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안전을 위한 병원의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왜 정부는 환자 안전 투자하지 않고, 의료비 절감에만 관심을 갖는지를..> 지난 해 귀순 북한군 병사의 총상을 치료한 아주대 중증외상 센터의 이국종 교수 사례부터 최근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 사고 등으로 의료 기관에 입원한 환자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에서 각종 예산 지원안과 규제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후속정책은 저비용 고효율을 강요하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려하거나 환자 진료에 충분한 인력을 투입하는 대신에, 의료인 개개인의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인 봉사만을 강요하며, 결국 환자들의 불가피한 희생만을 극단적으로 강요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본인의 안전 뿐 아니라 환자들의 안전에 직결되는 의사들의 노동권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이 사실이다. 비록 전공의에 국한되지만 의사들의 노동시간과 노동조건을 유일하게 규정하고 있는 전공의 특별법에도 주 80시간의 고강도 노동이 가능하도록 허용하고 있고, 전공의 과정을 끝낸 대다수의 전문의들은 아무런 법적 보호 장치 없이 중소병원 뿐 아니라 대형병원에서까지 주 80시간이 아니라 온콜 포함하면 사실상 쉬는 시
5월 20일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관련16개 시도의사회장협의회 성명서 오는 5월 20일 문케어 저지와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한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개최된다. 이는 지난해 8월 9일 발표된 허울뿐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인 문케어를 저지하고 이대목동병원 사태로 나타난 중환자케어시스템의 총체적 난국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인 일명 문케어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시도하지 않았으며, 이를 실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을 마련해야 하나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보험료를 올려 재정을 확보하는 방안 등에 대해 정부, 정치권은 물론 국민도 동의하지 않는다. 문케어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재정 확충을 위한 현실성 있고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나 전혀 그렇지 못하며, 정부의 예산 조달 방안 제시에도 불구하고 국회예산처에서조차 장기적으로 건강보험재정이 고갈될 것이라고 발표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정부는 정부 목표 수치에 미달하는 수준의 건강보험료를 책정했고, 건강보험 준비적립금에 한참 모자라는 건강보험재정을 활용할 계획을 가
주변의 압박과 심리적 불안이 증상을 악화시킨다 아이들의 행동 가운데는 단순한 버릇이라고 생각하기에 이상한 행동들이 있다. 그중의 하나가 틱(tic)장애인데 자기도 모르게 근육이 움직여지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다. 눈 · 얼굴 · 목 · 어깨 등을 움찔거리는 운동 틱(motor tics)이 제일 흔하고 심하면 팔 · 다리 · 몸통을 흔들기도 하며 소리를 내어 마치 마른기침을 하는 것과 같은 음성틱(vocal tics)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없어지기도 하지만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유전적인 요인이나 도파민 계통의 이상, 기저핵 등의 특정 뇌영역의 이상 등이 틱장애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는 세균감염과 관련된 자가면역반응이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심리적 요인도 틱의 발생과 악화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 데 심리적 불안에 기인한 가볍고 일시적인 틱은 주위의 관심이나 주변 환경에 의해 강화되어 나타나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가족들이 틱의 증상을 오해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체벌과 강도 높은 훈육을 한다면 오히려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인해 증상이 장기화 할 수 있
회피만 하다간 개인의 생활을 위축시켜 경기도에 거주하는 20대의 이 모씨, 평소 지각을 자주하는 편이다. 출근을 하고나서 문이 잘 잠겼는지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버릇 때문인데, 한번 나갈 때마다 최소 5번은 점검하는 통에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뿐 만 아니라 업무를 하다보면 손이 더럽다는 생각에 자꾸 손을 씻는 습관이 있어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 거린다. 본인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행동패턴인데, 주위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한다. 강박증(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OCD)이란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특정한 생각이나 충동, 이미지가 갑작스럽게 반복적으로 떠오르거나 한 가지 행동에 집착하고 그것에 비정상적으로 몰두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들을수 있다. 강박증은 그러한 정신질환중 하나로, 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강박장애 건보진료환자는 2010년 2만490명에서 2014년 2만3174명으로 연평균 3.1%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박증 혹은 강박 장애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가 놀랍게도
존경하는 대한병원협회 임직원 여러분! 바쁘신 시간에 저의 취임식에 참석해 주신 존경하는 신임 집행부 임원님들과 사랑하는 병협가족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취임사를 말씀드리기전에..먼저 신임집행부 구성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헌신을 수락해주신 모든 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임 회장님들로부터.. "사람은 많은데 일 할 사람은 없다." "직능단체간 의견조율이 너무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 두 가지를 극복하는 것이 저의 첫 번째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집행부 구성은..가능한 모든 직능단체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인사,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과 화합 차원의 인사, 미래의 병협을 준비하기 위한 차세대 인재 전면배치를 기조로 구성하였습니다. 어제 비가 와서 아침 출근길은 비교적 맑은 하늘에 상쾌한 마음으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봄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의미 있는 시기에 대한민국 의료계 발전의 주축에 있는 대한병원협회의 제39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막중한 책임과 부담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지만, 저의 시작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해
팽창한 풍선은 터지기 마련? #. 피자집 가맹점주 이 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도 없이 생을 마감한 그의 고단한 삶 뒤에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갑질이 존재했다. #. 전 육군 대장이 공관병에게 호출용 전자팔찌를 채우고 개인 화분관리에서부터 애완견 관리, 자녀 과외 등의 사적인 지시를 내린 갑질 사례가 알려져 논란이 됐다. #. 유명 연극인이 자신의 지위를 내세워 성희롱과 성폭력을 일삼고 이에 불복종할 경우 업계에서 퇴출하겠다며 협박을 자행한 사실이 밝혀져 사회적 공분을 얻고 있다. #. 5년간 150번 전화를 걸어 보험회사 전화 상담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일삼고 성희롱 발언을 서슴치 않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갑질이란 갑이란 단어 뒤에 행동이나 태도를 뜻하는 접미사 질이 붙어 만들어진 신조어다. 갑질은 시대를 막론하고 우리 주변에 존재했다. 갑질은 이제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하나의 용어가 되어 버렸다. 실제로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사의 무리한 요구와 욕설, 모멸감을 겪었거나 고객사의 갑질을 당했다는 직장인이 전체의 88.6%였다.(잡코리아, 2017) 10명 중 9명이 갑질을 경험한 것이다.
최대집 의협회장, “더 뉴 건강보험 시대 열겠다”땜질실 처방 종식해야… 13만회원 결집해 강력한 투쟁 전개 천명 존경하는 전국의 13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2018년 5월 1일부터 제40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의 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회원들께서는 세계가 부러워한다는 지금의 국민건강보험제도가 어떻게 유지되어왔는지 잘 아실 겁니다. 보험급여를 해준다고 하면서 실상은 아무리 허리통증이 심해도 한달에 2주밖에 물리치료를 받을 수 없고, 자체적인 혈액검사실을 운영하는 병원에선 모든 검사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사 항목이 많아질수록 마이너스가 되는 구조이기에 일부 항목은 외부업체로 검사를 위탁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재정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최선의 진료를 제한하고, 진단이 늦어지는 지금의 모습이 대한민국 의료의 민낯입니다. 제40대 집행부는 단기간 내에 완수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바로 문재인 케어 저지라는 임무입니다. 현 정부는 그렇지 않아도 매우 취약한 우리의 건강보험제도에,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라는 졸속으로 설계된 거대 정책을 일선에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대한의사협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 보험항목
방치하기 쉬운 속병 ‘위염’, 그대로 두면 병 키운다 점심시간 기업이 밀집한 지역의 식당에 가보면 밥을 마시듯 빨리 먹는 직장인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며, 급하게 먹는 문화 때문인지 우리나라 사람은 소화기계통의 질환을 흔히 앓는 편이다. 국민 5명 중 1명이 소화계통 질환을 경험했는데, 이 중 가장 흔한 것이 위염이다. 식습관, 스트레스… 발병 원인도 종류도 다양한 위염 내시경으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비 궤양성 소화불량을 위염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위장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위염이라 말한다. 위에 염증이 생긴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진단과 치료가 비교적 간단한 급성 위염은 헬리코박터균에 처음 감염되거나 그 외에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감염되었을 때 생길 수 있다. 또한 진통소염제 등의 약물, 알코올 복용, 심한 화상이나 외상, 수술 등의 스트레스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급성 위염이 생기면 보통 복통, 소화불량, 구토, 트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내시경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질환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기존 질병을 치료하면서 적절한 약제를 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