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건복지부는 2019년 1월부터 일부 질병 군에 한해 건별심사를 경향심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하며, 우선 급여로 전환되는 상복부 초음파와 MRI에 대해 시범사업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경향심사란 현행 진료 행위 건별로 건강보험 급여기준에 적합한지 심사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진료 평균치를 설정하고 이에 벗어나는 의사나 기관에 대해 집중 심사 및 삭감을 하는 방식으로서 의료서비스의 질 하락 등 큰 부작용이 예상되는 제도이다. 진료비 경향심사는 심사기준에 맞는 최소한의 의료 서비스만을 제공토록 함으로써 다양한 환자들의 개인특성을 고려한 의사의 맞춤형 소신진료는 부당청구 내지 과잉진료로 분류되어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경향심사는 다양한 환자를 진료할 때 마다 고려해야 할 세부항목이나 지역별 특성 등을 지표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우려가 있고, 동일한 질병을 가진 환자라도 매우 다양한 임상적 양상을 보이고 그 예후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내용과 양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관리대상 선정 기준을 상대적 비율로 할 경우 전반적 값은 개선되더라도 결국 의료기관 전체로 봤을 때에는 관리대상인 상위그룹은 항상 존재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잔뜩 긴장을 할 때, 격렬한 운동을 할 때 등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바로 몸에서 나는 '땀'이다. 이처럼 땀을 흘리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이지만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경우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정신적인 위축으로 심한 콤플렉스를 갖기도 한다.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을 흘리는 질환, '다한증' 땀은 우리 몸의 체온조절을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땀이 필요이상으로 많이 나는 경우를 다한증이라고 한다. 다한증은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따라서 크게 두가지로 나눠진다. 손, 발 같은 곳에서 국소적으로 땀이 많은 나는 경우는 국소다한증, 전신적으로 땀이 많은 경우는 전신다한증이라고 한다. 또한 다한증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는 이차성 다한증이라고 하며, 원인 질환이 없는 경우를 일차성 또는 원발성 다한증이라고 한다. 또한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수부(손), 안면부(얼굴), 액와부(겨드랑이), 족부(발) 다한증으로 구분한다. 정상적인 땀 분비와 다한증을 구분하는 기준은? 더워서 땀이 나는 경우는 정상이다. 다한증은 덥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한
수술 후 2년 내에 초과체중의 60%이상 감소이르면 고도비만수술 11월부터 건보적용 예정 수십 년 째 급증하는 비만 환자들로 사회경제적 문제가 심각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했으며, 우리나라도 고도비만 인구비율도 2016년 5.3%에서 2030년엔 9%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범정부차원의 ‘국가비만관리 종합대책’이 마련됐다. 고도비만 수술은 이르면 11월부터 건강보험 적용되며, 2020년부터는 교육ㆍ상담 비용까지도 보험 적용을 확장될 예정이다. 비만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수명 단축이다. 고도비만인 40세 남자가 같은 나이의 정상인에 비해 평균생존기간이 15년 적다고 조사됐다. 고대 구로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김선미 교수는 “고도비만이 지속되면 당뇨병, 지방간, 관절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고혈압, 폐색전증, 불임, 역류성 식도염 등 수많은 합병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비만의 기준은 체질량지수(BMI)가 25이상이다.(체질량 지수: 체중(㎏)/키(m)×2) 비만 단계 기준을 6단계로 구분하는데 ▲BMI 18.5 미만은 저체중 ▲18.5~22.9는 정상
간기능 저하로 황달, 위장관 출혈, 복막염, 간성 혼수 등 여러 합병증 야기간경병증 환자 중 매년 2~5% 간암 발생. 간초음파, CT 촬영 등으로 조기 발견해야 침묵의 장기로도 불리는 ‘간’. 이러한 간이 딱딱하게 굳는 무서운 질환 ‘간경변’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승원 교수에게 자세히 알아보자. 우리 몸에서 재생이 가장 잘되는 장기는 '간'이다. 우리 몸에서 해독작용을 하는 역할이다 보니 재생 능력이 뛰어날 수밖에 없는 건 당연지사일 것이다. 이런 간이 굳어져서 문제가 생기는 것을 ‘간경화’, 또는 ‘간경변’이라 말한다. 일반인들은 주로 ‘간경화’라 말하고, 의료진이 보통 ‘간경변’이란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즉 간이 딱딱하게 굳어져 간 기능이 저하되는 간질환을 지칭하는 같은 말이다. 간경화는 간(Liver)과 딱딱해진다는 의미의 경화(Sclerosis)가 합쳐져 생긴 용어이고, 간경변은 1816년 세계 최초로 청진기를 발명한 프랑스의사 르네레낙(Rene Laennec)이 시체해부에서 간섬유화가 진행되면 간표면이 오렌지껍질처럼 딱딱하고 울퉁불퉁하게 변화는 것을 보고 오렌지(Kirrhos)라는 그리스 말과 비슷하게 간경변(Cirrhos
피부병변 사라져도 통증은 남아있는 경우 있어정도에 따른 단계적 치료가 필요해 #얼마 전 대상포진에 걸려 치료를 받았던 박모씨(60대 여성), 피부에 나타났던 붉은 반점과 수포는 깨끗이 없어졌지만, 여전히 신경통이 남아있다.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병원에 찾아가 진료를 받았더니, ‘대상포진후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과거 수두를 앓았던 경우 이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성화된다. 초기에는 통증과 함께 피부 주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이것이 수포로 변하면서 신경줄기의 분포범위에 걸쳐 확산된다. 대상포진의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수포 발생 3일 내지 5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약 일 주일 정도 주사 또는 복용하면 대부분에서 완치된다. 그런데, 치료 이후로도 신경통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대상포진후신경통’으로 대상포진이 있을 때 신경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대상포진후신경통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나이로 알려져 있는데, 60세
1. 포도막염 개요(Overview of Uveitis) 1. 포도막염이란?‘The Uvea’란 포도막을 일컬으며, 포도막은 망막과 공막의 중간층에 해당하는 막으로서 생긴 모양이 마치 포도 껍질처럼 생겼다하여 포도막이라 불리며'Uvea’란라틴어로 포도를 의미한다. 포도막은 안구의 중간막으로 수정체 앞면에 존재하는 동공 주위의 조직인 홍채, 수정체를 잡아주는 모양체(섬모체), 눈 바깥의 광선을 차단하는 맥락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혈관이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염증억제력이 다른 기관보다 뛰어난 면역특권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균형이 깨지면 자가면역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포도막염(Uveitis)이란 포도막(홍채, 모양체, 맥락막)에 내인성, 또는 외인성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안구 내부에 발생한 염증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포도막은 망막, 시신경, 유리체, 공막 등 주변 조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포도막의 염증은 주변 조직에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2. 발생 위치에 따른 포도막염 분류 전포도막염(Anterior uveitis) : 홍채염, 홍채섬모체염, 전방염 / 충혈, 통증, 눈부심, 눈물흘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시력 저하는 경미하다. 중간포
원료의약품 문제 또 터졌다 “식약처 전면 개편해야”발사르탄 판매중지 이후 한달만에 재발책임 있는 대책 없이 의료기관에 후속조치 일방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금일 국내 수입 및 제조된 모든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중국 주하이 룬두사가 만든 발사르탄 원료의약품 일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돼 해당 원료를 사용해 만든 59개 의약품(22개사)에 대해 잠정 제조중지 및 판매중지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우리협회는 지난 7월 7일 첫 발사르탄 판매중지가 발표된 이후 한달 만에 또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경악스러울 따름이며,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과연 어떤 약을 믿고 처방을 해야 할지에 대한 일선 의료기관의 혼란이 야기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이 없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밝히는 바이다. 특히 지난 7월 첫 발표도 주말에 이루어진데다 이번 정부의 발표 역시 환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휴가철 이후 월요일 오전에 이루어져 그 혼란이 더욱 가중되었다. 식약처는 유럽 EMA는 5,000명 당 1인, 미국 FDA는 8,000명당 1인으로 발암 추정치까지 발표하였는데, 이 와중에 추가
발에 발생하는 질환 중 70%이상이 발바닥 통증에 관한 질병이다. 그 가운데 발바닥 통증과 발뒤꿈치 통증은 생활 속에서 부담을 주는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사람이 서서 생활을 하는 동안 별로 크지 않은 발바닥은 무거운 몸을 싣고 다닌다. 1km를 걸으면 약 16톤의 무게를 지탱하는 것과 같은 충격을 받는다. 그러므로 오래 서있거나, 하루 종일 걸어 다니거나 무리한 운동을 한다면 큰 부담을 받아 각종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여름철 쿠션없는 신발이 족저근막염을 유발한다. 족저근막이란 발바닥에 있는 근육을 감싸는 두꺼운 막이며,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서 발바닥 앞쪽으로 진행하여 발가락까지 이어진다. 족저근막염은 발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과거에는 운동선수 또는 중년 여성들에게서 주로 나타났는데 최근 하이힐, 플랫슈즈 등 충격 흡수가 되지 않는 신발을 신는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통풍을 위해 가벼운 샌들이나 슬리퍼를 많이 신게되는데 이러한 신발은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충격흡수효과가 약해 족저근막염을 악화시킨다.남성들 또한 구두의 착용이 족저근막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데 발의 건강을 위해 제작된 쿠션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