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쟁 후 부당한 형사처벌에 대한 성명서 얼마 전 경기도 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 분쟁이후에 진료를 담당했던 교수가 형사처벌을 받았다. 처벌의 대상이 되었던 교수는 흉부외과에서 폐암 분야의 대가로 인정 받아오며 수십년 간 국내 최초의 폐암 수술 성과들을 수없이 거둬온 의사이다. 금번에 분쟁이 되었던 사건은 2013년 12월 진료 받은 폐암 환자의 뇌전이 병변에 대한 즉각적인 조기 처치가 늦어져 환자에게 편측마비의 후유증이 남게 된 일이었다. 담당 교수는 해당 진료 과실에 대하여 금고 1년 6개월의 중형을 구형 받았다. 해당 사건은 진료를 담당했던 교수의 과실일 수 있다. 교수의 늦은 처치로 인해 편측 마비를 갖게 된 환자에게 담당 교수는 주치의로서 도의적, 사회적, 경제적 책임을 가져야 할 수 밖에 없다. 또, 실제로 응당의 민사적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과연 형사적 처벌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회는 사법부에 깊은 개탄을 표할 수 밖에 없다. 현대 의학의 임상 진료란 과학적 탐구를 바탕으로 하되, 각각의 임상적 상황에 대해서는 해당 의료인의 경험적 지식을 토대로 판단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진료에는 1+1=2
대한의사협회는 국민건강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전문가의 입장을 표명한다는 원칙 하에 최근 대한적십자사의 혈액백(혈액 저장 용기)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아래와 같이 입장을 정리하여 발표한다. 1. 논란의 요지 정부로부터 혈액관리와 관련한 일체의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해오고 있는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4월, 백억 원대 예산을 들여 혈액백을 구매했다. 그런데 다수의 언론보도와 시민단체인 건강세상네트워크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30여 년간, 녹십자MS가 혈액백을 단독 납품하거나 1원 단위까지 같은 응찰가격으로 담합 의혹이 일고 있는 회사와 공동납품을 해왔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혈액백 내의 항응고제에 함유된 포도당 농도의 기준에 대해 국제표준 및 식약처 기준을 따르지 않고 자의적인 기준을 만들어 적용해 왔음이 드러났다. 대한적십자사는 이 기준을 근거로 삼아 2018년도 혈액백 공급계약과 관련하여 타사 제품을 탈락시키고 또 다시 녹십자MS와 단독계약을 체결하였는데, 이 문제가 지적되자 대한적십자사는 그들이 만든 자의적 기준, 즉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은 USP(미국약전)의 항응고제 내 포도당의 기준치를 혈액백의 멸균처리 후 발생하는 과당을 제외한 나머지 포도당의
손, 발, 입뿐 아니라 엉덩이, 전신에도 수포 나타날 수 있어 어린이집에 다니는 다섯 살, 세 살 두 아이를 키우는 김 씨(36세). 며칠 전부터 둘째 아이가 이빨에 음식이 끼었으니 빼달라고 해서 칫솔질을 수차례 해주었는데, 아이는 계속 뭔가 불편하다며 징징거렸다. 치실까지 해주었지만 아이는 손을 자꾸 입 속에 넣어 불편하다며 침을 흘리고 음식도 제대로 먹질 못했다.게다가 엉덩이에 붉은 반점이 올록볼록 올라오는 게 보여 이상하다는 생각에 소아청소년과를 찾은 김 씨는 아이가 수족구병이고, 전염되기 쉬우니 어린이집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피하고 형제끼리도 접촉하지 않도록 아이를 격리시켜야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입 안을 소독하고 약만 잘 먹으면 낫는다는 생각에 안도하긴 했지만, 일부에서는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빨라진 더위로 여름철 대표적인 유행 질환이 수족구병이 벌써부터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곳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외래환자가 지난 6월말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0-6세에서 발생이 높고, 8월말까지는 지속적으로 발병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의료기기 규제혁신과 산업 육성계획’ 발표에 대한 환영사.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의료기기규제혁신 현장방문에 보내주신 관심과 지지에 1천여 회원사를 대표하여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직접 관심과-규제 혁신의 의지가 보건의료분야에 적용되어 첫걸음으로 선택 되었다는 점에서 진정성이 느낀다. 업계가 지난 10년 간 어려움은 겪고 있던 신의료기술, 4차산업혁명으로 발전하는 첨단의료기기 시장 진출, 고도의 안전을 담보하는 의료기기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와 병원과 연계는 규제와 진흥을 아우르는 깊은 고민의 산물임을 알 수 있다.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은 국민의 건강권 확보와 더불어 산업진흥을 통한 국가경쟁력강화와 부가가치의 산출이 가능한 일거양득(一擧兩得)의 소득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산업적 특성이 있다 또한, 의료기기의 부가가치는 국민의 건강권과 삶의질로 직결되는 결과를 낳게 되어 질병의 고통으로 부터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고도의 가치 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제 대통령의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관심이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육성으로 나가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며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민
작은 상처나 모기 물린 곳 함부로 긁지 마세요!피부괴사 혹은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 경기도 수원에 사는 황모씨(36세, 남)는 곧 장마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존에 예정된 친구들과 휴가 일정을 앞당겨 캠핑을 떠났다. 밤낮으로 모기에 팔, 다리를 여러 차례 물렸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며칠 후 모기에 물린 곳에 염증이 생겨 있었고 크게 부어올라 있었다. 상황이 심각함을 깨닫고 급하게 병원을 찾은 결과 상처가 감염돼 봉와직염으로 발전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봉와직염(혹은 연조직염)은 피부에 생긴 작은 상처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 진피와 연조직까지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상처가 있던 부위의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홍반이 생기며, 상처 부위가 뜨거워지는 열감을 동반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감기에 걸린 것처럼 오한이 생기고 부종과 통증이 생기며, 물집이 생기거나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피부색이 자주색으로 변하는 괴사가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패혈증, 골수염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봉와직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발과 다리 혹은 얼굴 등에
SCL 서울의과학연구소, 간염 조기 진단 위한 정기검진 권장 오는 7월 28일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간염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세계 간염의 날’이다. 간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간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는 A, B, 및C형이 있다. 간염은 발생 초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지나치기 쉬운데 방치하면 간경화, 간암 등 치명적인 질병으로 발전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형 간염, 치료제 없어 백신접종 및 감염경로 차단이 중요 A형 간염(hepatitis A)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전염성이 강해 집단 시설 내에서 빠르게 전파 될 수 있다. A형 간염은 초기에는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거나 불현성 감염으로 지나가면서 항체가 생성되고 회복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최근 성인에서 나타나는 A형 간염은 과거보다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특히 다른 간질환과 동반된 경우 급속한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보건위생의 개선으로 국내 A형 간염 환자수가 감소하다가, 2015년 1804명, 2016년 4677명, 2017년 4419명으로
무더위 속 아이스 음료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동시에 턱관절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 많아턱관절 장애 환자수는 최근 6년 새 54% 증가, 일상 속 턱에 손상을 주는 습관부터 개선해야방치하면 안면비대칭 유발, 신경계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근본적 원인 해결하는 치료 필요해 한여름 무더위 속 아이스 음료를 즐겨 마시는 이들이 늘면서 동시에 턱관절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찬 음식을 먹으면 턱근육 긴장이 더 심해지고, 무의식적으로 딱딱한 얼음을 어금니로 깨물 때 턱관절에 최소 10kg이 넘는 과부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에게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턱관절 장애는 사실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 환자 수는 최근 6년 새 54% 증가했으며 10대와 20대가 44%로 가장 많았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잘못된 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 청소년,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젊은 연령층에서 턱관절 장애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점점 입을 벌리기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두통, 개구장애, 안면비대칭, 몸의 균형까지 틀
환자 접촉 많은 의료기관 종사자에 검진비 등 우선 지원 필요 16일 보도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의료인 대상 잠복결핵 감염 여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의료인 1655명의 IGRA검사(Interferon Gamma Release Assay,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 결과 유병률이 16%로 집계됐으며, 그중 의사가 24%로 가장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는 환자와의 접촉이 많기 때문에 잠복결핵 발생률이 높을 수밖에 없으나, 검사나 치료에 대한 대책은 매우 부실한 상태다.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결핵안심국가사업의 하나인 ‘집단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검진 사업’에 따라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검진을 하고 있지만, 병원급으로만 한정하고 있어서 의원급 종사자들과 의료인력 외의 사무직, 관리직원 등은 검진 지원을 받지 못해왔다. 2016년도 결핵예방법 개정에 따라 의료기관 종사자는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검진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1회 최소 4~5만원에 달하는 검진 비용에 대한 지원정책은 이를 따르지 못한 채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정부에서도 제2기 결핵관리종합대책 마련을 준비 중이며,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