켜고(on) 끌(off) 수 없기 때문에 응용이 제한적이다. AB 적층구조의 이중층 그래핀은 이런 그래핀의 단점을 극복할 소재로 주
치매‧파킨슨‧비만 치료 후보약물 ‘세레마비’기전 연구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노도영)은 뉴로바이오젠 주식회사(대표 황성연)와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인 ‘세레마비’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체결식은 1월 22일(수) 오후 2시 대전 IBS 본원에서 열렸다. 이창준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인지 교세포과학 그룹) 연구팀은 2014년 뇌의 반응성별세포*에서 과생성 및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감마아미노낙산)가 인지기능을 저해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치매DTC융합연구단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지 기능 개선 및 회복 효능을 가진 후보물질 세레마비(코드번호: KDS2010)를 개발한 바 있다. 세레마비는 치매환자의 뇌에서 과생성되는 가바의 양을 지속적으로 줄일 수 있는 물질이다. * 반응성별세포: 별세포(astrocyte)는 뇌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다. 별세포의 수와 크기가 증가하면 GABA를 과도하게 분비해 주변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반응성별세포가된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중풍 등 뇌질환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일시적인 증상 개선에 그친 기존 치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대리운전 업체 20개(업체 당 대리운전자 1명)를 대상으로 한 안전 실태조사* 결과, 대리운전 서비스에서 교통법규 위반이 빈번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대리운전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22시∼익일 01시 사이에 대리운전 주요 호출 지역에서 출발하여 도착지점까지 10∼50km 주행 중 교통안전 관련 법규 준수여부 등을 확인 대다수 대리운전자가 주행 중에 교통 법규를 위반 교통 안전과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도로교통법」에는 도로별 제한 속도·교통신호·지정차로 준수 등이 규정되어 있다. 조사결과, 대리운전자 20명 중 15명(75.0%)은 제한 속도를 10~40km/h 초과하는 과속 주행을 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 6명(30.0%), ‘방향지시 위반’ 6명(30.0%), ‘지정차로 위반’ 5명(25.0%), ‘신호 위반’ 3명(15.0%) 등 교통법규 위반 운전자도 많아 대리운전자에 대한 안전교육 강화 등 대책마련이 필요했다. [ 대리운전 안전실태조사 주요 결과 ](단위 : 명, %)구분 제한속도 주행 중 휴대전화 교통신호 방향지시 지정차로 안전거리 확보 중앙선
모든 출입객 대상으로 열 감지센서 설치 등 환자 보호 나서방문객·외래 예정 환자에게도 주의 당부 서울대병원이 민족대명절인 설에도 환자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시작은 1월 24일 오전이었다. 국내 두 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대병원은 곧바로 출입증을 보유한 보호자 1인을 제외한 방문객의 면회를 제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원내유입예방을 위한 조치였다. 홈페이지에도 해당 내용을 공지해 면회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향후 외래가 예정된 환자 전체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시 행동요령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내부 출입감시체계도 강화했다. 병원 곳곳에 열 감지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전체 출입객을 검사한다. 카메라는 서울대병원 본관, 어린이병원, 암병원 건물 입구에 설치됐다. 카메라에서 이상반응이 포착되면 비상대기중인 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가 여행이력을 포함한 건강문진을 실시한다. 만약 의심환자로 판단되면 서울시/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환자 사례를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때 필요한 경우 서울대병원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동해 확진검사와 치료를 받는다. 서울대병원은
중국 폐렴 확산 선제적 예방 차원 삼성서울병원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이 급속히 전세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선제적 예방조치로 보호자 1명을 제외한방문객의 입원환자 면회를 1월 24일부터 당분간 전면 금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1월 23일 대책회의를 열고 감염병 예방과 안전한 병원 환경 유지를 위해 보호자 출입증 보유자 1인 이외의 병동 방문을 금지키로 결정했다. 단, 중환자실 면회 및 임종환자 면회는 허용할 예정이다. 이에 기존 입원 환자와 보호자에게 면회 제한 결정을 설명하는 한편, 1월 23일 저녁에 향후 입원 예정자 및 보호자에게도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다. - 일시 : 2020년 1월 24일부터 - 면회 : 보호자 1인만 허용- 문의전화 : 1599-3114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의사노동조합의 조직화와 공식 출범을 위하여 협력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의사는 요양기관 강제지정제로 인해 자유로운 직업 활동이 제한받고 있다. 전공의나 봉직의는 말할 것도 없고 개원의조차도 개인 사업자로서의 합당한 자유를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엄밀히 따져보면 의사는 국가와의 계약에 의해 고용된 노동자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의사들은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임금 교섭에 해당하는 수가 협상을 정부의 일방적인 통보에 저항하지 못하고 받아들여야 했고, 법정 정규 근로 시간과 당직 시간을 크게 초과하는 살인적인 업무량은 의사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고 있다. 또한 의사들은 엄청난 초과근무를 함에도 합당한 대가를 지불 받지 못하고, 연차 휴가나 병가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노동자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일하고 있다. 의사는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노동자가 분명함에도, 지금까지 노동자가 아니라 마치 사용자처럼 인식되어 왔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은 정부와 일반 국민들뿐만 아니라 노동계에도 뿌리 깊게 자리 잡혀있다. 전국민의료보험과 요양기관 강제지정제가 시행되기 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