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의약단체와 건강보험공단과의 상견례에 이어 어제(16일), 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8년 의원유형 제1차 수가협상이 있었습니다.금번 수가계약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계약인 만큼, 새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기조와 향후 정부 시책의 방향성을 가늠하게 되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이미 수 년 전부터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원들이 고사 위기에 놓여있다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고, 최근에는 인건비 지급과 같은 기본 운영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붕괴마저 걱정해야할 지경입니다.새 정부는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비비 10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여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마련 정책의 시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현실에서, 20조원이 넘는 막대한 흑자 재정을 운영하는 건강보험공단이 보험 재정의 일부를 일자리 창출에 투자하는 것은 국민과 상생하는 출발점이라 할 것입니다.더욱이, 보건의료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의원, 병원 등 의료기관의 수가인상은 보건의료 인력에 대한 적절한 인건비 보상 및 처우 개선과 같은 근로환경개선을 통해 환자의 안전과 국민건강증진으로 이어지고, 이는 새 정부의 ‘일자
감기 몸살, 근육통과 혼동할 수 있어 주의해야 대상포진은 소아기에 수두에 걸려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수년 또는 수십 년이 지난 후 인체의 면역이 떨어지면서 다시 활성화되어 발생한다. 전체적으로 띠 모양으로 나타나면서 그 부위에 심한 통증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수두는 한 번 앓고 나면 면역이 돼 재발하지 않지만,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의 경우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약 57만 명에서 2016년 약 69만 명으로 대상포진 환자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며, 그중에서도 특히 50대 중∙장년층에서의 발병률이 현저하게 높다. 또한, 남성에 비해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신체적∙정신적 다양한 질환이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대상포진에 더 취약하다. 만성질환자,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환자, 50대 이상의 대상포진 환자의 경우 합병증 발생률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만성통증증후군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져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고대 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대상포진은 보통 물집이 생기기 전 주로 감기몸살, 근육통,
가정의 달 맞아 부모님 척추 건강 체크해 보세요! 최근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상춘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로 접어들며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가 많아졌는데 봄의 정취를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에 울상을 짓는 이들도 있다. 바로 다리와 허리 통증으로 바깥 활동이 쉽지 않은 척추 질환자들이다. ‘척추 질환’ 하면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척추관 협착증 또한 국내 노인 10명 중 3명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하게 발생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50세 이상 장·노년층, 걷거나 허리 뒤로 젖힐 때 통증 심하다면 의심해봐야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그 안에 있는 신경이 눌려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2016)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관협착증으로 요양 기관을 찾은 이들이 약 148만 명으로 전년(135만 명) 대비 약 13만 명이 늘어 7.3%의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7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32.6%를 차지하며 가장 많고 뒤이어 60대(30.1%)> 50대(18%)> 80세 이상(11.9%) 순으
대한건선협회는 중증 건선 환자의 고통을 덜어 줄보건복지부의 산정특례 확대 결정을 환영한다! 지난달 25일 중증 건선 산정특례 적용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되었다. 그동안 면역질환 중에서는 유일하게 환자가 60% 부담하던 것이 10%로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연간 수백만원에 달하는 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해야만 했던 중증 건선 환자들은 건강 보험 울타리 안에서 이들에게 필요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대한건선협회(대표 김성기)는 중증 건선을 산정특례에 포함시킨 복지부의 이번 결정을 두 손 들어 크게 환영하는 바이다. 대한건선협회는(우리 환우회) 질환 및 치료 비용의 부담과 사회적 차별로 고통 받는 중증 건선 환자를 위해 중증 건선이 산정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7년간 부단히 노력해 왔다. 2009년부터 보건복지부에 보험 및 산정특례를 요청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한편, 프리허그, 다큐영화 제작 등 다수의 인식 개선 프로그램과 중증 건선 건강 보험 산정특례를 위한 정책토론회, 국정감사장 1인 시위, 탄원서 제출 등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왔다. 환우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끊임 없이 애쓴 결과 드디
학술지의 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해야 최 인 홍(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회장) 2017년 2월 현재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이하 의편협) 회원 학술지는 256종이다. 그 중 34종이 SCI(E)에 등재되어 JIF(Journal Impact Factor)가 발표되고 있다. 2016년 발표된 JIF에서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이 처음으로 5.0(5.164)을 넘었고, Stroke(4.795)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도 높은 수치(4.245)를 기록하였다. IF가 높으면 당연히 학술 가치가 높은 잡지이다. 그러나 IF가 학술지의 중요성과 존재 가치를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만은 아니다. 학술지의 가치는 해당 분야의 연구자들이 더 잘 파악한다. 의미 있는 논문들이 발표되는 학술지라면 비록 IF가 낮아도 연구자들은 논문이 게재되기를 바라고 그를 통하여 분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보람으로 여긴다. 국내 의학학술지가 나름대로의 특색을 지니고 저자가 논문을 투고하고 싶어 하는 학술지가 되기 위한 다음 방안을 제안한다. 첫째, 유사분야 학술지의 통합이다. 분야 전문가들이 판단할 때 통합이 가능한
구 자 원 (대한이과학회 학술이사 / 서울의대 이비인후과학 ) 노화와 난청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고령자의 절대적인 수와 총인구 중 고령자의 인구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노화는 퇴행성변화에 따른 다양한 신체기능의 저하가 동반되므로 인구의 고령화는 노화로 인한 노인들의 건강문제와 노인 복지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난청도 예외는 아니어서 제 5기(2010~2012) 국민건강영양평가조사의 결과를 보면 65세 이상 인구의 30.6%가 노화성 난청에 해당되고 9.5%가 보청기가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난청(41dB이상)이 있었다. 즉 이들 9.5%는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보청기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청력저하는 서서히 진행이 되기 때문에 본인과 가족이 쉽게 인지하기가 어렵고,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오해가 쌓이고 목소리는 커지지만 주관적인 불편함은 크게 없기에 본인의 청력이 보청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난청의 기간이 오래되면 의사소통이 점차 단절되어 이웃, 가족으로부터 소외감이 커지면서 사회생활에서 고립되어 노인성 우울증이 발생하고 인간관계가 단절되는 중요 원인이 되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거나 야맹증,시야가 가려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나면 정밀검사 받아야2015년 전체 125만 명 …남성(56만 명), 여성(69만 명)70대 이상(27.6%), 60대(27.5%), 50대(22.3%) 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망막(맥락막, 유리체, H30-H36, H43)’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0년 83만 3천 명에서 2015년 125만 1천 명으로 연평균(8.5%↑)증가하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10년 37만 6천 명에서 2015년 55만 7천 명으로연평균(8.2%↑)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0년 45만 7천 명에서 2015년 69만 4천 명으로 연평균 (8.7%↑) 증가하였다. ‘망막(맥락막, 유리체)’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았다. < 연도별 성별 ‘망막(맥락막, 유리체)’ 질환 진료실 인원 현황 > (단위: 명,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
난소암, 3~4기로 악화될 때까지 증상 없어 조기 발견 어려워생존율 낮고 재발 확률도 높은 만큼 적극적인 조기 검진과 치료 필요 5월 8일은 어버이날이자 올해 5회째를 맞는 ‘세계 난소암의 날’이다. 이날은 전 세계 난소암 환자들을 격려하고, 여성들에게 난소암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난소암 환자는 1만 6,172명으로 자궁경부암 환자(5만 4,603명)에 이어 부인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이지만, 5년 생존율은 80.3%에 달하는 자궁경부암과 달리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61.9%에 머물고 있다. ‘난소암’, 복통∙소화불량 등의 증상마저 치료 까다로운 3기 이후에 나타나 정기 검진 필요해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는 데에 있다. 난소는 골반 안쪽에 위치해 있어, 위내시경이나 자궁경부암 검사처럼 장기를 들여다보고 바로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검진 방법이 아직 없다. 또한 난소암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릴 만큼, 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대부분 암세포가 난소를 넘어 다른 곳으로 퍼지는 3~4기에 나타난다. 실제 국내 난소암 환자의 70% 이상은 종양이 다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