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지난 9월 26일 ‘제1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본 강좌는 내과 분과별로 개원가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 정보와 최신 지견을 나누기 위해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원들이 준비한 8개 강좌로 구성됐으며, 사전 녹화를 거쳐 온라인상에 업로드됐다. 또한 병원 투어 대신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투어 영상 상영 시간을 마련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혁신병원-미래를 현재로 소환하다(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 교수) ▲영상분야 인공지능의 적용-지금 용인에서(영상의학과 김은경 교수)에 대한 강좌가 펼쳐졌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3차원 부정맥 지도를 이용한 난치성 부정맥의 치료(심장내과 엄재선 교수) ▲소화기 질환에서 치료 내시경의 최신 지견(소화기내과 허철웅 교수) 강좌가 진행됐다. 다음 세 번째 세션에서는 ▲고령사회에서 치명적인 듀엣: 골감소증, 근감소증(내분비내과 김경민 교수) ▲만성신부전 환자의 관리–약물 처방 중심으로(신장내과 이정은 교수) 강좌가 이어졌다. 마지막
강재우 교수팀, 의학-생물학 질문에 답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1,800만 개의 의생명 논문을 학습하여 개발한 AI 모델 'BioBERT'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컴퓨터학과 연구팀이 의학, 생물학 질문에 답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경진 국제대회인 BioASQ 대회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고(UCSD), 매사추세츠대학 (UMass), 중국 푸단대학 (Fudan Univ), 일본 도쿄대학(University of Tokyo)를 제치고 2년 연속 우승했다. 고려대학교 팀은 정민별, 성무진, 김강우, 윤원진, 유재효 등 대학원생과 졸업생인 김동현 박사(현대자동차 AIR Lab), 그리고 지도교수인 강재우 교수로 구성된 7인 팀이다. 2020년에 8번째를 맞는 BioASQ 대회는 가장 오래된 의생명 분야 질의응답 시스템 경진대회로 Google, 미국 국립보건원(NIH), 유럽연합 등이 후원한다. 이 연구팀이 참여한 BioASQ 8b Phase B챌린지는 주어진 논문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내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폐암에 관련된 논문을 주고 “폐암의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는 방식이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인공지능모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가 ‘제18회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화이자의학상(Pfizer Medical Research Award)은 대한민국의학학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훈이다. 대한민국 의학발전 및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하고 의료계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제정됐다. 선웅 교수는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l) 질 관리의 분자적 기전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17년 미토콘드리아 역동성 조절원리를 규명한 데 이어, 한 걸음 더 나아가 ‘Drp1-Zip1 Interaction Regulates Mitochondrial Quality Surveilance System’ 논문을 통해 Drp1이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인 미토콘드리아를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이 있음을 밝혔다. 해당 연구 내용을 저명한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Molecular Cell’에 게재했으며, 연구를 통해 제시한 미토콘드리아의 기전이 세포생물학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업적으로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웅 교수는 “무
간 내 MAIT 세포, T세포 수용체 자극 없이도 세포독성 유발급성 A형 간염 등 간 질환 치료 실마리 제공 기대 간 내의 MAIT(Mucosal-associated invariant T) 세포가 T세포 수용체(TCR)의 자극 없이도 사이토카인에 의해 세포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급성 A형 간염 등 간 질환 치료에 실마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동진 교수(연세 의대 외과학교실), 신의철·박수형 교수(KAIST 의과학대학원), 나민석 연구원(KAIST 의과학대학원 박사과정), 박준용 교수(연세 의대 내과학교실)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JOURNAL OF HEPATOLOGY(IF 20.582)’에 게재됐다. MAIT 세포는 혈액, 간, 폐, 점막 등에서 발견되는 세포로 미생물 등 감염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 T 세포와 달리 선천성 면역 기능 및 후천성 면역 기능을 같이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그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던 간 내 MAIT 세포의 역할을 규명하고자 이번 연구를 기획했다. 간이식 수술 과정에서는 기증자의 간을 절제한 후 간 보존을 위해 관류액을 흘려보낸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얻은 관류액 내의 동양혈관 단핵
GCN 기술 기반 높은 정확도로 누락된 환자 생체신호 데이터 추정, 패혈증 예측 정확도 향상임상시험 진행중인 생체신호 기반 심정지 예측 SW 혁신의료기기 지정생체신호 분야 리더십 두각 주식회사 뷰노는 높은 정확도로 패혈증발생을 최대 12시간 이전 예측하는 자체 개발 딥러닝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 논문이 세계중환자의학회지(Critical Care Medicine, 이하 CCM)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패혈증은 중환자실(ICU) 내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서, 몸 안에 침입한 다양한 미생물이 일으키는 중증 감염을 일컬으며 발열이나 저체온, 빠른 맥박과 호흡, 백혈구 수 증가 등의 소견을 보인다. 조기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지 않으면 신체 각 부분의 기능 장애, 장기부전과 쇼크 등을 일으키고 심각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며, 2018년 기준 패혈증으로 인한 국내 사망률은 10%을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CM은 국제학술지인용보고서(JournalCitationReports, JCR) 기준 전 세계 중환자의학 분야 3위의 높은 영향력을 자랑하는 학술지다. 뷰노는 지난 2월에도 메디플렉스 세종병원과 공동으로 연구하여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심정
차병원 계열 의료기관과 차바이오텍·CMG제약 등 기업부문, 종합연구원 및 해외사업부문 ○○명국내외 신규 사업추진 및 해외진출 등으로 각 분야 박사급 핵심인재 및 경력·신입사원 공채 확대 실시자격요건 충족자에 대해서는 교수급 임용 가능임원·박사급 인재 초빙 및 경력공채 선발일정은 서류 접수 이후 각 회사별로 별도 안내, 신입공채는 서류 및 면접 전형 거쳐 12월 최종 합격자 발표 예정 차그룹이 임원·박사급 인재 초빙(교수임용가능) 및 경력·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채용 직무 및 규모는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전산, 사무행정 등 4개 분야 ○○명이다. 차그룹은 2020년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역량 있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공채를 예년 규모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원자는 9월 2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차그룹 채용홈페이지(https://recruit.chamc.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임원·박사급 인재 초빙은 각 분야별 박사급 인재를 선발하며, 일정 자격요건 충족자에 대해서는 분야별 해외 소재 연구소 파견 및 교수급 요원 채용도 가능하다. 경력·신입공채는 4년제 대학 졸업자로 병역필
날이 갈수록 피폐해져만 가는 의료 현실에 힘들어하던 의사들에게 지난 8월에 진행되었던 젊은 의사 중심의 강경투쟁은 마지막 희망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그 희망은 9월 4일 최대집 의협회장의 날치기 합의 서명 이후 산산조각이 났고, 다시 희망을 이어가 보려 했던 회원들의 의지는 9월 27일 의협 대의원회 임시총회 장에서 대의원들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 회원들의 뜻을 받들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의협 대의원들이 회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배신하여 회장 및 집행부 불신임안과 비대위 구성안을 부결시킨 순간, 대의원들은 대의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 회원들은 정부 정책에 협조자로 전락하고,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투쟁 대오를 와해시킨 현 의협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을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또한 현 의협 집행부 인물들로는 향후 강경 투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대위 구성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반드시 비대위가 구성되기를 원했다. 하지만 의협 대의원회는 현 의협 집행부를 재신임 하고 비대위 구성을 반대함으로써 투쟁은 불필요한 것이고, 대의원들은 앞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수많은 의사 회원들과 의대생들이 임시총회 장소까지 찾아가서 대의원들
초기 증상 없어 내시경 검진 가장 중요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한국인에게 흔한 질병이 있다. 위염, 그 중에서도 ‘위축성 위염’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25%에 달한다고 알려진 위축성 위염은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문 때문에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위축성 위염이 발병했을지라도 방치하지 않고 꾸준히 관찰하고 치료해나간다면 위암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위축성 위염은 말 그대로 위 점막이 위축되어 생기는 위염으로, 위염 중 가장 흔한 형태다. 대부분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되면서 염증이 생기고 위 점막이 얇아지면서 위축 현상이 나타난다. 위축성 위염은 이 위축현상이 넓게 진행된 경우를 말한다. 위축성 위염은 때에 따라 위상피세포가 없어진 자리에 장상피세포가 생기면서 장상피화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러한 장상피화생의 바탕 위에 암 전구단계인 선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선종은 시간이 지나면 위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위축성 위염은 위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위축성 위염은 대개 헬리코박터 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식습관이나 약물, 알코올, 커피나 담배 등의 요인과 심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