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없는 전공의 교육수련체계 낱낱이 드러낸 서울백병원 사태,이제는 정부가 행동에 나서 바로잡아야 한다 서울백병원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영난을 이유로 레지던트 수련 포기를 일방 통보하여 물의를 일으켰던 서울백병원 사태와 관련하여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2020년도 인턴과 레지던트 선발을 기존처럼 진행하겠다는 최종 입장을 밝혔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뒤늦게나마 옳게 된 결정에 안도하면서도, 지극히 당연한 일을 마치 선심인 양 포장하며 끝까지 여론을 호도하려는 교활함과 모든 문제를 ‘서울백병원 탓’으로 돌리고 여전히 배후에 숨는 치졸함을 반성치 못하는 인제학원 이사회를 가장 강력한 목소리로 규탄한다.서울백병원 사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의료의 최전선을 지키는 전공의가 얼마나 취약한 존재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의사가 되라며 이들을 훈련시키는 교육수련체계가 얼마나 근본 없는지를 우리 사회에 낱낱이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한 명의 전문의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의학교육과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이 최소한의 조건이다. 길게는 13년 또는 그 이상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전적으로 민간의 영역에 맡겨져 있지만, 여기에는 각종 규제만 가득할 뿐 어떠한 지원도 이루어
보건복지부의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방안 관련 대한의사협회 입장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금일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방안’을 보도자료를 통해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2018년 12월 31일 온 국민을 경악하게 한 故 임세원 교수 피살사건. 그때의 참담하고 비통했던 기억으로 의료계는 여전히 고통스럽다. 복지부를 비롯한 범정부, 여야를 막론한 국회 등 각계각층에서 안전진료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다시는 이같은 불행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 대책 마련을 위해 수차례의 논의가 진행돼왔다. 그러나 이번에 복지부가 발표한 대책은 실망스럽다. 범정부 차원에서 지난 몇 달간 고민하여 도출된 결과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미흡하다. 실효성과 기대효과에 있어 의문이 들 뿐이다. 임세원 교수 사건 발생 이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복지부에서 주도하는 안전진료TF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료기관 내 폭력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들을 제시했다.먼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실행력과 실효성을 기하기 위해서는 복지부를 비롯한 범정부 부처들의 참여와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임을 주장했고, 대책 이행에 필요한 재원의 구체적인 근
의료계를 배제한 독단적인 두경부 MRI 급여적용! 즉각 중단하고, 건강보험 지속성에 대한 대책부터 마련하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4월 3일 제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17.8월)에 따라 ’18.10월 뇌·뇌혈관 MRI 검사에 이어 ‘19.5월부터는 눈, 귀, 코, 안면 등 두경부 MRI 검사에도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는 지난해 의료계와 협의를 거쳐 진행한 뇌·뇌혈관 MRI 검사 급여화와 달리 이번 두경부 MRI 급여화 경우는 초기단계부터 의료계를 배제한 채, 복지부 독단적으로 만든 급여화 방안을 시행하는 것은 의료계를 철저히 무시한 것으로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국민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난해 뇌·뇌혈관 MRI 급여화 및 하복부 초음파 급여화에 협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복지부는 지난 2월 1일 적정수가 보장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경부 MRI 급여적용을 강행하였다. 특히, 지난 3월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업무보고시 문재인 케어 이후 건강보험 재정 문제와 함께 상
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누구나 걱정이 앞선다. ‘수술이 잘 될까’ 하는 의문은 물론이고 마취에 대한 두려움과 수술 후 겪게 될 통증에 불안함을 갖는다.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5천 건 정도의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뛰어난 의료기술로 수술 성공률이 높아지고 각 분야에 도입된 최소 침습적 수술로 절개 부위가 작아져 동반되는 통증도 감소했지만 수술 후 통증은 여전히 환자들의 걱정거리다. 실제로 수술받은 환자 10명 중 8명이 통증을 호소한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선택한 수술이지만 수술 후 통증이 너무 심해 수술한 것을 후회하는 환자들이 간혹 있다. 대체적으로 흉부에 위치한 폐, 심장, 유방 수술을 받은 환자가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고령보다는 젊은 층에서, 절개 크기가 클수록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수술 전 불안감이 높았던 환자가 상대적으로 통증을 더 크게 느낀다는 점은 특이할 만하다. 수술 후 통증은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저하시킨다. 수술 후 재입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술 후 통증이라는 보고가 있다. 통증 때문에 입원기간이 연장되면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느끼면 운동이 어려워 재활에 방해가 된다. 일부 환자
의협은 의도적으로 의쟁투에서 병의협을 배제하면서도 거짓으로 일관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진정성 있는 투쟁을 할 생각이 없다면 의쟁투를 해체하라 문재인 케어 저지 하나만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현 의협 집행부는 그동안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종합병원 상급병실 급여화, 뇌-뇌혈관 MRI 급여화 등 문케어의 로드맵에서 예정되어 있는 어느 것 하나도 막아내지 못하였다. 정부가 지불제도 개편을 위해서 추진하는 경향심사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오히려 추진에 찬성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밀실합의를 통해서 의한정협의체에서 의료일원화를 합의하려다가 발각되어 또 한 번 회원들로부터 성토를 들어야 했다. 이에 의협 대의원회에서 비대위 결성을 위한 임시 대의원총회가 준비되려고 하자, 지난 해 9월 28일 보건복지부와 급조된 합의문을 발표하며 실질적으로 문재인 케어에 합의를 해주는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을 저질렀다. 하지만 출범한지 몇 개월 되지 않은 집행부였기에 다수의 대의원들은 현 의협 집행부에 한 번만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하고 비대위 결성 대신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었다.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일종의 재신임을 받은 의협 집행부는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오신 학교법인 인제학원 산하 인제대서울백병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십 년 이상 지속된 적자로 인해 2023년부터 레지던트 수련을 포기하기로 결정하신 것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서울백병원에서 재직 중인 본 회 회원들의 내실 있는 교육수련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귀 재단과 서울백병원의 답변을 바탕으로 본 회가 수신한 여러 언론기관의 의견조회 및 전공의의 민원에 대해 본 회의 공식 입장을 결정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 드립니다. 1. 본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로 알려진 2019년도 신규 인턴과 각 과 1년차 레지던트가 서울백병원 지원 당시 ‘서울백병원은 2020년도부터 신규 레지던트 모집을 중단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의 여부 2. 현재 서울백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들이 해당 병원의 전반적인 수련 환경에 만족하고 있는지의 여부 3. 본 사태가 불거진 이후 인턴, 레지던트 1년차를 포함한 전공의들로부터 이동수련 요청이 있었는지의 여부 그리고 만일 귀 재단 측이 밝힌 대로 2020년부터 신규 레지던트 모집을 중단한다면 레지던트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에 대한 의견 최근 발의된 개정안의 내용은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등이 요양기관에게 진료비 계산서 등의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 형태로 전송하여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요양기관이 그 요청에 따르도록 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해당 서류의 전송 업무를 위탁” 하는 것이다. 발의 취지로 보험 소비자들의 편의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하여 진료현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외과의사회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기본적으로 실손 보험은 개인과 보험사의 계약이다. 제 3자인 의료기관에 아무런 대가도 없이 청구 대행을 시키겠다는 것은 통상적인 사회적 개념조차 무시하는 발상이다. 건강보험의 청구 대행만으로도 의료기관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의학적 판단을 따라가지 못하는 심사평가원의 기준에 따른 원칙 없는 무차별 삭감은 소신진료를 어렵게 만들고 진료 위축을 야기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청구액 지급을 줄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손 보험사는 현재도 보험금 청규 서류를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까다롭게 굴어서 청구를 포기하게 만들거나 그나마 지급을 거절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지금까지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 의료비 부담만 가중시키는 추나요법 급여화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추나요법 급여기준 관련 고시의 집행정지신청 및 고시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하다. 보건복지부는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및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9일 건정심에서 추나요법의 급여화가 의결되었고, 올해 4월 8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기 위한 조치를 26일에 마무리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추나요법의 급여화를 앞둔 상황에서 추나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는 증거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 그리고 추나요법이 급여화 되면 발생할 건강보험 재정의 추가 부담이 1천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어, 추나요법 급여화로 인해 건강보험료뿐만 아니라 자동차보험료의 인상도 불가피하여 국민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 11월 건정심에서 추나요법의 급여화가 의결된 직후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현수엽 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보건사회연구원 연구 보고에 입각해 효과성이 있다고 본다"고 발언하였다. 현 과장은 의료계에서 주장하는 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