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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advice

류마티즘이란 무엇인가? - 3강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과 진단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과 진단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의 활막에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질환입니다. 주 증세는 관절의 증세로서 관절이 아프고 붓고 뻣뻣하며 열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뻣뻣한 증세는 자고 일어 났을 때 아침 시간 혹은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 나타나는데, 보통 1시간 이상 지속되고, 움직이면 부드러워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관절염은 주로 손과 발의 작은 관절에 대칭성으로 발생하는데 손의 끝마디보다는 중간 혹은 처음 마디에 주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증세는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서 발전하는데 관절 증세가 오기 전에 미열, 체중감소 및 피로 등 전신증세가 선행될 수도 있습니다. 콩알에서 호두알 만한 크기의 덩어리가 팔꿈치에서 만져지기도 하는데 이를 류마티스결절이라고 하며 병이 심한 사람에게서 잘 나타납니다.


 관절염 이외에도 가슴막염, 폐렴, 침샘과 눈물샘의 염증에 의한 건조증, 눈의 염증 그리고 혈관염이 올 수가 있습니다. 혈관염이 신경혈관에 오면, 손이나 발에 신경 마비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절염은 손과 발 뿐 아니라 손목, 발목, 무릎, 팔꿈치, 어깨 관절 그리고 턱관절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염이 오면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있고, 발가락에 염증이 생기면 콩을 신발 바닥에 넣고 걸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척추는 목을 제외하고는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관절의 변형이 오기도 하는데 손의 백조목 변형, 단추구멍 변형, 발의 망치 변형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변형들은 오래 경과를 하면 나타나는데, 치료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잘 받아 관절의 변형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절의 변형과 함께 주위 신경의 압박현상도 나타나는데 이를 터널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 때는 손가락 발가락이 저릿저릿하며 불에 데인 것처럼 화끈 거리기도 합니다. 목 척추에 관절염이 오면 머리 뒤쪽에 두통이 오고 심할 경우에는 척추신경 압박으로 사지 마비 현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침샘과 눈물샘에 염증이 오는 경우를 쇠그렌증후군이라고 하는데, 눈에 모래를 뿌린 것처럼 눈이 까끌거리며 안구의 충혈이 오고, 심한 경우 각막의 혼탁도 올 수 있습니다. 입이 건조해 지면 충치가 잘 생겨 구강위생이 불량해 지므로 치과에서 정기적인 검진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진단을 위한 단일 검사 방법은 없고 위에서 설명한 증세와 진찰소견, 혈액검사 및 x-선 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합니다. 혈액검사는 류마티스인자와 항CCP항체가 대표적인데 류마티스인자 보다는 항CCP항체가 류마티스관절염과 더 밀접합니다. 즉 류마티스인자는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검출되기도 하지만 항CCP항체가 양성인 사람은 현재 류마티스관절염이거나 아니면 조만간에 발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처음 진단 할 때 손과 발의 X-선 촬영을 하게 되는데 관절의 골에 미란, 뼈감소증 현상이 나타나고 관절간격이 좁아지는 현상이 있을 때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초기 x-선 검사는 보통 정상 소견을 보이지만, 이 때에도 초음파 혹은 MRI로 검사를 하며 활막의 염증, 골미란 등을 증명할 수 있어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질환으로 전신홍반루푸스가 있어 구별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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