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건강, 초등학교 때부터 미리미리 챙겨요!’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이열)과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지난 23일(토)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건강생활 체험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하는 소아청소년 비만 중재 프로그램인 아이캔(ICAA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아청소년의 건강위험요인 파악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정립시킬 목적으로 개최됐다.
소아청소년기에 바른 영양지식의 습득과 규칙적인 운동 및 신체활동의 실천은 소아청소년기 비만 예방 뿐 아니라 성인기 만성질환 위험성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참가 아동들과 부모들은 신체계측을 비롯한 혈액검사 및 생활습관, 영양상태 평가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점검받았다. 각종 체험코너에서 체력테스트, 운동 따라하기, 영양퀴즈, 영양성분읽기, 나트륨과 당 체험 등의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몸으로 직접 체험했다. 또한 <진로체험교실> 코너에서는 현직 아나운서가 직업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전달해서 아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같은 시간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 건강한 먹거리>, <아이와 대화하기> 등의 강의를 들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해 우수자 포상을 받은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은 “평소 피자랑 음료수를 많이 먹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몸에는 좋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며 “또래 친구들과 운동도 같이 하고, TV에서 보던 아나운서 언니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도 해보고 사인도 받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이캔 프로그램의 연구책임자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어릴 때부터 건강생활에 대한 정보를 자주 접하고 이에 접근할 기회가 많은 것은 소아청소년기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고, 이는 성인기 질병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며 “아이들에게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환경이 함께 변화되는 것이 자연스레 좋은 생활습관을 습득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오는 5월 28일(토)에도 2차 <건강생활 체험교실>을 실시할 예정이며, 3차는 경기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캔(ICAAN:Intervention for Childhood and Adolescent obesity via Activity and Nutrition) 프로젝트는 질병관리본부 주관 하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운영 중인 지역사회 기반의 청소년 건강생활 및 고도비만 중재프로그램이다. 연세대학교와 경희대학교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전문 의료진이 고도비만 상태에 대한 1:1 맞춤상담을 통해 건강검진, 영양교육, 운동교육, 행동교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가비용 없이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