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케어는 대한민국 전체 의사 뿐 아니라 국민까지도 범법자로 만드는 것이며, 현재 의료 수가 산정의 본질적 문제점을 왜곡하는 조삼모사식 정책이다. 논의 사항 중의 하나였던 4월 27일 파업은 이날이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일이라는 점을 고려하고, 정부와의 대화 제의가 무시되거나 진정성 있는 논의가 없을 시 다시 시행하기로 하며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국민의 건강을 그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는 의사협회를 ‘집단 이기주의의 화신’으로 만들어버린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분노까지도 철회하거나 유보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정부와 여당이 일방적으로 문재인 케어를 강행한다면, 의사의 본질적 존립 목적인 국민건강권 수호라는 차원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막을 것임도 천명한다. 대한민국 13만 의사 회원은 국민건강권을 위해 정부와 여당의 자세변화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아울러, 회원들을 대표하여 최대집 의사협회 회장 당선인과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은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 다 음 - 1. 4월 27일의 파업은 이날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유보한다. 2. 무엇이 국민건강을 위한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은 의
지난 4월 5일자 경향신문에 보도된 ‘국군의무사령부 종지부 찍나...빠르면 올해 안 해체 수순’ 제하의 기사와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국군의무사령부 해체를 반대하며 군의료는 앞으로 더욱 강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직할부대 개편 등 국방개혁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국방부장관 결재를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게 되면, 빠르면 올해 안에 의무사령부 주요조직의 인력과 기능이 국방부나 예하병원 또는 관련부대로 이관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해공군 2400여명의 현역 군의관을 구심점으로 하여 군의료를 대표하는 국군의무사령부는 우리협회와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며, 앞으로 더 나은 군의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국군의무사령부를 해체하는 것은 의료행위의 특수성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군의료를 대표하는 기관을 없애겠다는 발상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대한민국 의료계의 한 축인 국군의무사령부는 군진의학의 발전과 장병의 건강수호를 위해 반드시 존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밝힌다. 국가가 위태로울 때 믿을 수 있는 군의료가 필요하다. 국민들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군의료인들
내시경 등으로 간단하게 치료 70대의 김모씨(여성), 얼마전부터 계속해서 입속의 침이 부족해져 발음이 어눌해지고, 심한 입냄새까지 나기 시작했다.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니 생각했지만, 본인 뿐 만 아니라 주변인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니, 혀 밑의 침샘이 결석으로 인해 막혀있어 침이 나오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았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하루에 1~1.5L의 침이 분비되는데, 이보다 적게 침이 나오면 입이 마른다고 느끼게 된다. 또는 입으로 숨을 쉬면서 입 안의 수분이 증발되면 주관적으로 구강 건조함을 느낄 수 있다. 구강건조증은 우리나라 60세 이상 인구 중 50% 정도가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에 속한다. 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갱년기로 인한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특히 구강건조증은 계절의 영향도 받아, 매년 1월에서 4월 사이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겨울과 봄에 생기는 건조한 날씨 때문이다. 침샘은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 그리고 소타액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강건조증은 침을 분비하는 타액선에 종양이나 감염이 발생해 분비량이 줄어들거나 결석이 생겨 분비량이 줄어든 경우,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추진은의료취약지 해소의 적절한 대책이 될 수 없으며,막대한 재정투입 대비 그 효과성을 담보할 수 없는,실패가 명약관화한 정책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폐교한 서남의대 정원을 활용, 전북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하여 지역의 의료격차 해소 및 필수 공공의료의 공백방지를 위한 공공의료 종사 의료인력을 국가에서 양성할 방침임을 밝혔다. 지역의 의료격차 해소 및 필수 공공의료 공백 방지책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하나,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통한 공공의료 종사 의료인력 양성을 추진하는 것은 기존의 전례를 보더라도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는 불합리한 정책추진이라고 판단하는 바, 이에 반대하는 입장임을 분명히 한다. 실제로 지역의 의료격차 및 의료취약지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단순히 공공분야에서 일할 의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기존에도 충분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것에서 기인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40개의 의과대학에서 2천6백여명씩의 의사가 꾸준히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고, 향후 의사 증가율이 계속 가속화 되어 의료인력 공급과잉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으
꽃향기 그윽한 봄이 왔다. 그러나 평소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봄과 함께 찾아온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들로부터 호흡기를 지키기 위해 봄이 반갑지만은 않다. 특히 알레르기 원인 인자를 만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천식은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 향긋한 봄, 더 주의해야 할 호흡기 질환 ‘천식’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호흡기 및 알레르기내과 강혜선 교수에게 자세히 알아보자. ▶ 천식이란 어떠한 병인가? 천식이란 특정 원인인자로 인해 폐 속에 있는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고, 때때로 협착을 일으킴에 따라 호흡곤란, 기침, 천명(쌕쌕거림, 휘이, 혹은 가르랑거리는 거친 숨소리)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천식을 의심하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천식에 대한 진단적 검사를 해야 한다. ▶ 천식을 악화시키는 인자와 회피법 천식이나 알레르기 환자들은 악화인자가 확인되면 그 원인 물질을 회피하는 것이 치료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천식을 악화시키는 인자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의 증상이 언제 악화되는지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다. 1) 실내 인자 대표적인 실내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등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 환자가 늘어난다.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천식 또한 봄철에 환자가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년 월별 진료인원 데이터에 따르면 3~4월의 천식 내원 환자는 55만 1,148명으로, 1~2월 48만 9,795명 대비 약 12.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에 의해 기관지에서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이다. 천식의 증상은 천명(목에서 쌕쌕거리는 숨소리),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만성적으로 혹은 반복적인 급성 악화의 형태로 나타난다.2 천식은 악화 인자가 있을 때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2 이에 대해 고운숨결내과 진성림 원장은 “천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 질환의 고착화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천식 환자들은 제대로 숨을 쉴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되고, 불안감과 우울감이 높아져 삶의 질이 낮아진다.”고 언급했다.5 천식은 외래에서 효과적인 진료가 이루어질 경우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외
#. 46세 주부 이 모씨, 얼마 전부터 낮에도 소변을 자주보고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다. 참을 수 없는 요의 때문에 밤에만 해도 4번 이상 화장실로 달려가야 했다. 게다가 소변이 마렵다고 느낄 때 하복부와 골반, 허리 등에 압박감과 함께 통증까지 일어 매우 고통스러웠다. 병원을 찾은 이 모씨의 진단명은 간질성방광염, 방광통증증후군이었다. 간질성방광염은 방광통증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데 방광과 관련된 다른 질환 없이 소변이 찼을 때 하복부나 회음부에 압박감 혹은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 진단된다. 급성방광염처럼 박테리아나 세균 감염 때문에 급성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방광 내 여타의 감염 질환 없이 방광의 점막이 파괴되거나 기능이 약해져 감각 변형, 기능 용적 감소가 일어나는 것이 간질성방광염의 특징이다. 성행위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생리를 할 때 악화되기도 한다. 간질성방광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성별에 관계없이 증상이 나타나지만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많이 발병해 환자의 90%가 여성이다. 특히 중년 여성에게서 자주 발병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소변이 찼을 때 아랫배나 회음부 혹은 요도의 불
안산에 사는 김모씨는 요새 고민이 생겼다. 작은 딸이 아직 학교에 가기 전 나이 임에도 가슴이 봉긋하게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다. 단순히 성장기에 살이 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이른 나이에 2차 성징이 오는게 아닌가 하고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고 ‘여자아이는 생리를 시작하면 성장이 멈춘다.’라는 속설에 걱정만 커져간다. 성조숙증이란?또래에 비해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가 빠른 것을 성조숙증이라고 하는데 남자의 경우 고환이, 여자의 경우 가슴 몽오리가 생기는 증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많은 부모들이 성조숙증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남들보다 성장이 빠르니까 더 키가 커질 것이다.’, ‘성조숙증 치료를 하게 되면 성장이 멈출 것이다.’등 성장기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걱정과 우려가 치료를 기피하게 되고 결국 아이의 최종 신장에도 영항을 주게 된다. 성조숙증의 원인과 치료는?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소아비만이 증가하고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다양한 주변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여아의 경우는 가족력에 따라 이른 초경을 경험하기도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병원에 성조숙증 진단을 받으러 오는 성비는 여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