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학교구역 근방에 금지됐던 멸균분쇄시설 설치가 다시 허용됨에 따라 의료폐기물 적체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일부 개정령이 9월 2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학교구역내 멸균분쇄시설 설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학교경계 등으로부터 직선 200미터 범위까지를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하여 이 범위내에는 폐기물처리 행위 및 시설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왔다. 9월 25일부터 적용되는 시행령에서 의료기관내에서 의료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중간처분시설로서 기계적 처분시설중 멸균분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함으로써 의료기관이 의료폐기물을 직접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는 소각시설 등 처리시설 부족으로 비롯됐던 의료폐기물 적체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의료기관내 자가멸균분쇄시설 설치 및 허용을 건의해 왔다”고 밝히고 “이번 교육환경법 시행령의 개정으로 의료기관들이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와의 갈등과 민원을 최소화하고 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병협, 건보공단간 업무협약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지역단위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개인방역의 시작인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캠페인이 추진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9월 15일 ‘올바른 마스크 쓰기 대국민 캠페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질환 감염병으로부터 선제적 예방을 위해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게 된 것이다. 보험공단은 스티커와 홍보동영상 등 홍보 컨텐츠를 개발, 제작하여 전국병원에 배포하고, 병원협회는 활용에 대해 적극 알리는 역할을 맡게된다. 공단은 병원협회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 방역의 시작입니다.’(첨부 사진 참조)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 2종을 제작, 전국 병원에 배포중이다. 또한, ‘착한 마법’(착한 마스크 사용법) 홍보동영상도 제작하여 공단 홈페이지에 게시, 전국 병원들이 자유롭게 다운로드하여 활용토록 하고 있다. 병원협회는 개인방역의 기본이 되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고 감염병의 장기화로 피로도가 누적된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온전한 일상으로의 복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안은 폐기돼야 한다 소비자 편익을 앞세워 민간보험사의 사적 계약에 의한 진료비 청구업무를 의료기관에 전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법률안 추진에 대한병원협회는 강력히 반대한다.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법률안, 의료기관·소비자 모두에 불리 이 법률안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료비 심사에 개입해 삭감하거나 지급 거부로 이어질 경우 의료기관들은 보험사의 눈치를 보아가며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어 의료가 보험사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 이렇게 되면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사적 보험에 가입해 있으면서 최선의 진료가 아닌 최소의 진료를 받게 되고 건강보험의 보완재적 성격의 실손보험의 취지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소비자 편익보다 추후 보험료 인상·진료비 삭감 가능성 커 더욱이 민감한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크고 그에 따른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실손보험사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이 법률안을 강행하는 의도를 알 수 없다 특히 지난해 20대 국회에서 같은 법률안이 발의돼 유관단체는 물론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서 사회적 합의를 거쳐 신중히 추진하라는 의견이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진전 없이 회기만료로 폐기된 법률안
자살예방 활동으로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기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간호팀 조순화 간호사가 최근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시 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하는 2020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서울시민 생명사랑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조순화 간호사는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준사례교육 수료 후 2015년부터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직접, 간접 방문을 통하여 우울감이 높은 환자들과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하여 정신보건센터에 연계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자살 잠재위험군 방문활동이 우수하여 이번 표창을 수상하였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살예방에 적극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되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자살예방사업에 직접 기여하고 있는 자살예방 생명지킴이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있다. 생명지킴이 활동은 지역사회 또는 가정간호로 방문 중인 환자 중에서 우울감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우울 · 스트레스 · 자살 검사 등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여 정신보건센터에 연계 후 직접방문과 전화방문으로 적극적 자살수단을 차단하고 자살 선행요인을 집중 관리하여 자살예방 활동을 통한 생명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신장내과 채유라 교수가 지난 9월 18일(금)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구연 부문)을 수상했다. 채유라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분변 분석을 통해 신장질환에서 흔한 전신 염증 및 낮은 영양 상태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서의 ‘분변 칼프로텍틴의 역할과 가능성’을 제시한 “Fecal calprotectin correlates with serum albumin in patients with chronic kidney disease”를 발표하여 본 상을 수상했다. 채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장내 세균총 불균형, 요독물질 축적, 흡수장애 및 만성 염증 상태가 전신 염증 및 영양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분변 칼프로텍틴 분석은 신장질환에서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 향후 추가분석을 통해 예후 인자로서의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녹색병원(병원장 임상혁)은 9월 24일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지부장 정기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화노동자에 대한 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녹색병원과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는 산재보험은 물론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제화노동자들이 보다 적은 부담으로 안정적인 진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녹색병원은 이를 위해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 조합원 지원사업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 조합원 및 조합원 가족 진료비 감면 등을 진행한다. 임상혁 병원장은 “제화노동자들이 평균 20~30년의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사장제’로 인해 개인사업자신분이 되어 4대보험과 퇴직금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상황 속에 놓인 제화노동자분들의 건강관리와 적절한 치료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녹색병원은 원진레이온 직업병 투쟁의 성과로 만들어진 원진직업병관리재단에서 2003년 설립한 민간형 공익병원이다. 2003년 개원이후 지속적으로 산재·직업병 환자, 인권침해 피해자,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돌보며 공익활동에 앞장서왔다.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임직원들로부터 물품을 기증받아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기증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9월 25일 밝혔다. ‘아름다운 기증 캠페인’은 자원 재순환 및 재사용으로 환경을 지키고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사회적 단체 아름다운가게와 대원제약이 손을 잡고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사회 공헌 활동으로 이번에 9회 째를 맞았다. 나에게는 필요치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치있게 쓰일 수 있는 물건들을 기증해 저소득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다. 임직원들은 각자 집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기증하며, 아름다운가게는 대원제약 직원들과 함께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고 해당 수익금은 소외 계층에 후원한다. 작년까지 8회 동안 총 10,162점의 물품을 기증받아 2,000여 만 원의 판매 수익을 소외 계층에 후원한 바 있다. 이는 총 37톤 가량의 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있으며, 소나무 약 1만 3천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대원제약 임직원들은 다음 달 5일까지 의류, 잡화, 도서, 음반, 가전 등 판매 가능한 재사용 물품을 기증하며, 모집이 끝나면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판매에도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