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현실 무시한 채 의무만 강제하는 의료법 개정안, 즉각 폐기하라! 의료계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의 뜻을 표한다. 개정안은 의료기관 감염의 정의를 신설하고 감염의 예방과 전파 차단을 위해 의료기관이 준수해야 할 운영기준의 근거를 마련하며 의원급 의료기관에 감염관리 전담인력을 지정하는 내용이다. 또, 의료기관 감염 관련 감시체계 확대 및 자율보고 도입 등도 함께 다루고 있다. 한마디로 감염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에 온갖 책임과 의무를 부여하는 법안이다. 현행 의료법 제4조에 따라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장은 의무로서 병원감염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의사는 감염관련 교육을 필수교육으로 이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행법상 감염관리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타 일회용 의료제품의 재사용 금지 준수, 의료기관내 수술실, 분만실, 중환자실 등 감염관리가 필요한 시설의 출입기준 준수, 의료기관 종사자의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검진 의무화 등 각종 준수사항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염의 예방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의료기관에게 온갖 책임과 의
기자회견 참석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박홍준 대한의사협회 부회장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안녕하십니까.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대집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코로나19 감염증의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로부터 약 한 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어제까지 30명의 환자가 확진되었고 기자회견 직전인 오늘 오전, 대구에서 또 새로운 확진 환자가 발생하여 이제 31명의 환자가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최근 보고된 29번째와 30번째, 그리고 31번째 환자의 경우, 역학적인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는, 다시 말해 감염경로를 밝히기 어려운, 전형적인 지역사회감염의 사례로 의심되는 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하여 코로나19의 지역사회감염 확산 징후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지난 한달 간, 보건소, 선별진료소, 병원과 의원, 공항, 항만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많은 곳에서 감염병과 사투를 벌여온 의료인과 공무원, 정부 관계자 등 모든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무엇보다,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로 의연하게 대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달, 우려했던 만큼의 많은 확진자나 사망
- 요약 - 2018년 10월 한의대의 세계의학교육기관 목록(WDMS) 등재를 위해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의사는 대한민국에서 의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서신까지 작성해 줬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본 회)는 해당 서신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 2018년 11월 6일 정보공개청구를 하였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정보공개를 거부하였고, 이의신청에도 기존의 입장을 바꾸지 않아 본 회는 2018년 12월 24일 서울행정법원에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였다. 1심과 2심 모두에서 보건복지부의 주장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본 회의 승소로 보건복지부는 해당 서신을 공개하였다. 공개된 서신을 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 세계의학교육협회(WFME)에 서신을 보낸 것은 2018년 6월 7일이었고, 서신은 몇 가지 이유를 들어 한의대를 WDMS에 등재시켜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었다. 서신의 서두 부분에는 2010년에 보건복지부가 세계의학교육협회에 한의사가 의사의 한 종류로 분류된다는 내용의 문서를 전달한 바 있다고 되어 있어 이전에도 이런 시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문제는 한의사가 의사의 한 종류라는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 있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원급 감염관리지침 하달을 규탄한다” 대한의사협회와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의원급 의료기관용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예방, 관리지침의 내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또한 무엇보다 당사자인 의원급 의료기관들과의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실제 진료환경의 현실을 도외시한 채 일방적으로 상명하달 하듯 지침을 배포한 것에 대하여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은 감염관리자를 지정하여 감염예방관리 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의사 한명을 포함한 소수의 인력으로 운영되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감염관리자를 별도로 지정하여 대책을 수립하고 행정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지 의문이다. 또, 환자의 대기구역이 과밀하지 않도록 하고 대기 환자의 배치를 관리하라고 지시하고 있으나 의원급 의료기관의 환자 대기구역은 접수대와 인접해 있고 매우 협소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환자 사이의 거리를 최소 1m 이상 유지하라는 지침의 내용 역시 비현실적이다. 더군다나 신고대상에 부합하는 환자가 확인되면 환자를 독립 공간으로 이동시키면서 다른 환자 및 방문객들의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동선으로 이동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불필요한 과잉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고 이성적인 시민들의 협력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첫 확진 사례 이후 3주 만에 확진 환자가 27명으로 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1948년 창립 이래 여섯 번째의 ‘공중보건 위기상황’으로 선포하여 국제적 공동대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진작에 ‘주의’ 단계로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 확산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위기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의 격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한 방역당국과 의료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전 사회적인 협력과 실천이 절실합니다. 2003년 사스(SARS) 유행 당시, 국내에서는 단 한 명의 확진 사례도 없었으며,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가장 모범적인 방역성과를 거둔 국가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저지를 위한 비상대응체계 또한 어느 국가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이 시점
글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윤현선 교수 ♤ 아토피피부염이란 아토피피부염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영유아의 20%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는데,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하는 만성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가려움증과 피부 건조증, 연령에 따라 다른 분포를 보이는 습진이 특징이며 많은 경우 성장하면서 자연 호전을 보이지만 일부 환자는 성인기까지 질병이 지속된다. ♤ 아토피 환자 피부 보습의 중요성 아토피피부염은 치료에서 피부 보습이 특히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피부의 장벽 기능 저하가 핵심적인 병인이기 때문이다. 피부는 인체의 가장 바깥에 존재하면서 체내의 과도한 수분 소실을 막아주고, 외부 환경에서 유해한 물질이 체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데 이것을 피부의 장벽 기능이라고 부르며 각질층이 바로 이 장벽 기능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그 결과로 장벽 기능이 떨어지는데 아토피피부염은 피부 장벽 기능 저하가 먼저 발생해서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감소된 피부 장벽만 회복시키더라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는데, 이 때 적절한 보습 관리가 중요하므로 아토피피부염 관리에 있어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보습
정부는 시급히 코호트격리병원을 지정하고 항바이러스제제를 충분히 확보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사람 간 비말감염으로 추정되지만, 사스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특성을 보이고 정보가 제한적인 만큼, 치료시 공기감염 차단을 위해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내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위한 새로운 검사 방법이 시작되면, 검사의 확대에 따라 잠재되어 있던 감염환자가 속출할 수 있고, 아울러 검사의 불안정으로 인한 위양성도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치료를 위한 격리 대상 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위양성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양성반응자들이 다인실 병상을 이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아직 확립된 치료 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된 환자나 감염이 강력히 의심되는 환자는 1인 음압병실에 격리하여 치료하여야 합니다 (신종플루의 경우 감염이 확인되면 타미플루를 복용하면서 가정에서 자가 격리를 하면 되었으나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는 동일한 방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전국에 확인된 격리병실의 수는 260여개에 불과합니다. 감염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경우 격리
적법한 소독과 방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99.9% 사멸 효과지역사회 내 감염 우려 시설과 공간은 적절한 소독과 방제 완료 후 24시간 이후 사용 가능 안녕하십니까.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대집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환자, 국민 그리고 의료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경제 전반에 2차적인 피해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감염 확산 우려로 인해 지역사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께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대한의사협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우려 시설과 공간의 소독과 방역 및 바이러스 사멸 효과에 대한 질문과 자문 요청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 시설과 공간에 대한 정확한 소독과 방역, 바이러스 사멸 효과에 대한 의학적 견해와 안전하게 시설과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자 합니다. 본 대국민 호소문은 우리나라 일선 방역에 책임을 지고 있는 한국방역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메르스 사태와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차단을 위해 바이러스 오염 및 우려 시설과 공간에 대한 방역과 소독 업무를 한국방역협회가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