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치매가 국민건강 상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국가 차원의 근원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치매국가책임제를 적극 환영한다. 치매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및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아우르는 전 과정을 환자와 가족 중심의 시스템으로 구축하는데 적극 참여함으로써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다. 치매국가책임제는 일회성 사업이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 및 실행전략을 수립해 시행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체의 10%에 불과한 공공부문 만의 힘으로는 이 제도가 성공할 수가 없으며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민간부문의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의료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협력할 것임을 밝힌다. 치매국가책임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째, 지역사회-일차의료기관-지역 및 권역병원으로 이루어지는 전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즉, 치매안심병원 설립을 통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 발굴, 조기 진단 및 예방사업을 위해 지역사회와 일차의료기관이 일정 부분 담당해야 한다. 따라서 이를 위해 치
서울대학교병원 의사직업윤리위원회규정 제 1 조 (목적) 이 규정은 교육, 연구 및 진료에 있어 서울대학교병원 소속 의사들의 바람직한 의학전문직업성 확립을 도모하기 위한 행위규범에 관한 사항을 심의ㆍ의결하는 서울대학교병원 의사직업윤리위원회의 기능,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 2 조 (정의) 이 규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1. “병원 소속 의사”란 의사면허를 소지한 서울대학교병원(이하 “병원”이라 한다) 소속 겸직교원, 임상교수요원, 진료교수 및 진료의, 연구교수, 통합진료전담의, 임상강사, 전공의 등을 말한다.2. “의학전문직업성”이란 교육, 연구 및 진료에 있어 병원 소속 의사에게 기대되는 전문역량의 지속적인 개발, 윤리적 의료행위, 환자와 그 가족 및 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와 행동 등을 말한다.3. “행위규범”이란 의학전문직업성 확립을 도모하기 위해 병원 소속 의사에게 요구되는 직업윤리 및 사회적 책무 등을 말한다. 제 3 조 (적용범위) 이 규정은 병원 모든 소속 의사에게 적용한다. 제 4 조 (다른 법령 및 규정과의 관계) 병원 소속 의사의 의학전문직업성 확립과 관련 행위규범 등에 관하여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증상이 의심될 때 신경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머리가 아프다고 투정 부리는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가 가기 싫어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해 혼을 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어린아이의 두통을 무조건 꾀병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이것은 만성 두통일 수도 있으며 중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 또한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어 평소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머리가 아프다며 투정 부리는 아이, 무조건 혼내지 말고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뇌종양은 두개골 내에 생기는 종양을 말하며, 흔히 종양의 악성도에 따라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으로 구분한다. 양성 종양에는 뇌수막종, 뇌신경초종, 뇌하수체 선종 등이 있고, 악성 종양으로는 악성 신경교종, 전이성 뇌종양, 림프종 등이 있다. 소아 뇌종양의 경우 성인과 그 특징에 차이가 있다. 소아 뇌종양은 양성 보다는 악성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악성인 경우에도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에 잘 반응하는 종류가 많아 적극적인 치료로 성인에 비해 생존율이 높다. 또 하나의 특징은 성인과 비교했을 때 천막하 부위(소뇌, 뇌간)에 잘 발생한다는 것이다. 대뇌에 생긴
열나고 허리 통증 동반해 감기 몸살과 비슷20~40대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 가능성 12배↑ 최근 밤낮으로 큰 기온 차이로 춥거나 감기 몸살 증상 등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증상과 함께 옆구리나 허리를 찌르는 통증과 발열, 구역질, 소변을 볼 때 아픈 증상 등이 동반된다면 신우신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4년 기준 20~40대 신우신염 환자 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12배(각각 14.64배, 11.39배, 11.37배) 이상 높았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급성 신우신염 진료인원은 7월과 8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우신염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방광에 있는 대장균이나 변형균, 녹농균 등이 역류해 신장에 도달하면서 감염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여름철 발병률이 높은 요로결석에 의한 요로폐색으로 소변이 역류하거나 땀으로 의한 위생문제 등을 원인으로 발생한다. 여성이나 소아는 신체구조상 요도의 길이가 짧아 외부로부터 각종 세균들이 침입하기 쉽다. 특히, 여성은 임신과 출산 등에 의해서 소변의 흐름이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신우신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60세 이상
‘우리가 흔히 취하는 자세가 우리를 만든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일상의 편리와 업무의 효율을 한층 앞당겼다. 스마트폰, 태블릿PC로 많은 정보를 손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점도 있지만, 어깨와 목통증으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가는 추세다.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는 지금, IT기기와 건강하게 공생할 방법은 무엇인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상욱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둥근어깨, 몸 전체가 무너진다 직장인들의 대부분은 하루 평균 7시간 이상 디지털 기기 화면을 응시하고 있다. 사무실에서는 컴퓨터, 이동시간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집중하느라 목과 어깨를 웅크린 사람들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거북목 증후군’, ‘일자목 증후군’으로 불리고 미국에서는 ‘텍스트 넥(Text neck)’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장시간 스마트폰을 봤을 때 목에 가해지는 하중에 의해서 나타난다. 국제 외과 기술 저널(Surgical Technology International)에 의하면 목을 앞으로 단 15°만 숙여도 경추에 가해지는 무게는 12.2kg이다. 더욱 깊숙이 숙일수록 하중도 그만큼 늘어나 웬만한 아이 한 명을 목에 짊어지는 것과
정부는 안아키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실태파악 및 전수조사를 실시하라.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카페’, 일명 안아키 카페 사건이 연일 보도되며, 사회적 물의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안아키 카페를 운영하는 한의사는 ▲필수예방접종하지 않고, ▲간장으로 비강을 세척하고, ▲장폐색 환자에게 소금물 치료를 하며, ▲화상에 온수찜질을 하고, ▲장염에 숯가루를 처방하고, ▲아토피 아이에게 햇볕을 쪼이라는 등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인 자연치유법을 아이 엄마들에게 홍보하고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여, 국민의 건강을 크게 해치고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하는 어린아이들의 인권까지 무참히 침해하기에 이르렀다. 사람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행위는 과학적 검증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하며, 이러한 과학적 검증이 없고,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행위는 의료행위로써 인정받을 수 없다. 이번 사태는 한의사 면허를 가진 의료인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심각성을 갖고 있으며, 크게 반성하고 국민들 앞에 사과하는 것이 순서이나, 한의사협회에서는 개인 한의사 회원의 일탈행위로 치부하고, 내부적으로 징계함으로써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하려 하고 있다. 한의사협회는 이번 사건
한국인 위협하지만 몰라도 너무 모르는 ‘암’, 얼마 전 젊은 유명 배우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생소한 암인 ‘비인두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의 뒤쪽에서 시작하여 구강 뒤쪽에서 식도 입구로 이어지는 부위를 ‘인두’라고 하는데, 비인두는 코의 뒤쪽에 위치한 부위를 지칭한다. 비인두암은 바로 여기서 발생하는 암으로 머리와 목에서 발생하는 암인 ‘두경부암’ 중의 하나다. 이처럼 인두암을 비롯한 후두암, 구강암, 비강 및 부비동암 등 뇌와 눈을 제외하고 얼굴과 목 사이의 30곳이 넘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을 모두 포함하는 두경부암은 국내에서 연간 약 4,400명 정도 발병하는 비교적 드문 암(갑상선 제외)이다. 다만 말하고, 음식을 삼키고, 숨 쉬는 기관에 발생하는 질환 특성상, 암이 발병하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특히 다른 암과 달리 수술 후 감출 수 없는 얼굴 기형뿐 아니라 목소리를 잃어버리거나 음식을 삼킬 수 없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해 평범한 일상에 대한 상실감 또한 커, 사회적인 관심을 요한다. 이대목동병원 두경부암·갑상선센터장 김한수 교수는 “두경부암이 폐암이나 위암 대비 발생 빈도는 낮지만 흡연 인구와 폭음하는 술 문화에 익숙한
갑상선기능장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 초래 유난히 더위를 타고 땀을 많이 흘리며 피로를 쉽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식사량이 충분한데도 체중이 줄고, 그 정도가 심한 여성일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목 앞부분에서 가장 돌출된 부위인 후두와 아래쪽 기관인 흉골(복장뼈) 사이에 위치한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합성하고 분비하는 기관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체내의 대사과정을 촉진해 에너지와 열의 생산을 담당하고 체온 조절에 관여한다. 이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생산되는 질환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다.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액에서 갑상선호르몬 농도와 갑상선 자가항체들의 유무를 측정하고,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갑상선 스캔을 통해 갑상선의 크기와 기능을 평가해 진단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주요 원인은 그레이브스병 갑상선기능항진증의 90% 이상의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으로,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는 병이다. 그레이브스병의 발생 원인은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함으로써 호르몬이 증가하는 것이다. 이 질환은 전체 환자의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