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에 얼룩덜룩 보기 흉한 흰 반점, 지나친 일광욕 피해야반점 외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미관상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 많아 거리에는 벌써 노출의 계절 여름이 시작된 지 오래다. 시원하고 화려한 여름 의상만큼이나 신경 쓰이는 것이 피부관리다.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는 젊음의 상징이다. 그러나 여름이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 팔다리와 겨드랑이 등 평상시 잘 보이지 않던 부위의 얼룩덜룩 보기 흉한 흰 반점 때문에 남들처럼 시원스레 짧은 반바지와 셔츠를 입을 수 없는 백반증 환자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피부과 윤문수 교수의 도움말로 여름철 더욱 신경 쓰이는 백반증의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멜라닌세포 파괴로 생기는 백반증, 7~9월 환자수 연중 최고 백반증은 전신의 피부가 동일한 자기 고유의 피부색을 나타내 주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멜라닌세포가 후천적으로 파괴되어 피부색이 자기 고유의 색을 나타내지 못하고 흰색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통계에 따르면 백반증(질병코드 L80) 환자는 2011년 50,548명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6년 59,844명으로 5년 사이 18.3% 증가했다. 월별로 보면 대체로
'유행성 각결막염' 여름철 빠른 증가세 보여,물놀이 후 이상증세 나타나면 병원검진 필수눈 노화에 직접적 영향 끼치는 강렬한 여름 자외선 차단하여눈 건강 지키고 시력 보호하자 여름철은 그 어느 때보다눈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계절이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증식이 쉽고 여름철 따가운 자외선은 눈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여름 휴가로 많이들 떠나는 바닷가, 워터파크는 물론, 집 근처 공원 바닥분수까지 물이 있는 곳은 바이러스 감염이 쉽기 때문에 물놀이 전후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일찍부터 찾아온 무더위에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여름철 눈 건강관리법부터 확인하고 떠나자. 여름철 물놀이에 눈 건강 비상! 바이러스 결막염 주의보 2016년 여름을 기준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바이러스 결막염 환자 수는 6월 31,787명에서 7월 33,713명, 8월 47,136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바이러스 결막염이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유행성 눈병으로 유행성 각결막염 및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폴로눈병) 등이 대표적이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염된 물을 통해 특히 잘 전염되기 때문
뇌졸중 후유증으로 말 못하는 환자에게 짜증은 금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 한해 53만8000명이 넘는 환자가 뇌졸중으로 진료 받았다. 뇌졸중은 한번 발생하면 치료 후에도 신체적․심리적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과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어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뇌졸중 후유증으로 실어증이 온 환자에게 말을 잘 못한다고 짜증을 내고 재촉하면 오히려 더 위축되고 우울증까지 올 수 있다. 뇌졸중으로 인한 합병증과 후유증은 치료를 통해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치료의지를 갖고 힘든 치료를 이겨낼 수 있도록 가족들의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졸중 환자를 잘 돌보고 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방법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신경외과 황교준 교수와 신경과 김유환 교수에게 알아봤다. 신체의 경직과 구축 막으려면 꾸준히 관절 움직여줘야 뇌졸중에 의한 합병증과 후유증으로는 실어증이 있다. 말을 이해하고 말을 하게하는 뇌 부위가 손상되면 실어증이 올 수 있다. 김유환 교수는 “실어증이 온 환자에게 짜증을 내거나 답답해하면 환자는 위축되어 말하는 것을 더 어려워하게 된다. 따라서 말하는 것을 많이 들려주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시도하
뜨거운 햇살, 외출이 두려워 서울에 사는 이 모씨(20대 남자)는 반팔을 꺼내 입을 정도로 날씨가 무더워짐에도 불구하고 반팔 상의를 입지 않는다. 봄, 여름철 강한 햇볕에 노출되면 붉은 두드러기가 생기는 햇빛알레르기 때문이다. 병원을 찾아가봤지만, 야외활동을 삼가고 햇빛노출을 최대한 피하라는 말 뿐이다. 햇빛알레르기는 태양광선에 노출된 후, 피부에 가려움이나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햇빛알레르기라 통칭하지만 햇빛에 의한 피부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두드러기가 생길 수 도 있고 일광화상처럼 광독성 반응이 생길 수도 있으며, 가렵고 진물이 나는 습진처럼 나타날 수도 있다. 태양광선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며 유전적인 대사이상, 또는 일부 항생제와 진통제 성분, 소독약,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화학물질이나, 원래 가지고 있던 피부염등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인 두드러기나 햇빛알레르기성 피부염은 햇빛에 의해 면역반응이 몸에서 일어나 생기는데,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항원이 생기거나 특정 물질에 대한 항원성을 증가시켜 면역 체계에 의해 광알레르기반응이 유발되어 각종 증상을 보이게 된다. 주요 증상은 주로 팔이
보건복지부는보건의료전문가가 이끌어야 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최고 기구인 보건복지부를 보건의료전문가가 이끌어야 함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새 정부가 출범한지 시일이 지났음에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직책인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이 늦어지고 있어, 젊은 의사들은 우려 섞인 시선으로 장관인선을 주시하고 있다. 불과 2년전, 메르스 사태 때 컨트롤 타워와 전문가의 부재는 비전문적인 감염병 위기대응 행태를 초래했다. 그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허망하게 목숨을 잃고,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다. 결국 박근혜 정부의 부실한 대응이 불러일으킨 메르스 사태를 의사를 비롯한 의료인들이 최전선에서 막아내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의료계는 물론 국민들까지 보건당국의 비전문성을 지적해 왔으며, 이에 대전협은 보건부의 독립과 전문가 중심의 국가보건체계 구축을 촉구해 왔다. 지난 2015년 5월, 20일 만에 20명에 달하는 사망자를 낸 메르스와, 그 형제 격인 2003년 대한민국을 위협했던 사스. 둘 다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태생 된 질병이지만, 사스 때 우리나라는 단 한 명의 사망자 없이 ‘모범 예방국’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메르스때는 ‘KO
졸졸졸’ 물소리에도 소변 ‘찔끔’밤낮없이 여성 괴롭히는 ‘과민성 방광’ 요즘처럼 더운 여름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 대부분은 시원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어떤 이들은 참을 수 없는 배뇨감을 느낀다. 하루 평균 10번 이상 소변 때문에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과민성 방광 환자들의 이야기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역시 달갑지 않다. 장시간 차를 타고 이동하는 여행은 화장실에 가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은 탓에 부담으로 다가온다. 소변이 마려운데 화장실에 갈 수 없는 상황에 놓여 곤란했던 적이 있었다면 과민성 방광 환자의 삶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1~2시간 간격으로 이 증상을 경험한다. 과민성 방광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방광이 예민해진 질환으로, 하루에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와 함께 참을 수 없는 배뇨감이 나타나는 ‘요절박’, 자다가도 소변 때문에 깨게 되는 ‘야간뇨’, 화장실에 가다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 증상 등이 동반된다. 당뇨병보다 더 괴로운 과민성 방광, 성인 10명 중 1명 질환 앓고 있지만 병원 방문율은 10%대에 그쳐과민성 방광 환자의 삶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철저한 관리 속에서 살아가는 당뇨병 환자보
지난 5년 간 57% 넘게 증가해 서울에 사는 대학생 이 모 씨(남, 21세)는 최근 경기도의 한 마을로 매년 학과에서 진행하는 농활을 다녀왔다. 초여름치고 유난히 더운 날씨였지만,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새참으로 막걸리를 몇 잔 마신 후 다시 일을 시작하려는데 머리가 아파왔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지속되는 두통과 어지러움으로 서있기 조차 힘들어졌다. 이내 정신을 잃고 쓰러졌지만, 다행히 함께 온 일행들의 빠른 응급처치로 곧 의식을 차리고 회복했다. 최근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일사병과 열사병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달 말 이미 경남지역에서는 연이어 낮 기온이 최대 35℃를 넘어가면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열사병, 일사병 등 폭염에 관한 질환(열 및 빛의 영향(상병코드, T67))으로 약 2만 여명이 넘는 인원이 진료를 봤다. 이는 2011년도에 비해 무려 57.7% 증가한 높은 수치다. 우리가 흔히 ‘더위를 먹는다’는 표현을 쓰는 일사병(heat exhaustion)은 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직사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더운 여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와 실ㆍ내외 온도차, 땀을 많이 흘린 후 탈수 현상 등이 원인이 돼 여름철 뇌졸중 발생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장경술 교수의 도움말로 여름철에 주의해야할 뇌졸중에 대해 알아본다. 50대 이후 발병률 급증, 70대가 가장 많아 고령화의 증가로 뇌졸중 환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며 50세 이후 연령대의 뇌졸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 통계 결과,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뇌졸중 환자 수는 연평균 3.2% 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2014년에는 전년 대비 7.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뇌졸중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후 급증하기 시작하여 70대가 가장 많다. 이처럼 뇌졸중이 50대 이상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등 위험인자들로 인해 수년간 뇌혈관에 문제가 쌓이고 쌓이다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면 혈관이 터지거나(출혈성) 막혀(경색성) 뇌졸중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