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사태 현장의 목소리를 왜곡하지 마라! 정부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감염병 대응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을 조기에 통제하기 위해 중앙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의료진과 더불어 밤낮없이 바이러스 감염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극심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국가적 재난을 타파하기 위해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조기 집행을 위해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도 방역 주무 책임 장관은 국회에서 의료진이 마스크 부족을 호소하는데 대해 “본인들이 좀 더 넉넉하게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정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며 마스크와 방호복 부족 사태의 원인이 바이러스전쟁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의료진에게 있다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여론과 의료계를 들끓게 하고 있다. 또한, 의료 현장 전문가인 양 기세등등하게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압박하는 모습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도대체 바이러스전쟁 현장에서 무엇을 듣고, 보아 이런 발언을 하는지
3월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9단독 재판부는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일방적인 원격의료 도입과 의료민영화에 반대하기 위해 지난 2014년 3월 10일 자율적으로 시행된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하여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피고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노환규 前 회장, 방상혁 前 기획이사(現 상근부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하였다. 이에 의협은 의료본질을 왜곡한 원격의료, 의료민영화 등 잘못된 의료정책과 관련해 의료계가 실행한 자율적 집단휴진에 대해 법원의 결정을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 법원은 “의협의 집단휴진이 의사들의 경쟁을 제한했거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지 않았으며, 피고인들이 주도한 휴진으로 인해 의료서비스의 품질이 나빠졌다는 자료도 보이지 않고, 의료서비스 공급량이 줄었다고 해도 더 높은 진료비를 요구할 수 없기 때문에 경쟁 제한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의협과 피고인들이 의사들에게 휴업에 참여하라고 직접적으로 강요하거나, 참여하지 않았을 경우의 불이익을 고지한 사정도 보이지 않았으며, 휴업은 사업자 각자의 판단에 맡긴 것으로 보여 사업 내용 또는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한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
코로나19로 인해 온 나라가 공포 속에 떨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감염병과의 전쟁에 정부와 의료기관들이 총력을 다해 임하고 있다. 특히 의료인들은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가운데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몸이 부서져라 뛰고 있다. 국민 가까이서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각 지역의 중소병원들도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고,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소병원들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했다. 중소병원들은 그동안 만성적인 저수가로 근근히 운영을 해오다 정부의 보장성강화정책 이후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되면서 대형병원으로 환자 쏠림현상이 심화되어 환자 수가 크게 감소되었다. 게다가 최근 3년간 32%나 인상된 최저임금의 여파로 인해 경영난이 더욱 가중된 상황에서 맞은 코로나19 사태는 중소병원 생존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실제 중소병원 의료 현장의 현실은 참혹한 수준이다. 대구·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외래 환자가 평소의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든 데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꼭 치료가 필요한 환자
코로나-19의 폭증세가 전 세계를 공중보건 위기로 내몰고 있는 가운데, 판데믹(pandemic)은 이제 시간문제로 보인다. 설혹 이번 코로나-19가 잘 마무리 된다 해도, 초연결사회에서 전염성이 강한 신종바이러스의 확산은 또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맞물려 대한민국은 현재 마스크 대란에 직면하고 있다. 정부의 대응정책에도 불구하고 공급과 수요가 어긋나 있고 방호복 물량도 충분치 않다. 사업자 입장에선 무작정 생산 시설을 확장하고 고용 인력을 늘릴 수는 없기에 정부의 요청에도 공급량 증대는 쉽지 않을 것이다. 북한의 상황도 녹녹치 않아 보인다. 북한은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1월 말 스스로 전면 국경 봉쇄를 선택하였지만, 북한의 언론을 통해 전해오는 코로나-19 관련 뉴스들과 의학적 자가 감시자가 만 명에 이른다는 보도는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예감하게 한다. 코로나-19는 비단 남북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연결사회로 변모한 현대 사회에서 한 지역에서 감염이 순식간에 전 세계 문제로 될 수 있기에, 마스크와 보호구 등에 대한 전 세계적 요구는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이다. 통일보건의료학회는 세계가 직면한 현재의 보건학적 위기를 오히려 남북한의 생명
의료기관 확진자 발생 관련지침, 현실에 맞게 시급히 개정해야메르스 사태 때 지침 적용으로 불안감 조성...조기 진단-치료 방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크게 확산됨에 따라 의료진과 의료기관이 확진자에게 노출되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의료기관이 갑작스럽게 폐쇄조치됨으로써 기존에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의 치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주변 의료기관은 늘어난 환자로 인해 업무에 어려움을 겪으며 심지어는 위급한 환자가 제 때 조치를 받지 못하거나 치료를 받기 위해 이 병원, 저 병원을 헤매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과거 메르스 사태에서의 지침을 그대로 유지, 적용하고 있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현실에 부합하고 국민건강 관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관련 지침을 즉시 개정,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의료인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 의료기관에서의 확진자 발생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확진자 발생만으로 의료기관을 폐쇄한다면 다수의 의료기관이 문을 닫아야 할 수 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2월 중순 확진자 규모가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 체제로 개편한 바 있습니다. 현재 피해가 심각한 대구, 청도, 경산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가 중대본 본부장을 맡아 대구에 온 지도 오늘로 13일째입니다.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증상에 따라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코로나19 치료체계를 재구축하고, 전국 지자체와 기업 등의 협조 아래 지금까지 2,500여 병상과 경증환자 3,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급한 불은 꺼나가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엄중합니다. 국민의 불안감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의 책임자로서 대단히 송구한 마음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당 2매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절대량이 부족할 뿐
노조 “보호용구 재사용, 간병인 마스크 미지급” 주장, 사실 무근 1) 서울대병원은 감염관리센터, 진료행정팀, 간호행정교육팀 등은 물론 현재 감염환자를 직접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감염격리병동과 선별진료소 어느 부서에서도 ‘덴탈 마스크를 3일 동안 활용하라’는 등 일회용 보호장구를 재활용하라는 지침을 전달한 적이 없습니다. 현장에서도 일회용품은 사용 후 무조건 폐기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2) 현재 국내 마스크 대란 속에서 당장 병원에서도 사용할 마스크가 부족합니다. 특히 오늘 발표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 따라 원활하게 의료용 마스크가 공급되리란 보장도 없는 형편입니다. 현 상황을 고려해 서울대병원은 지난 대책회의에서 의료진에겐 마스크를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보호자와 방문객은 직접 구입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병원 직원이 아닌 환자가 고용하는 간병인에게도 기본적으로 지급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환자와 접촉해야하는 상황에 마스크가 없어 요청할 경우 간호사실에서 개별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마스크 지급을 거절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늘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발표드리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은 금일 오전 개최된 임시 국무회의에 보고되어 다양한 제안과 깊이있는 검토 및 토론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되었으며,이 대책과 관련된 고시 개정안도 안건으로 상정되어심의·의결되었다는 점을 함께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국민의 마스크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부족했습니다.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고 발길까지 돌리는 국민 여러분을 볼 때마다 송구스러운 심정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요는 급증하는데 공급이 따르지 못하는 문제가 핵심입니다. 사태가 확대되기 직전 하루 660만장정도였던 생산량을 한 달 사이에 1,000만장 수준으로 빠르게 늘렸지만, 5,000만 국민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물량입니다. 그마저도 방역전선에서 땀 흘리는 의료진과 같이 반드시 필요한 분들께 우선 지급하고 나면 더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현실에 따라 정부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만들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공급량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면서, 부족한 물량의 마스크를 신속하고 공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