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원격진료 시행을 위해 국민과 의료계를 기망하고 우롱한보건복지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수 년전부터 원격진료의 문제는 의료계 내에서 논란이 많은 이슈였다. 의료인간 협진을 목적으로 하는 원격의료는 아주 제한적으로 인정되고 있었지만, 의사-환자간 대면진료를 대체하는 원격진료는 현행법상 불법이었다. 일부 의료기기업계와 이와 결탁한 의료인 및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원격진료를 합법화 시키려는 시도를 여러 차례 하였지만, 원격진료는 의료계뿐만 아니라 국민적인 여론의 저항에도 부딪혀 지금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원격진료를 받아들일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직접 대면진료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의학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지만, 정부가 원격 진료를 추진하려고 의도가 매우 불순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복지부는 이러한 원격진료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본 회)는 복지부가 그 동안 원격진료를 추진하지 않을 것처럼 거짓 행동한 것에 대해 심한 배신감을 느끼며, 원격진료가 절대로 불가한 이유까지 밝히고자 한다. 1. 원격진료는 국내 실정에 맞지 않으며, 많은 문제들이 파생될 위험이 높다. 대부분
유발요인 간 상호작용으로 알레르기 발현/악화 심해장시간 외출 삼가고 인증받은 마스크 착용 권장적절한 환기와 실내 공기 질 관리에도 신경써야 매년 찾아오는 황사와 꽃가루, 그리고 최근 극심해지는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봄은 반갑지 않은 계절이 됐다.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과 감기, 흡연, 공기오염, 황사 등의 악화 요인이 있다. 우리나라에 매년 봄철에 찾아오는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건조지역으로부터 편서풍을 타고 모래먼지가 날아오는 현상으로, 최근 동북아 지역의 사막화가 가속되면서 그 빈도 및 강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황사 먼지는 토양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큰 입자로 구성되어 있으나 우리나라에까지 도달하는 황사는 크기가 3-10 μm 의 작은 입자로, 호흡기로 들어와 기관지에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정상적인 폐의 방어기전을 손상시킨다. 꽃가루에 대한 영향은 보통 봄가을에 많은데, 봄에는 공중에서 바람을 타고 흩어지는 나무 꽃가루가, 가을에는 잡초나 잔디 꽃가루가 대부분이다. 코 점막이나 하부기관지 점막에 알레르기
아기 기저귀를 갈거나 목욕을 시킬 때 사타구니 좌우측이 심하게 비대칭이라면 소아 서혜부 탈장을 의심해봐야 하며, 가급적 빨리 서혜부 탈장 교정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소아 서혜부 탈장이란 왜 생기는 것일까? 태아가 엄마의 자궁에서 자라는 동안, 남자아기는 고환, 여자아기는 난소가 태아의 뱃속에 위치하고 있다. 태아의 고환과 난소는 임신 기간 중에 이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임신 7~9개월 사이에 남아의 경우 고환이 아기의 음낭으로 이동하게 되고, 여아의 경우 난소가 골반 내로 이동하게 되며, 난소와 연결된 자궁원인대가 아기의 대음순의 가장자리까지 이동하게 된다. 이렇게 고환(또는 자궁원인대)가 지나온 길을 초상돌기(여자아기는 누크관)이라고 하며, 정상적인 이동이 끝나면 이 길은 저절로 닫히게 된다. 하지만 일부의 아기들은 이 길이 닫히지 않은 채 태어나는데, 정상 신생아의 약 1~5%가 닫히지 않은 초상돌기로 뱃속의 장기가 빠지는 서혜부 탈장이 발생하여 수술적인 처치를 받게 된다. 소아 서혜부 탈장 환자 중 약 10%는 가족력을 가지고 있으며, 남자아기가 여자아기보다 5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평균 발견 연령은 만 3.3세이며, 1/3은 첫 6개
대한병원협회는 병원 이익만을 위한아전인수식 의사 수 확대 방안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최근 의과대학 교수, 전공의 등 의사의 과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의료인력 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 의사 수 확대에 비중을 두고 계획을 추진하는 대한병원협회의 행보를 강력히 반대한다. 급속 성장을 지탱하는 기형적 구조와 과도한 노동으로 한국 의료계가 연일 시름을 앓고 있다. 대형 병원으로 환자가 집중되며 한 사람의 의료인이 책임져야 할 환자 수는 급격히 늘어났으며 그 숫자 뒤로 환자 안전과 의료인의 과도한 노동은 언급도 없이 사라졌다. 병원이 공장처럼 변해가는 현실에 의료인력의 지속적 수급 부족은 환자 안전뿐만 아니라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다. 그러나, 대한병원협회의 연이은 묵과로 더욱 커져 버린 작금의 문제를 의대 정원 증원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발상에 우리는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추가 인력 고용과 진료 환자 수 제한 없이 무분별하게 교수, 전임의, 전공의에게 무거운 짐을 지운 자는 누구인가. 수익과 실적 등으로 압박을 받아야 하며 과로했던 그들을 방치했던 것은 정녕 누구 책임이란 말인가. 불가능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미세먼지 대책 강화 촉구안및 미세먼지 대처 대국민 행동 강령 대한의사협회2019. 3. 8. 1. 배경 최근 국내외 요인으로 인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대기오염기준을 상회하여 최악의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과거에는 봄철에만 해당했던 미세먼지의 위협이 4계절로 확대되어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심대하게 위협하며 심각한 국가적 문제로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정한 1등급 발암물질입니다. WHO는 미세먼지가 폐암, 급성호흡기질환 뿐만 아니라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 등으로 인한 사망을 증가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으며, 아동과 고령자, 임산부, 질환자 등 건강에 취약한 국민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건강 및 삶의 질 악화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은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과반수 이상이 차량 2부제와 같은 적
시야를 위협하는 ‘녹내장’ 평소 눈에 피로감을 자주 느꼈던 최 모 씨(여, 35세). 장시간 근무 후에는 눈이 침침하다고 느꼈고, 충혈도 잘 되는 편이었다. 안약을 넣어도 그때뿐인 것 같았고, 며칠이 지나도 증세가 쉽게 호전되지 않았다. 어느 날 시야가 좁아진 것 같아 안과를 찾았고 검사 결과 녹내장을 진단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는 2012년 58만여 명에서 2017년 87만여 명으로 5년 새 약 49.4%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세 중장년층에서부터 환자수가 유의하게 증가하고 60대 환자수가 가장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녹내장은 안압 상승 등의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시야가 점차적으로 상실되는 질환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다수가 방치하지만, 시신경 이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증세가 심해지면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치명적이다. 녹내장의 주요원인은 ‘안압상승’ 이다. 우리 눈의 앞부분은 방수라는 투명한 액체로 채워져 있다. 방수는 모양체에서 만들어진 후 홍채 가장자리의 섬유주를 통해 배출되는데 이런 방수의 적절한 생성과 배출과정을 통해 안압이
맘모톰 (진공흡입유방생검)을 둘러싼 대한개원의협의회 입장 의술의 발전은 학문적인 모티브만을 가지고 성장할 수 없다. 질병을 이기는 과정에서 발전해왔다. 여기에는 진단의 과정도 있고 이에 따른 치료의 과정도 있다. 그런데 의료에는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치료와 진단을 구분할 수 없다. 또한 의술이 속해 있는 사회 환경과 제도에 따라 의술의 발전은 발목을 잡히기도 하고 날개를 달수도 있다. 의학적 치료 목적을 달성하는 치료법이 여러 가지라면 치료를 받는 입장에서는 과연 어떤 방법을 택할까? 비수술적 치료를 표방하여 환자의 관심을 끄는 병원들이 있다. 과거에는 수술이 치료의 기본이었던 여러 질병들이 지금은 다양한 치료방법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른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맘모톰의 역사는 20년이 넘었으며 현재의 맘모톰은 시작 당시의 진단 목적을 벗어나서 양성종양의 경우 진단과 치료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최근 대한외과의사회의 맘모톰 관련 기자회견에서도 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2007년 맘모톰의 사용 적응증으로 유방 양성종양의 절제를 인정했고 영
환자 절반이 60세 넘어 ‘몸속의 정수기’로 불리는 콩팥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이나 음식을 섭취해 생기는 노폐물을 처리한다. 또한 몸 안의 수분량과 전해질을 조절하고,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한다. ‘만성콩팥(신장)병’이란 여러 가지 원인 질환으로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지 못하고, 수분과 전해질 조절이 적절하게 되지 않는 병이다. 원인으로는 당뇨병성 신증, 고혈압성 신증, 만성 사구체신염, 다낭성 신장질환 등 여러 가지 혈관질환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콩팥(신장)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20만3978명으로 2010년(9만6297명)에 비해 7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60세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만성콩팥병 환자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15만1055명)으로 나타났다. 나이 들면 콩팥 기능 떨어져… 당뇨병․고혈압 환자, 진행 더 빨라 콩팥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크기가 작아지고 콩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 노폐물을 걸러내는 콩팥의 기능, 즉 사구체 여과율이 점차 감소한다. 특히 고령의 경우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콩팥 기능 감소가 더 빨리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콩팥 기능이 정상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