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조기치료를 위한 국가적 지원 필요김 성 완전남의대 정신건강의학정신의학적 질병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병명의 의미나 질병의 경과와 상관없이 대중매체가 전달하는 인상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크다. 최근 조현병은 신문의 의료 · 건강 분야가 아닌 사회면에 사건사고와 함께 등장하는 일이 잦아서 부정적 인상이 형성되고 있다. 이전엔 환자나 보호자들이 조현병이라는 병명에 대한 부담감을 표현하는 일이 많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다르다. 이러한 질병에 대한 편견은 환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병의 증상을 인지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쳐 병의 경과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조현(調絃)’은 ‘현을 고르다’는 뜻으로 거문고나 바이올린의 현처럼 연결되어 있는 우리 뇌의 신경구조가 조율이 잘 되지 않아 정신적 혼란스러움이 찾아오고 예민해진다는 의미이다. 100명에 한 명꼴로 발병하는 조현병은 10~30대의 젊은 나이에 시작되어 대부분 오랜 기간 지속된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면 회복되어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조현병을 치료 시작 시기에 따라 1~4기로 나눠 구분하는데,
최창혁(대한견·주관절학회 학술위원장/ 대구가톨릭의대 정형외과학)서론견주관절 분야는 정형외과 영역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임상 및 기초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이다. 최근 비침습적 술기가 선호됨에 따라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 분야가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점차 개방적 수술에서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로 대체되고 있다. 또한 인공 관절에 사용되는 기구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어 2000년 초반 68%까지 보고되던 높은 합병증 발생률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인공 관절 수명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건 재생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머지않아 이를 이용한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에서 임상 및 기초연구의 최신 동향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한다.줄기세포(Stem cell)를 이용한 건 재생 연구최근 건 재생을 위한 치료로 중간엽 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를 이용한 치료가 새롭게 연구되고 있다. 건 손상에 대한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 연구는 현재 수의학 분야에서는 많은 진척이 있는 상태로 말, 쥐 및 토끼 동물 모델에서 건 손상에 대한 치료에서 기계적, 조직학적, 그리고 분자 수준에서의 좋은 결과에 대해 많은
정유숙(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 성균관의대 정신건강의학)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나날이 증가하는 대외적 도전들에 대해 정신건강 전문의로서 더욱 중심을 잡고서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를 위하여 학회는 회원간에 소통과 학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장이 되려 합니다. 소아청소년 정신과의 임상 고유 영역에 대한 대외적인 시험에 대처하고 한편으로는 인접분야 전문가들과의 협조를 모색하겠습니다. 또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질환들의 진단과 치료와 관련하여 새롭게 정립되고 있는 근거 중심의 접근과 개입방법을 회원간에 공유·활용하고 더불어 올바른 정보를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1983년도 발족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올해 33주년을 맞이합니다.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가 되기 위해 4년간의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 획득 이후 추가로 2년간의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임의 과정을 수료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정회원 인원은 259명 정도로 아주 많지는 않지만 현재 17개 수련기관에서 매년 15-20명 정도의 소아청소
생활습관 개선하면 예방 가능항문을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변비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우리가 치질이라고 부르는 ‘치핵’은 남녀 모두가 걸릴 수 있는 흔한 질병 중 하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질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09년 62만9,000명에서 2014년 65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치질은 다른 사람에게, 심지어는 병원에 와서도 내색하기 곤란한 질병이기도 하다. 그래서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전체 인구의 약 50% 정도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치질로 인한 통증과 출혈 때문에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면 치질환자의 고통은 더 심해진다. 기온이 떨어지면 추위에 노출된 항문의 피부와 근육이 수축되고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전이 만들어지고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켜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항문에 중압감 있고, 가려우면 치핵 의심해봐야 치질이란 항문질환을 통칭하는 일반 용어다. 항문이 감염되어 고름이 터져 나오는 항문주위농양과 치루, 항문 부위가 찢어지는 치열, 항문의 혈관이 부풀어 생기는 치핵을 통틀어 치질이라고 부른다. 강남 차병원 외과 박종섭 교수는 “치핵은 초기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어제(2016년 12월 22일) 의료-ICT 융합서비스를 국민들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디지털헬스케어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홍보한다는 명분하에 ‘헬스케어미래관’을 개관하고 페루의 리마 까예따노 에레디야병원과 가천 길병원간의 원격의료 시연까지 하였다.헬스케어미래관 개관의 취지에는 공감 가는 점이 있으나, 현재의 시국상황, 원격의료 추진에 대한 정부의 그동안의 입장, 향후 예상되는 의료환경 등을 감안할 때 몇 가지 우려감을 지울 수 없다.첫째, 국내에서도 원격의료의 안전성, 유효성 등에 논란이 되고 있는 상태에서 단순히 국내 첨단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보여주고 의료인간의 원격협진을 통해 타국의 공공의료를 돕고자 하는 선의의 목적이라고 해도 제기된 문제에 대한 해결 없이는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둘째, 의료와 첨단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한 잠재력은 부인할 수 없으나, 관련 기술과 막대한 자본을 가진 소수의 대기업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거나 의료의 산업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홍보관 개관이 자칫 의료산업화 내지 대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이라는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셋째, 국내 진료정보를 통해 취합된
성분명 처방 주장은 의사의 처방권 침해성문명 처방 시 약 오남용 늘어 국민 건강 피해 우려국민의 편익증대와 재정 절감 위해 선택분업제도 도입해야20일 약사회의 성분명 처방 의무화 주장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는 의사의 고유 권한인 처방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해 의약분업의 원칙을 파기하는 사안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의약분업 실시에 따라 환자의 특성과 약의 효능을 고려하여 의학적인 판단에 따른 적합한 약을 의사가 처방하면 약사는 의사의 처방전 그대로 조제하고 복약지도를 충실하게 하는 것이 의약분업의 목적인 무분별한 약의 오남용을 줄이는 것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국민의 약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약국에서 모든 복제약을 구비해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 상황이며, 실제 약국에 구비된 일부의 복제약들 중에서 특정 복제약을 강요하는 상황이 초래되는 것은 물론 약효가 상이한 재고약 처분에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다.오히려 의료서비스 이용의 국민 편익을 제대로 증진시키려면 환자가 진료와 처방·조제를 의료기관 내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타당한 만큼, 65세 이상 노인, 영유아,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의약분업 예외로 하는
현재 민간인 최순실과 관련된 국정농단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 진행은 물론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엄중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와 관련된 불법이 드러나고 각종 부적절한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한 심각한 유감 및 우려를 표명한다.국정조사 청문회 등에서 가감 없이 드러난 바와 같이 대통령 주치의, 자문의, 청와대 의무실장 등 의료인들과 관련된 각종 특혜 의혹, 불법 대리처방 및 시술 의혹, 청와대 구매 전문의약품 등의 용처 의혹, 공식 절차 없는 청와대 출입 의혹 등 의료 관련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이는 권력의 유무에 관계없이 양심적인 진료와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대다수 선량한 의사들에게 사기저하와 절망을 안겨주는 사태임이 분명하다.특히 특정 의료인의 해외 진출사업 특혜 의혹, 특정 병원에 대한 특혜 의혹에 더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격의료 등의 의료산업화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차원에서 추진된 것이 아니라 대기업 등의 재벌 친화정책으로 추진되어 정부의 제반 의료정책은 그 당위성을 상실했다.또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완화를 위한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정책도 고용 창출 등을 내세운 명분이 의혹을 받는 만큼
이용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 2016년 12월 현재 대한민국은 소위 최순실 사태로 인해 대통령 탄핵이 현실로 되었다. 의료계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창조경제와 의료산업화를 부추긴 특정재벌과 특정집단의 비선작업으로 인해 원격의료 강행과 한방 현대의료기기 허용이라는 대혼란을 겪고 있으며 이 사건의 최대 수혜자인 최모씨는 현재 한의사들에게 버젓이 혈액검사기 등 현대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다.그동안 보건의료 관련 주요결정은 의료외적인 요인으로 재단되었고 창조경제와 산업활성화를 이유로 기업이익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전락하며 담당부서를 배제하고 청와대와 경제부처의 주도로 강행되었다. 한방 현대의료기기 사용문제 역시 일개인의 비선작업과 대통령의 즉석지시로 무리하게 유권해석이 바뀌는 등 대한민국 의사면허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사태가 벌어졌다.청와대에서 결정된 사항은 실무부서의 전문적 판단과 의견개진의 여지도 없이 대부분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담당부서 공무원들은 하나같이 해당사안에 대해서는 윗선의 결정이고 관심사항이라 자신들은 관여할 여지가 없다고 무력감을 호소했던 점으로 보아 대한민국 각 정부부처 장관들 위에 최순실씨가 있었고 보건복지부장관 머리위에는 또 다른 최모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