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심의통과는의학교육을 말살하는 결정이다”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저지 위해 강력 대응 나설 것 지난 1일 교육부가 ‘2018년도 제2차 국가특수법인 대학설립 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공공의료의 발전과 의료서비스 접근성 확대를 위한 중차대한 문제를 교육부가 단 두 차례의 심의회의를 통해 졸속으로 결정해버렸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의과대학 설립은 의학교육의 첫 걸음이고 국민건강의 시발점이기 때문에 의료계가 주축이 되어 추진하는 게 마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의료계 종주단체인 우리협회에 위원 추천을 요청한 일도 없거니와,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과 관련한 어떤 의견을 구한 적도 없었다. 심지어 2차 위원회를 밀실에서 비공식적으로 진행하면서 우리협회의 의견서 전달조차 거부한 것은 우리나라 의학교육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태로 심히 유감스럽다. 국회 예산정책처 비용추계에 따르면 국립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설립‧운영하는데 3,100억 원이 넘는 비용이 투입되며 병원 설립을 제외하고도 1,744억 원의 재정이 추가로 소요된다. 공공의료대학원 개교 후 15년 이상을 기
취 임 사 친애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족 여러분.저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제 13대 병원장의 중임을 맡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하나님과 교직원 여러분 앞에 열과 성을 다해 병원장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을 서약합니다.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1987년 인턴과정을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밟으며 인턴장으로 봉사했었는데, 어느덧 30년이 지난 오늘 병원장으로서 여러분과 병원을 섬길 기회를 얻게 되어 실로 감개무량합니다. 군복무 기간과 외과학교실 주임교수로 신촌에서 일한 지난 1년 6개월을 제외하고, 의사로서의 모든 삶을 함께한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니 가슴 벅차고, 교직원 한 분 한 분이 정말 반갑고 고맙게 느껴집니다. 존경하는 강남세브란스 교직원 여러분.우리 강남세브란스병원의 35년의 역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빛을 발한 많은 선배님들의 헌신,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교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렇기에 병원장로서 제 사명은 강남세브란스의 창립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며, 여러 선대 병원장님들이 추진해 오신 장기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음은 물론, 새로운 30년을 위해 비상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다지
“한국 의약품의 국제적 신뢰가 재확인됨을 환영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를 중심으로 한 우리 정부의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베트남에서 한국 의약품의 품질과 신뢰도가 재확인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 1일 식약처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우리나라 의약품이 공공의료시설에 공급 입찰하는 경우 현재와 같이 2등급을 유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의약품 공급 입찰기준 변경고시 개정안을 지난달 31일 공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196개 회원사들은 지난해 4월 한국 의약품에 대한 베트남측의 6등급 하향조정설이 불거진 이래 오랜 기간 다양한 협력채널을 비롯해 역량을 총동원,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국익과 국격을 지켜낸 식약처와 류영진 처장에게 무한한 감사의 뜻을 표한다. 베트남 보건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오다 올해 2월 공식적으로 발표한 의약품 입찰규정 개정 초안에 의하면 한국 수출의약품의 입찰등급이 기존 2그룹에서 6그룹으로 하향 조정될 상황에 직면해있었다. 국내 제약산업에 있어 베트남은 의약품 수출 4위국(2017년 기준 2200억원)으로, 입찰 기준이 당초 안대로 하향 조정될 경우 의약품 수출 규모의 급락은 불가피했고, 다른 동남아시아
뜨거운 더위에 잠 못 이루는 밤일정한 생활 패턴 유지 권장 #서울에 거주중인 한 모씨(30대 회사원), 요즘 불볕 같은 더위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에어컨을 계속해서 틀자니 전기세가 두렵고, 선풍기를 켜고 자려하니 시원하지가 않다. 더위 때문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다보니, 다음날 업무 중에 자꾸만 잠이 쏟아진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들 비슷한 고통을 겪는 듯하다. 장마가 지나고 꽤나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뜨거운 더위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한반도 상공에서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맹위를 떨쳐 폭염이 계속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기록적인 폭염이었던 1994년보다 더 지독한 폭염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폭염 속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잠을 규칙적으로 이루지 못해 몸의 리듬이 깨져 수면 부족이 불면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 통계 데이터를 보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2년 40만4천657명에서 2013년 42만5천77명, 2014년 46만2천99명으로 증가했다. 급기야 2015년에는 50만명을 돌파했고, 2016년에는 54만2천939명을 기록했다. 4년
의료기관 폭행사건 또...!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전주지역 응급실 주취자 난동에 응급구조사‧간호사 피해다른 환자 치료에 차질 생기고 진료공백 유발… 단순폭행사건 아닌 중범죄로 가중처벌해야보건의료 관련단체들 "우리 모두의 일" 연대 다짐 의료기관 폭력 문제가 중요 이슈로 떠오른 이 시기에 주취환자에 의한 응급실 의료진 폭행사건이 또다시 발생해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공분하고 있다. 29일 새벽 5시경 전북 전주시 모 지구대에 있던 주취환자가 지역 119구급대원을 통해 모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술에 취한 환자에게 수액주사 등 조치를 취하였으나, 환자는 스스로 수액을 제거하고 화장실로 이동했다. 이때 환자상태 확인을 위해 화장실로 따라 들어간 응급구조사 김 모 씨를 발로 차고 할퀴는 등 폭력행위를 행사했다. 환자를 말리려 한 간호사 임 모씨에게도 머리채를 잡고 폭언하며 난동을 부렸다. 피해를 당한 응급구조사와 간호사는 현재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의료현장 복귀가 불투명한 상태다. 가해자는 경찰에 형사고발됐다. 이달 초 온 의료계를 경악하게 한 전북 익산 응급의료센터 의료진 폭행 사건, 그리고 강원 강릉의 모 병
비행기 여행 시 발생하는 혈액순환장애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연중 최대 휴가시즌인 7월과 8월에 많은 인파가 해외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전망이다. 한 여행사의 여름 성수기 기간(7월 28일~8월 12일) 예약현황에 따르면 이번 시즌 여행상품과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객은 역대 최대 출국자수를 기록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다. 그러나 여행의 설렘과 동시에 비행기 안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Economy Class Syndrome)’이다. 비좁은 이코노미석에서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앉아서 가는 승객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최익준 교수의 도움말로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라 불리는 심부정맥 혈전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장시간 움직임 없으면 혈액순환 장애로 혈관 막혀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은 의학적으로 다리에 발생한 ‘심부정맥 혈전증’을 의미한다. 좌석 좁은 이코노미석에 장시간 앉아있으면 다리가 붓고 아프며, 호흡 곤란 같은 신체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서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라는 별칭이 붙게 된 것이다.
안전한 휴가나기 학교 방학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휴가지에서는 긴장이 풀려 사소한 부주의에도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갖가지 응급처치법을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휴가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을 소개한다. 땡볕에 쓰러지면 그늘에서 휴식, 열사병 의심해야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같은 날씨에 뜨거운 햇볕 아래서 무턱대고 놀다간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일사병이다. 일사병은 장시간 고온에 노출된 상태에서 열이 체외로 잘 배출되지 못해 체온이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면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으므로 주변에 일사병으로 쓰러진 사람이 있다면 우선 그늘진 곳으로 옮기고 옷의 단추 등을 풀어 열을 식혀준다. 물이나 전해질 음료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은 응급처치법이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의식을 잃거나 경련, 발작을 일으킨다면 열사병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특히 휴가철에는 술을 먹은 상태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켜 땀을 흘리게 하고 몸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20,30대 발병률 높아 A형 간염은 일명 '유행성 간염’이라고 불린다. 급성 간염의 형태로 나타나는 A형간염은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과 같이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입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는 먹거리를 통해 전염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에는 조개 등의 어패류를 먹거나 오염된 물을 끓여 먹지 않고 그냥 먹었을 때 걸릴 수 있으며, 생선회보다 조개류가 A형 간염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A형 간염,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 A형 간염은 B,C형 간염처럼 만성 질환은 아니며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감기처럼 앓다가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성인이 감염될 경우 증세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노력이 중요하다. A형 간염은 20~39세 사이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2017년 기준 총 6,522명이 A형 간염으로 치료를 받았고, 그 중 20~39세가 전체 환자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렇게 젊은 나이대에 A형 간염에 걸리는 이유는 비교적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세대들은 대부분 신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