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그리고 의료인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 전북 익산 응급실 의사 폭행사건이 아직도 생생하다. 살인미수에 가까운 폭행과 살인협박은 가히 법과 금기를 무시한 상상을 초월한 일이다. 그런데 지난 6일 강릉 Y병원에서 진료 중이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조현병으로 진료를 받아오던 환자에게 갑자기 목, 머리, 어깨 등을 구타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환자가 휘둘렀던 망치가 부러지지 않았으면 아마도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을 위험한 사건이었다. 이제 대한민국 의사와 의료진은 진료를 위해서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위험한 진료실은 곧바로 환자의 적절한 진료에 직결되는 문제이며, 피해는 그 누구에게도 예외일 수 없다. 대한민국의 진료실은 안전한 진료를 위해 당장 응급 대책이라도 마련해야 할 급박한 상황에 놓여있다. 더욱 어이없는 것은 의사가 장애등급 진단서를 높게 써주지 않아 장애수당이 삭감되었다고 불만을 품고 있던 보호자가 병원으로 수시로 전화해 아들(가해자)이 망치로 죽이러 간다는 협박을 해왔으며, 이에 의사는 곧바로 보호관찰소에 통보했지만 보호관찰소 담당자는 적극적 조치 없이 안일한 대처로 일관하였다. 사건 이후
강렬한 햇빛과 습한 장마가 반복되는 본격적인 여름이다.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결막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안과질환인 ‘포도막염’ 주의가 필요하다. 포도막염은 무더위에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감소하면 발병하기 쉽다. 또한 여름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증식해 감염위험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포도막, 홍채, 모양체, 맥락막을 총칭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눈의 핵심 구조물은 망막, 각막, 수정체 정도이지만, 이들을 돕는 보조적 기관인 ‘포도막’이 있다. 포도막은 안구벽의 중간층을 형성하며 홍채, 모양체, 맥락막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있다. ‘홍채’는 가장 많이 알려진 포도막 중 하나로, 포도막 가장 앞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홍채 중앙에 위치한 동공이라는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을 홍채 근육으로 수축 또는 이완해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 역할을 한다. 홍채는 기본적으로 갈색 색소를 가지고 있으며 양과 분포에 의해 눈동자 색을 결정한다. 색소양이 많으면 갈색, 적으면 청색, 완전 결핍되면 붉은색으로 보인다. 홍채는 생후 18개월 이후 평생 변하지 않고,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최근에는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생체인식기술에서 활
- 여름철 고열 및 두통 지속 시 뇌수막염 의심…영유아의 경우, 발견 즉시 병원으로- 세균성 뇌수막염 발병 시,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 유발 또는 사망(치사율 10~30%)-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로 여름철 뇌수막염 예방 # 직장인 최 모씨(28/서울 강서구)는 일주일 넘게 온몸이 쑤시고 열이 나는 증세에 시달렸다. 최씨는 에어컨 바람에 의한 여름철 몸살감기라 생각하고 가까운 동네병원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아 복용하였으나 증세는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에 고열과 두통이 심해져 급하게 찾은 응급실에서 ‘뇌수막염’이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았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도 으슬으슬 춥고 열이 나는 증상이 있을 때, 흔히 여름 감기나 냉방병 등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뇌수막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이름은 낯설지만 위험한 ‘뇌수막염’ 뇌수막염이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뇌막(수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의미한다. 뇌수막염은 발병 원인에 따라 크게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나뉜다. 특히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발병 초기증상이 열감기와 비슷하여 단순한 여름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에 걸리면 고열과 심한 두통이 주요 증상이
[발암물질 함유 고혈압 약제 - 잘못된 생동성 시험 개선하고, 무책임한 대체조제 제도 즉각 중단하라]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정처 (식약처)는 발암물질 함유가 우려되는 고혈압 치료제 발사르탄 원료 의약품에 대한 판매중지 조치를 발표했다.처음에는 219개 품목에 대해 판매 중지했다가 추후 115개 품목으로 변경하는 등 신중하지 못한 발표와 체계적인 의약품 안전관리 시스템의 부재로 인해 의료 현장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고혈압 약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17만 8536명이라고 밝히고, 이 환자들에 대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본 회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 금지가 된 115개 의약품 중 99개가 저가약 대체조제가능 약제로 등재되어 있어, 실제 문제가 있는 약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저가약 대체조제 인센티브제도는 보험 약가 절감을 목표로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보다 낮은 값의 의약품으로 대체조제한 약사에게 약가 차액의 30%를 일정부분 지급하는 제도로서,그 대상 의약품은 식약처장이 생물학적동등성 (생동성)이 있다고 인정한 품목들이며 , 2018년 6월 현재 무
싸구려 저가약 처방 강요해온 심평원도 책임 피할 수 없어성분명처방 ‧ 대체조제 절대 안되는 이유 보여주는 단적 사건 7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불순물로 NDMA가 확인되어 해당 원료를 사용한 국내 제품 56개사 128품목(2018.7.9. 15:00 기준)에 대해 잠정적인 판매중지 및 제조·수입 중지 조치하였다. 고혈압 환자가 600만 명을 상회하는 이 시점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두말 할 것 없이 환자로, 환자의 건강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며, 식약처의 인허가에 따라 해당 의약품을 믿고 처방한 의사들 또한 크게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1. 직무유기 식약처장 포함한 관련자 엄중문책해야우선 이 사태는 의약품의 원료에서 부작용까지 안전관리에 책임이 있는 식약처의 직무유기로, 식약처장을 포함한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 문책이 마땅하다. 2. 기형적 약가제도가 불러온 예견된 인재, 이제는 바꿔야이번 사태는 비용대비 효율성만을 추구하고 의학적 원칙은 무시한 잘못된 약가결정구조에 기인한 것이다. 때문에 제약사는 중국산과 같은 값싼 원료 사용을 통해 이익을 최대화하려 하고, 복제약에 터무니없이 높은 약가를 책정해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이 발생하면서 구역질이나 구토 등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중 많은 질환이 요로결석이다. 출산의 고통과 비견된다는 요로결석은 특히 여름철에 발병환자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2016년도 월별 진료인원)에 따르면 7월~9월 요로결석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특히 8월에는 최고인원인 43,837명을 기록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이동환 교수는 “여름철 요로결석이 많이 발생하는 원인은 더위로 땀의 배출이 늘어나면서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 소변이 농축되어 결석(돌)의 생성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배출되는 통로인 신장, 요관, 방광 등의 요로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발생할 확률은 10% 정도로 알려져 있고 남자가 여자보다 약 2배 더 잘 발생한다. 요로결석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이외에도 속이 안 좋고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혈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전에 없던 빈뇨, 잔뇨감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요로결석은 대부분 X-ray 복부촬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확진을 위한 복부초음파, 경정맥요로조영술, 약
때 이른 장마철을 맞아 고온다습한 환경에 기승인 곰팡이 질환 주의 필요해손발톱 무좀, 구내염, 천식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인 곰팡이 우습게 보다 큰 코 다쳐 작년까지 수년간 마른장마가 이어지다 올 여름에는 많은 양의 비가 오면서 지난 6월에 제습기 판매량이 982% 증가했다고 한다. 그만큼 장마철 궂은 날씨보다 무서운 습도 조절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마철은 기온이 높은데다 많은 비로 인해 습도가 오르면서 각종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알맞은 환경이다. 장마철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곰팡이는 물건이나 음식뿐만 아니라 우리 신체 곳곳에 발생하는 질환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집안 환경을 청결히 하고 개인 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며 곰팡이 균에 의한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고, 이미 걸렸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신체 곰팡이 질환 손발톱무좀…걸렸다면 매일 꾸준한 치료가 답 발톱무좀이 있는 환자들은 여름이 괴롭다. 주변 시선이 신경 쓰여 시원한 샌들 대신 운동화나 앞이 막힌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은데 무덥고 습한 날씨로 질환이 더 악화되기 때문이다. 손발톱 무좀은 ‘백선균’과 같은 곰팡이 균이 손발톱에 직접 침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