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최근 경기도 파주와 연천의 양돈농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하여 국민들께 인체감염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921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으며,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지금까지 유행 중입니다. 1960년대 아프리카로부터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확산되어 유럽대륙에서 유행이 시작된 이후, 1990년대에 종식되었습니다. 2007년 조지아에서 다시 시작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동유럽을 거쳐 러시아에까지 확산됐으며 2018년 중국, 2019년 북한에서 각각 확인되었고 우리나라 양돈가에까지 유입되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ASFV)는 인간에게는 무해하지만 돼지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아스파바이러스과(Asfarviridae), 아스피바이러스속(Asfivirus)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일으키며 멧돼지를 포함한 돼지과 동물에만 국한돼 감염됩니다. 돼지 간의 전파는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비강이나 경구로 흡수되어 일어나게 되며,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전파되기도 합니다. 고병원성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는 수일안에 100% 치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의료이용과 의료공급 체계의 불균형 고착화와, 건강보험 재정 위기라는 폐해가 드러나면서 일명 ‘문재인케어’라는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의 전면적 정책 변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드높아지고 있다. 마치 모든 의료비를 국가가 책임 질 것 같은 허울뿐인 희망에서 시작된 문재인케어가, 이제는 현 세대를 넘어 미래 세대의 어깨마저 짓누르는 잘못된 정책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그동안 의료계는, 현장에서 직접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들의 의료 정상화를 향한 열망과 제도 개혁 요구를 무시한 채, 재원 마련 방안조차 확보되지 않은 급진적인 문재인케어를 정부가 강행한다면 의료생태계의 붕괴와 건강보험 재정파탄은 물론, 국민의 부담과 고통이 증대되고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수차례 경고하였다. 이러한 경고를 무시하고 문재인케어를 그대로 강행했던 정부가 최근 스스로 올해 건강보험 적자가 예상보다 훨씬 큰 4조원에 달할 것을 전망했다. 또, 문재인케어로 인하여 의료전달체계 붕괴가 가속되고 있다는 의료계의 지적에 대해 부정해왔으면서도 최근 스스로 의료전달체계 개선의 대책을 발표하고 의료계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이는 정부 스스로도 문제의 심각성
국민 안전 위한 전문성 제고 촉구하는 강 위원의 제안을 식약처는 겸허히 수용하고 의약품 안전 관리에 더욱 힘써야의협, 강 위원 중징계시 국민건강 위해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 대한의사협회는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1인 시위를 통해서라도 사실을 알리고자 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강윤희 의약품심사부 종양약품과 임상심사위원에 대해 식약처가 중징계를 할 경우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지금이라도 당장 강 위원에 대한 징계검토를 중지하고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식약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심사숙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식약처는 의약품 임상시험 계획 및 의약품 허가 심사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사 심사위원을 대폭 충원할 것을 식약처에 공개적으로 요구한 의사 출신 식약처 심사위원이 직무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징계 처분을 예고했다. 강 위원은 식약처의 의약품 임상심사 계획 및 허가 심사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사인력을 충원해야 함에도 식약처가 소극적으로 일관하자 지난 7월 18일, 25일, 8월 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데 이어 9월 5일부터 현재까지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식
환자분들을 옆에 두고 국립암센터 파업이 5일째 지속되는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암환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합니다.국립암센터 임직원 일동은 참담한 심정으로환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은 공공기관으로서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인건비 상향이 불가하기에,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조정안에 합의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제반 사정을 정부에 호소했고,올해 문제가 되는 시간외수당을 별도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지금 이 순간에도 간곡히 요청드리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끝까지 노력해서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조와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서지금의 이 상황이 신속히 종결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직원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호소드립니다.암환자분들의 눈물과 고통을 부디 외면하지 마시고,하루빨리 현장으로복귀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사태로 인해 이중으로 고통받고 있는 암환자분들께다시 한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2019. 9. 10.국립암센터 원장 및 임직원 일동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여성가족부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신임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입니다. 저는 늘 경계 넘기를 해왔습니다. 지구화의 빠른 흐름으로 국경을 넘기를 수없이 반복했고 연구 영역도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습니다. 경계 넘기가 잦을수록 맥락을 통해 사건의 의미를 이해하려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제 학문의 출발점이었던 페르낭 브로델의 가르침대로 시간적으로 길게, 공간적으로 넓게 보려는 입장을 지켜왔습니다. 표면의 변화는 파도의 포말과 같지만 심층의 구조는 장기지속적이라는 것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이제 새로운 경계를 넘었습니다. 저의 경계 넘기의 경험이 여성가족부의 성격과 비슷한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성가족부는 다른 부처와 다릅니다.첫째, 여성가족부는 말 그대로 여성과 가족, 청소년이 대상이 되는 부처입니다. 다른 부처가 기능적 차원으로 명명된 데 비해 대상으로 호명되는 부처입니다. 여성과 가족, 청소년은 실은 전 국민을 망라합니다. 부처의 명칭이 대상으로 명명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대상의 문제가 생기면 바로 여성가족부를 떠올리게 됩니다. 주어진 자원의 한
건강보험 적자 4조 현실화, 문재인 케어 전면 철회 외에 답 없다 오늘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올해 건강보험 재정이 4조2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스스로 내놓았던 2조2천억원 적자 전망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액수다. 급진적이고 포퓰리즘적인 ‘문재인 케어’를 통한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건보재정이 파탄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의료계의 우려와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말하던 ‘예상된 적자’라고만 하기에는 그 차이가 너무나 크다. 차라리 ‘예상이 빗나갔다’라는 게 솔직한 표현일 것이다. 문제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의료계의 경고를 무시한 채 그대로 강행되고 있는 문재인 케어는 물론, 의료비를 주로 지출하는 고령인구의 증가 추세까지 감안하면 건보 재정의 악화는 예상보다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한 부담은 모두 고스란히 국민에게 되돌아간다. 특히 현재의 청년층과 청소년들은 스스로는 건강보험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면서도 두고두고 잘못된 정책이 남긴 ‘빚’을 떠안아야 할지도 모른다. 정부는 건강보험의 적자가 단순한 경영상의 적자가 아니
1. 머리말 현대 사회에서 암의 예방 및 치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많은 제약회사와 기업들이 암 진단 키트 및 항암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암에서 종양발생, 암세포의 면역회피 등 세포 분자 수준에서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요 기전에 관여하는 핵심 물질들이 발견되고 있고, 이들을 카겟으로 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종양 미세환경에 존재하는 다양한 세포들은 종양발생에 도움을 주며, 특시 면역세포는 효과적인 항 종양 면역반응을 수행하지 못하게 하며, 역시 종양발생이 활발히 진행되도록 한다. STAT3((signal transducer and activator of transcription 3)는 많은 종양에서 과발현하고 있으며, 종양 미세 환경에서 종양세포 및 면역세포에서 지속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STAT3는 종양 세포와 종양 미세환경 사이의 여러 가지 상호작용을 매개함으로써 암 발생에 도움을 주며 항종양 면역작용을 억제한다. 이에 따라 STAT3는 암 치료에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단백질로 기대하고 있다. 본 기고문에서는 종양 미세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항암제
안녕하세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이경국입니다.오늘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귀하신 여러분과 이 자리를 함께하여, 반갑고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특별히 바쁘신 와중에도 약속 잊지 않으시고 축하해 주기 위해 어려운 걸음 해주신 오제세 의원님, 윤종필 의원님, 또 세종・오송에서 올라오신 복지부 임인택 국장님, 식약처 양진영 국장님, 오현주 부장님 대단히 감사합니다.또 의료계에서도 대한의학회 장성구 회장님,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님 대단히 감사합니다.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협회 전임 회장님들과 보건의료생태계를 구성하는 많은 외빈들, 업계 동료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역사적인 창립 20주년을 맞았습니다. 1999년 설립 이래 ‘의료기기의 국내외 공급 질서의 확립’, ‘양질의 의료기기 공급’,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에 매진한 헌신의 역사였으며, 이 과정에서 회원사 권익 보호를 통한 공동복리 증진에 노력해 온 동행의 길이었습니다. 그 헌신과 동행의 매 순간은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과 인류의 삶을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협회장이자 협회 회원, 그리고 의료기기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