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소통 ‘남북 보건의료 용어 통일을 위한 준비’ 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김신곤)는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이사장 배순희)과 공동으로 2019년 11월 29일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반도 건강 공동체 형성에 기본이 되는 소통의 중심, ‘의학용어’ 통일을 주제로 정하였다. 그동안 보건의료단체에서 각각 진행해오던 남북한 의학용어 정리에 대한 성과물을 상호 공유하고 공동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첫번째 학술적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전우택 교수(연세의대)를 좌장으로 기조강연에는 김영훈 대한의사협회 남북의학용어사전편찬위원장이‘남북보건의료용어 통일을 위한 준비’라는 제목으로 서두를 열면서, 그동안 의협에서 진행해온 사전편찬사업의 단계별 추진 계획 및 전략을 발표하였다. 1부는 김신곤 이사장을 좌장으로 ‘보건의료 분야별 남북 용어 통합을 위한 경험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각 보건의료 단체 대표 패널들이 참석하여 해당 분야의 남북한 용어의 차이점 비교, 현재까지 연구된 내용, 용어 차이를 극복하기위한 미래 대응방안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치의학 용어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진보형 교수(서울치대)가, 약학 용
겨울 평균 33% 증가하는 턱관절 질환, 심한 경우 양악수술 진행하기도갑작스러운 혈압 변동으로 뇌동맥류 파열 위험성근육과 인대 수축 상태에서의 격렬한 움직임…어깨 회전근개파열찬바람과 건조한 공기의 반복, 안구건조증 심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동이 지난지 한달여가 되면서 이젠 겨울의 문턱도 성큼 넘어섰다. 대설이 지나면 앞으로 3~4개월간은 추위를 참아낼 일만 남았다. 겨울철이 되면 주의해야 할 것은 감기뿐만이 아니다. 추워지면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환들이 있는데 낮은 기온과 건조해진 공기로 인한 턱관절질환, 뇌동맥류, 어깨 회전근개파열, 안구건조증 등이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턱관절 장애•안면통증 클리닉의 조사에 따르면, 턱관절질환 환자는 12~1월에 평균 33% 늘어났다. 우리 몸은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근육이 움츠러드는데, 이때 턱관절 주변의 근육이 뭉치거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관이나 신경이 수축되어 턱관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평소 이를 악물거나 한쪽으로 음식을 씹는 습관이 있다면 습관을 교정해 턱관절질환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턱관절질환은 전체 인구의 5~30%가 앓고 있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일상생
2019년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이준성 이사장, 이하 학회) 제16회 추계학술대회가 12월 1일(일) 그랜드워커힐서울 그랜드홀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학회는 "최근 정부의 초음파검사 급여화로 인해 우리 학회의 역할과 책임이 커졌다. 2018년 4월 상복부초음파검사를 시작으로 올 2월 하복부, 비뇨기계, 그리고 9월부터는 남성생식기초음파가 급여화되면서 환자의 부담이 많이 줄었다. MRI 급여 확대로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MRI 검사가 폭증하였고, 상복부초음파검사의 경우 재정추계 대비 70%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기금이 30% 가량 남은 상태다"라면서 "여기에는 뇌 MRI처럼 다른 대체 검사법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초음파검사는 적응증 및 삭감 우려로 인해 CT 등 다른 검사로 대체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서는 "담낭용종, 담낭벽 비후, 췌장내 유두상 점액종양, 모호한 형태의 혈관종 등 의학적으로 추적검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산정횟수 초과 시 환자 본인 부담이 80%로 증가하기 때문에 타 병원으로 이동하거나 CT 촬영을 하는 등 진료가 왜곡되었을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이에따라 학회는 "심평원에 초음파 추적검사가 필요한 경우의 급여 확대와 본인
초대회장에 인천성모병원 김용욱 교수 대한단일공수술학회가 최근 총회를 열고 전신 대한단일공수술연구회를 확대해 학회로 새롭게 출발한다. 초대 회장에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김용욱 교수가 선임됐다. 고려의대 김탁 교수와 서울의대 김용범 교수는 각각 감사를 맡는다. 초대 회장을 맡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김용욱 교수는 2008년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 및 아시아태평양산부인과내시경학회(APAGE) 학술대회에서 단일공 복강경수술을 이용한 전자궁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발표한 바 있다. 또 자궁근종절제술 및 자궁경부암에 대한 광범위자궁절제술 역시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지난 2018년 6월에는 국내 최초로 부인암 수술을 포함한 단일공 복강경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단일공수술이란 몸에 구멍 하나만을 뚫고 시행하는 수술로 최근 다양한 질환에 적용되고 있다. 여러 개의 구멍을 뚫고 시행하는 기존 복강경수술(흉강경수술)과 길게 절개해 시행하는 개복(개흉) 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작은 장점이 있다. 김용욱 초대 회장(인천성모병원 교수)은 “기존 연구회의 회원 수가 증가하고 학회로서의 조직과 운영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학회를 설립하게 됐다”면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노조행태 용납 불가” 민노총 공공연대노조 분당서울대병원분회책임자와 노조원을 업무방해죄 및 상해죄, 폭행죄 혐의로 고발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11월 29일 경기도 분당경찰서 고발인 조사에 응했다. 이날 고발인 조사에 앞서 최 회장은 “노조가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서 합법적으로 쟁의행위를 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지만, 병원 직원과 환자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것은 매우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행태”라며, “무엇보다도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직접적인 폭행을 가한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고발인 조사에서 노조의 불법적 폭력행태를 설명하고 엄중처벌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최근 민노총 소속 노조의 불법적 행태가 국민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대한의사협회는 다른 병원에서도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고발 등 조치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병원은 물론 다른 사업장에서 민노총 소속 노조의 불법적·폭력적 행위들이 발생할 경우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불법적인 행태를 전 국민들이 나서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4일, 정당한 쟁위 행위의 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종 환자 대상 전체생존기간(OS) 및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을 입증한 최초의 3상 면역항암요법 연구 로슈는 지난 11월 23일 2019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ESMO Asia 2019)에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평가한 3상 임상연구 IMbrave150의 긍정적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이전에 전신 요법을 받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종(HCC) 환자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소라페닙과 비교해 전체생존기간(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소라페닙 대비 사망 위험(OS)을 42% 감소시켰고 (위험비[HR]=0.58; 95% CI: 0.42–0.79; p=0.0006),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PFS)을 41%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HR=0.59; 95% CI: 0.47–0.76; p<0.0001).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안전성은 개별 약물의 알려진 안전성 프로필과 일관되게 나타났다. 로슈의 최고 의학책임자이자 글로벌 제품 개발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레비
홍석천, 슬리피, 정재호 등 유명인과 함께하는 HIV/AIDS 인식 개선 온라인 이벤트 해시태그 검색 통해 레드리본 희망 릴레이 카드 확인 및 댓글 참여 가능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는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 World AIDS Day)을 맞아 HIV/AIDS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인 ‘레드리본 희망 릴레이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앞서 지난 11월 15일, 임직원들 대상으로 HIV/AIDS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기 위한 상징물인 ‘레드리본’을 활용하여 임직원들 스스로가 HIV/AIDS의 인식 개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레드리본 희망 나무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레드리본 희망 릴레이 캠페인’은 레드리본 희망 나무 캠페인을 일반인 대상으로 확장한 것으로, HIV 감염이 AIDS 확진으로 오인되는 등 여전히 HIV와 AIDS의 의미가 혼동되어 쓰이고 있는 경우가 많은 점에 착안하여 기획되었다. 길리어드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특별 제작된 ‘레드리본 희망 릴레이 카드’를 통해 HIV 감염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1, HIV에 감염되어도 치료만 잘 받으면 AIDS로 발전하지 않고 일상
“뇌전증질환의 예방부터 자동 발작 감지 솔루션까지다양한 최신 지견 공유환자 빅데이터 분석 기반 디지털 기술활용으로 뇌전증 치료 효과 향상 기대 11월 23일, 한국유씨비제약(대표이사 황수진)이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뇌전증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이노베이션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노베이션 심포지엄은 국내 뇌전증 전문의들이 모여 뇌전증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진료에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이 날 참석한 30명의 뇌전증 전문의들은 뇌전증 치료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최신 뇌전증 예방 연구 동향, 자동 발작 감지 솔루션 관련 연구를 주제로 앞으로 뇌전증 치료가 나아가야 할 혁신적인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먼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황희, 김헌민 교수는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를뇌전증 치료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두 교수는 발표에서, 각 병원에 흩어져 있는 뇌전증 환자들의 익명 데이터를 ‘공통데이터모델(Common Data Model)’을 통해 표준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를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에 인공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