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일부가 의지와 상관없이 고장난 기계처럼 계속 움직이거나 뒤틀린다면 개인의 건강 수준은 물론 삶의 질이 바닥까지 떨어질 것이다. 환자가 많진 않지만 이런 증상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꽤 있다. 바로 ‘근긴장이상증(근육긴장이상증, Dystonia)’이다. 근긴장이상증은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이 수축해서 신체 일부가 뒤틀리고, 떨리거나 비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게 만드는 질환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보니 뇌졸중이나 뇌성마비로 오인하기도 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뇌병원 허륭 신경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근긴장이상증에 대해 알아본다. 뇌신경 문제, 근육 있는 곳이면 어디든 발생 근긴장이상증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점차 환자는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 2만8,138명이던 환자 수가 2017년에는 3만5,238명으로 약 25% 늘었고 증가 추세에 있다. 근긴장이상증은 근육이 제멋대로 움직여서 여러 가지 건강과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서 이완돼야 할 때도 계속 수축한다. 또 자신이 움직이려는 근육 대신 엉뚱한 근육이 수축하기도 한다. 근긴장이상증이 나타나는 것은 근육의 수축•긴장을 조
의료의 산업화를 조장하는 서비스발전기본법 및 비의료인의 무분별한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할 수 있는 규제프리존특별법 제정 재추진을 즉각 중지하라 보건의료 영역의 정책추진은 수익성 보다는 국민의 건강권이 가장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함 지난 5월 24일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여야는 5월 23일에 국회에서 처리할 각 당의 중점법안 목록 중 자유한국당의 목록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하 서발법)과 규제프리존특별법이 포함되었으며, 아울러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프리존특별법을 핵심법안으로 제시했다고 한다. 동 서비스발전기본법의 중심에는 서비스산업선진화위원회가 있는데, 이는 서비스산업발전의 기본계획을 심의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기구로서 위원회의 위원구성은 기획재정부장관을 위원장으로, 민간 위촉위원을 위원으로 하고 있다.이러한 서비스산업선진화위원회의 성격을 감안할 때, 동 위원회에서 다루는 정책의 방향은 친 시장적,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며, 의료분야를 다룸에 있어서도 국민의 건강권 측면이 아닌 경제논리를 기반으로 자본과 재벌이 의료를 장악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할 우려가 농후한 바, 이러한 서비스발전기본법이 실제화 될 경우
2019년도 수가협상 결렬에 따른대한의사협회 성명서 5월 31일 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9년도 의원 유형 수가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 우리협회는 강력한 유감과 분노를 표명한다. 국민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의료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우리협회는 이번 수가협상에 성실히 임했다. 그러나 공단은 도저히 수용 불가한 굴욕적 수치를 던져놓고 철벽치기에 바빴다. 공단은 20조가 넘는 사상 유례 없는 건보재정 누적 흑자에도 불구하고, 쓰러져 가는 병․의원의 경영 상황은 도외시한 채 협상시작 때부터 문재인 케어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납득조차 되지 않는 인상률 수치를 고집했다. 이는 공정하고 동등한 조건에서 성실하게 수가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건보공단의 직무유기이며, 간호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근로환경과 생존까지 위협받게 만든 착취행위로서, 협상 결렬의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다. 근본적으로 묻는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흥정할 수 있는 것인가? 공단은 이번 협상 결렬을 통해 국민건강에 대한 가치를 형편없이 낮게 치부해버렸다. 차제에 수가협상이라는 제도 자체의 허점을 공론화하여, 현행 구조와 틀 방식을 전면 개혁해
2019년도 수가협상 결렬에 따른대한의사협회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 협의회 성명서 정부의 적정수가 약속은 어디로 갔는가?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건보공단’)과의 2019년도 의원유형 수가협상이 결렬되었다. 특히, 올해 수가협상은 2017년 8월 9일 문재인케어 발표 이후 수가를 정상화하여 급여진료만으로 의료기관 경영에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첫 시험대였다. 하지만 건보공단은 20조 이상 되는 사상 유례 없는 건보재정 흑자와 대통령의 수가정상화 약속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케어 실행 전제조건과 의원의 경영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의협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2.8% 수가인상안을 일방 제시하여 협상을 파행에 이르게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의료계에 공언한 수가현실화 약속이 대국민 허언인가? 공단이 대통령 약속을 거역한 것인가? 문재인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인상 정책기조로 2018년 최저임금이 16.4%인상되어 정부가 지급하는 수가로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심각한 경영위기가 초래되었고 특히 의원급 유형의 진료비 점유율은 10년째 급격히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의료전달체계는 급격히 붕괴되고 있다. 이번 수가협상 과정을 통해 일차의료를
꽃피는 계절, 꽃가루 알레르기 기승?기상청,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 발표 올해 유치원에 입학한 자녀를 둔 A씨 (30대 여성), 미세먼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이 반갑기만 하다. 어느 날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는데, 아이가 자꾸 재채기를 하고 콧물을 흘린다. 실내에 있을 때에는 괜찮지만, 바깥에 나가기만 하면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병원에 찾아가 진료를 받아보자 꽃가루 알레르기라는 진단이 나왔다. 매년 이 맘 때쯤이 되면 꽃이 많이 피는데, 꽃가루에 민감한 사람들은 각종 증상으로 인해 괴로움을 겪게 된다. 알레르기는 특정 원인 물질에 노출됨으로서, 생체 내의 항원항체 반응에 의한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꽃가루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알레르기 질환인 ‘꽃가루 알레르기’는 화분 알레르기라고도 하며, 계절에 따라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곤충이 번식의 매개가 되는 벚나무, 개나리, 장미, 진달래 같은 충매화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소나무, 느릅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등의 바람이 번식의 매개가 되는 풍매화는 공중으로 꽃가루가 퍼져 코와 기관지에 들어와서 알레르기의 원인이 된다. 증상은 주로 비염이나 결막
1. 건보공단의 수가 제시안, 국민과 의료계를 기만하는 것으로 절대 인정할 수 없다. 금일 오후 2019년 대한의사협회-건보공단 의료수가 협상에서 건보공단 측은 도저히 말도 안되는 인상률을 제시하였습니다. 2017. 12. 10. 제1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 개최 이후 2017. 12. 11.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정상수가 보장, 최근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이 언급한 적정수가 필요 등 의료계에 대한 공언을 감안할 때, 이런 식의 의료계를 기만하는 수가 협상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밝힙니다. 대통령의 약속, 건보공단 이사장의 언급 등을 고려하면 이번 수가 협상은 정상수가 보장을 위한 첫 단계로서 지금껏 관례와는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초저수가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제안을 해야 했으며, 수년 내 수가 정상화의 단계적 계획도 밝혔어야 합니다. 그러나 수가정상화에 대한 아무런 실효적 제안도 없이 예년과 같은 방식의 구태의연한 수가 제시에 대한의사협회는 매우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국민을 위한 안전한 진료를 위태롭게 하는 의료계의 고질적인 저수가 문제가 이번 대한의사협회의 수가 정상안을 통해 해결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최소침습수술로 가슴 그대로 보존한 채 암조직만 제거유방 전 절제 시에도 즉시 유방재건해 원형 유지 가능 한국 여성의 유방암은 서구의 발병 양상과는 달리 40대와 50대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은데 이 시기는 가정에서의 역할과 사회적 구성원으로써도 중요한 시기다. 유방암의 수술적 치료는 확대된 근치적 유방의 전절제에서 유방 보존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의 입증으로 환자의 삶의 질의 향상과 여성성을 존중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되고 있다. 가슴은 그대로 암조직만 제거, 합병증 최소화유방암의 수술은 유방암의 제거를 위한 유방의 절제와 예후를 예측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림프절 전이가 있을 때 병소의 제거를 위한 겨드랑이 림프절수술로 이루어진다. 유방에 대한 수술은 과거와는 달리 유방의 전절제에서 부분적인 보존적 절제와 함께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였을 때 같은 치료 결과를 보여 보존적 유방절제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는 팔이 심하게 붓는 림프 부종이 발생하기 쉬운데 림프절 전이가 확인될 경우에만 절제하는 것이 기준 수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림프절수술은 최근 연구결과에서 안전성과 치료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이에 따라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방심했다 사망의 위험까지 올 수 있는 무서운 질환COPD에 의한 사회적 비용 4726억 계절의 여왕 5월 이지만 이 좋은 날에도 숨막히는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다.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40세 이상 성인에서 기도 폐쇄가 있는 사람의 비율은 13.4%로 이중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약 200만명 가까이 된다. 환자 수로만 따지면 당뇨병 보다 많은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이에 비해 사회적 관심과 이해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거의 대부분의 환자가 자신이 환자인줄도 모르고 있으며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15년 COPD는 주요 사망 원인4위로서 321만 명의 환자가 COPD로 인해 사망하였으며, 이는 전체 사망의 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또한 2030년에는 COPD가 주요 사망원인 3위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을 정도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요원인은 흡연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를 피우거나 직업적 유해가스 노출, 실내외 공기 오염, 폐감염 등에 의해 기관지와 폐 실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해서 생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