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발견∙집중 치료 중요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부모의 세심한 관찰 필요 달걀을 부화시키기 위해 닭장에서 달걀을 품었다는 발명가 에디슨에게는 한 가지 숨겨진 사실이 있다. 바로 어린 시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를 앓았었다는 점이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영화배우 라이언 고슬링 역시 과거 이 질환을 경험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은 ADHD를 장애물로 여기지 않았고, 적절한 치료와 노력을 통해 질환을 이겨내 자신의 분야에서 한 획을 긋는 인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매년 5만 명이 병원을 찾는 아동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아이 행동에 대한 부모의 세심한 관찰 요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아동기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말 그대로 주의력이 부족하고, 과한 행동을 보이는 신경발달 장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2016년)에 따르면, 지난해 ADHD로 병원을 찾은 20세 이하 ADHD환자는 49,623명으로, 지난 2003년 집계된 18,967명 대비 1.6배 증가했다. 아동 ADHD는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학업과 교우 관계에 적지
고혈압은 우리나라 말기 신부전의 두 번째 흔한 요인신기능 저하 지속되면 야뇨, 식욕저하, 구역감 등의 증상 나타나 흔히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6억여 명에게서 나타나는 익숙한 질환이다.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에서 고혈압의 유병률은 약 26%로, 성인 4명 중 1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고혈압은 신장을 포함한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혈압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높은 혈압 상태가 장기간 유지되면 우리 몸의 혈관 곳곳에 손상이 유발된다. 특히, 신장 내 혈관 손상으로 신장 혈관이 두꺼워지고 굳어지게 되면 신장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어려워 궁극적으로 신기능 저하를 동반하게 되는데 이를 고혈압성 신장질환이라고 한다. 고혈압성 신장질환의 초기 증상은 고혈압 이외에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적으로 신기능이 악화되면 소변 농축능력의 저하에 따른 야뇨 증상이나 노폐물이 점차 쌓여 전해질 불균형이 동반되면서 전신 무력감, 식욕저하, 구역감 및 구토, 부종, 혈압의 급격한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후에도 신기능 저하가 지속되면 궁극적으로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황
성 명 서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10년 이상 계속되는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사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힙니다.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2016년 하반기에 실시한 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 <불인증>으로 판정 받았고, 이를 근거로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제5조에 따라 2018학년도 서남의대 입학생이 의사국가시험을 응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으며, 교육부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신입생 모집 정지 등의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서남의대는 우리나라 41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중 유일하게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인증을 받지 않았으며, 설립자의 각종 비리와 변칙적 학사 운영 때문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대학입니다. 의료법과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뒤늦게나마 서남의대에게 적절한 행정조치가 이루어지고 학생들이 정상적 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서남대학교 인수를 둘러 싼 혼란에 대해 의료계와 의학교육학계는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여 년 간 서남대학교가 자구책을 제시하거나 서남대학교를 인수하겠다는 기관도 여럿 있었고 그 중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관도 있었으나, 서남의대
미지급금 해소 등 위해 추가경정예산 필요 올해도 의료기관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의료급여 환자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급여 진료비 지연 지급이라는 파행이 되풀이 되고 있다. 그동안 국정감사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제도 개선 권고 등을 통해 진료비 지연 지급으로 인한 의사와 환자 간 신뢰관계나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정확한 진료비 추계를 바탕으로 적정 예산을 본예산에 반영하고, 의료급여 진료비 지연 지급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러한 국민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매년 정부가 진료비 예산을 과소 추계하여 편성하고 지연 지급이 발생한 후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땜질식 처방을 되풀이해옴으로써, 공적부조 차원에서 기초수급대상자 등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건강권 보장이라는 의료급여제도의 취지를 퇴색시킨 것은 물론이고, 과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건강권 보호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케 했다.이제는 일방적으로 의료기관에 재정적 어려움을 전가시키고 사회적 약자인 의료급여 환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구태를 과감히 버리고, 의료급여환자에 대한 진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의 발전은 이미 시작, 공공재의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 최병욱(연세의대 영상의학) 인공지능이 화제이고 시대의 대세이다. 인공지능에 대한 새로운 소식은 대중적인 인기도 높고 많은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미래의 먹거리인 동시에 인공지능 때문에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을 걱정한다. 질적으로 겪어보지 못한 변화가 전반적이며 폭발적으로 올 것이라는 예고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로 요약되어 소개된다. 국가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하고, 인공지능이 소비할 데이터가 무기이고 자산이라며 빅데이터를 구축하겠다는 선언도 여기저기서 들린다. 의료에도 예외가 없어, 인공지능 의사 ‘IBM왓슨’에 대한 기사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정보, 지식, 경험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의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논점을 배제하고라도 의료 행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은 분명하다. 2016년 10월 토론토에서 열린 인공지능 모임에서 컴퓨터 과학자 Geoffrey Hinton이 인공지능에 의한 변화가 가장 확실한 예로서 영상의학과의 판독을 소개하였다. 그는 ‘영상의학과 의사는 벼랑 끝에 서있고 벼랑의 아래에는 바닥이 없다’고 언급하였고, ‘향후 5년 내에’ 라는 구체
안봉영(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최근 과학기술과 관련하여 가장 빈번하게 거론되는 화두는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다.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기계가 인간을 능가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제는 기계의 능력을 인간의 복지와 수명연장 등에 긍정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노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의 다음 목표는 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한 닥터 알파고가 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실제 닥터 왓슨과 같은 인공지능이 이미 상용화 되어 보급되고 있으며, 인간의 생명을 다룬다는 관점에서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인공지능의 오류에 대한 책임문제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고려되고 있다. 빅데이터는 3V(Volume, Variety, Velocity)를 배경으로 정의하여 왔으나, 최근 들어 Veracity(정확성)가 포함되어 빅데이터 자체의 신뢰성과 정확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000여 개의 건강진단센터에서 정형, 비정형의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가 생산되고 있을 뿐 아니라, ICT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발달되어 있어서 의료 인공지능 개발과 활용에 가장 알맞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러
배변습관의 급격한 변화, 혈변 어느 날 혈변을 보거나 점액변,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점액변이나 흑색변, 최근 배변 습관의 변화(정상적인 변을 보던 사람이 점차 설사나 변비 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함),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는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혈변을 본다는 것 외에는 통증이나 다른 불편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장암을 의심하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지훈 교수의 도움말로 직장암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직장암이란 직장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는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며,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 직장암이라 한다. 직장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으로 길이는 약 15cm이며 상부, 중부, 하부 직장으로 나눌 수 있다. 직장암의 원인은 일반적인 대장암과 같이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높은 열량의 섭취, 동물성 지방 섭취, 섬유소 섭취 부족, 비만 등이 직장암의 발생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이란 혈관내피세포의 손상에서 기인하는 혈전성 미세혈관병증의 일환이다.이 중 산발적으로 생기거나 유전적 원인을 갖는 소수의 비전형적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을 제외한 나머지 90%를 ‘전형적’인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으로 분류한다. 이 증후군의 시작은 특정 독소를 분비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감염이며 이 균은 일반적으로 도축용 소의 장내균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균에 오염되었으나 적절하게 익혀지지 않은 각종 고기들 및 관련 가공식품들뿐만 아니라 오염된 물, 우유, 채소를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하지만 오염된 음식을 먹었다고 해서 모두 장염으로 진행하지는 않으며 따라서 무증상 보균상태의 사람의 분변을 통해 다른 사람으로 전파될 수도 있다. 본 세균 및 독소에 취약하여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오염원에 노출 후 평균 3.7일(범위: 2~12일)이 경과하면 복통 및 설사가 시작되고 곧이어 2/3 이상에서 혈변, 오심, 구토 등이 동반되는 출혈성 장염 소견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장염 증상의 시작 이후 평균 7일(범위 2~15일)이 경과한 후에 이들 중 약 15%(범위: 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