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 논란 관련 대한의사협회 입장우리협회가 2015년 3월 발간한 진단서 등 작성․교부지침 최신판은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각종 진단서의 올바른 작성방법을 제시한 지침이다.故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와 관련해 진단서 등 작성․교부지침을 기준으로 논란이 되는 부분을 지적하고자 한다.첫째, 직접사인을‘심폐정지’로 기재한 점이다.사망진단서에서 가장 흔한 오류 가운데 하나가 직접사인으로 죽음의 현상을 기재하는 것이다. 사망하면 당연히 나타나는 현상은 사망의 증세라고 할 수 있고, 절대로 사망원인이 될 수 없다. (진단서 등 작성․교부지침 52~53쪽)둘째, 사망의 종류를 ‘병사’로 기재한 점이다.진단서 등 작성․교부지침에 따르면 사망의 종류는 직접적인 사인으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선행 사인으로 결정해야 한다. 고인의 경우 선행 사인이 ‘급성 경막하 출혈’인데 사망의 종류는 ‘병사’로 기재돼 있다. 외상성 요인으로 발생한 급성 경막하 출혈과 병사는 서로 충돌하는 개념이다.사망원인(死因, COD;Cause of Death)은 “왜 사망하였는가”에 해당하고, 의학적인 이유이며, 사망원인에 해당하는 진단명은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를 따라야 한다(의료법 시행규칙
임산부 산전 초음파 급여화 적정 수가 논란에 대한 대한산부인과학회 입장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배덕수오랜 기간 정부와 학회가 신중히 검토한 의료 보장성 강화 정책의 일환인 초음파급여화가 마침내 지난 10월 1일 임산부 산전 초음파 급여화를 필두로 시작되었다.그러나 시작 첫날부터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급여화 이후 일부 초음파 수가의 본인부담금이 기존비급여 비용에 비해 높아진 것에 대한 불만과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초음파 수가책정에 관여한 여러 유관 기관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지 않았고, 일부 임산부의 인터넷 카페에서 제기된 문제를 바탕으로 나온 것이라 이에 대해 정확한 배경과 사실을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먼저 급여 수가를 책정할 때에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사항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된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의료행위 자체의 시술시간, 인력, 난이도 등을 계산하여 적정 수가를 산출하는 것이다. 산전 초음파는 의료행위 자체의 난이도가 높고,짧은 임신 기간 중에 자주 시행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다. 또한 산전 초음파의 그 질적 차이는 매우 크지만 이를 임산부들이나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없고,해상력이 좋은 초음파로 제대로 된 진단을 할 수
이대목동병원, 노인의 날 맞아 진정한 백세 건강 돕기 위해 노년기의 건강 위협하는 ‘숨은 노인성 질환’ 주의 당부나이 탓하다가 놓치기 쉬운 서맥성 부정맥·우울증은 질환으로 인식하고, 노년에 누구나 겪는 배뇨 장애는 당당하게 치료를 100세 시대가 되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는 얼마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삶의 지표가 되었다. 건강 재테크라는 말처럼 보다 활기찬 인생 2막을 계획하는 데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건강 관리’다. 흔히 노인성 질환 하면 치매나 협심증, 파킨슨병 등과 같은 질환만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진정한 건강 100세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노화로 인한 여러 질환 중 사회적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는 질환까지 보다 꼼꼼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에 이대목동병원은 오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나 정작 고령자들이 평소 간과하거나 소홀하기 쉬운 ‘숨겨진 노인성 질환’을 선정해 발표했다. 부쩍 느려진 맥박, ‘서맥성 부정맥’ 나이 탓하다 놓치기 쉬워, 심장 분당 50회 이하로 뛴다면 의심해봐야단순한 노화 증상으로 여기다 간과하기 쉬운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서맥성 부정맥’이다
초산부, 35세 이상 산모, 다태 임신부 위험성 높아 결혼연령이 높아지고, 고령 산모가 증가함에 따라 임신중독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임신중독증에 의한 요양급여비용총액이 2011년 1,924,563천원에서 2015년 6,703,346천원으로 약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는 물론 태아의 생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임신중독증’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재은 교수에게 알아보자. ▶ ‘임신중독증’이란? 임신중독증은 임신기간 중 혈압의 상승이 합병된 질환이다. 과거에는 임신중독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혈압과 동반된 증후군 증상이 있는 경우를 ‘전자간증’, 여기에 발작이 생긴 경우 ‘자간증’이라고 부르며, 고혈압이 발생하였으나 증후군 증상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를 ‘임신성 고혈압’으로, 어떤 이유든 임신 전부터 고혈압이 있는 경우를 ‘만성고혈압’ 으로 구분하여 명명하고 있다. 임신기간 중 혈압 상승에 대해 가볍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산모에게는 전신경련-발작, 혈액응고 이상, 신장 기능의 이상, 폐부종, 간파열, 실명, 출혈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정한용) 재난정신건강위원회는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단 재난충격회복연구협의체와 함께 ‘9.12. 지진 이후 진료지침-급성 스트레스 반응을 중심으로’를 발표하였다.9.12. 지진 발생 이후 온 국민이 놀라고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는 국민들이 정신건강의학과 뿐만 아니라 여러 병의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재난정신건강위원회는 이러한 경우에 도움이 되고자, 9.12. 지진 후 관련 지역에서 진료 중인 의료인을 대상으로 급성 스트레스 반응을 가지고 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을 위한 진료 지침을 배포하였다. 이 진료지침은 피해를 입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인들을 도와, 9.12. 지진과 관련된 급성 스트레스 반응을 경험하고 있는 국민들이 좀 더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가 있다. ‘9.12. 지진 이후 진료지침’에는 지진과 관련된 심리 반응과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소개 뿐만 아니라 초진 시 주의할 점, 정신의학적 관심이 필요한 상황과 고위험군, 정신건강의학과 의뢰가 필요한 상황, 정신건강교육과 간단한 약물 처방 등의 치료적 개입법에 대한 간단한 안내
아이들이 상처 받지 않는 행복한 사회2016년 9월 12일 경주일대 지진 발생 이후 400회 넘는 여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경주 시민을 포함한 전 국민이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지진 트라우마로 인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난 상황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더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는 지진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부모님을 비롯한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하고자 합니다.1. 아이들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어린 아이들은 마음이 불안하거나 무서울 때,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도 어른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이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일 때, 혼내거나 윽박지르기보다는 아이를 한 번 더 살펴주세요.▷ 특별히 다치거나 아픈 게 아닌데, 머리나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한다.▷ 산만해지고 활동량이 많아진다.▷ 부모에게 더 매달리고 징징댄다.▷ 지진에 집착하고 계속 지진에 대한 이야기나 놀이를 한다.▷ 혼자 있지 못하고 학교를 안 가려고 한다.▷ 예전에
대한의학회 5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도 경 현대한의학회 정책이사2016년은 대한의학회가 창립된 지 50주년이 되는 때이다. 대한의학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2016년 10월 6일 학술대회 및 기념식을 마련하였으며, 50주년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발전을 위하여 대한의학회 50주년사를 편찬하고 있다. 현재의 대한의학회의 활동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으나, 의학회의 역사에 대해서는 소개의 기회가 적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소고에서는 10월경에 발간될 대한의학회 50주년사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여 대한의학회의 태동과 간단한 시대별 변천사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1. 대한의학회의 태동1945년 9월 조선신경정신의학회의 조직 이후 각종 분과학회가 창설되고 이렇게 설립된 분과학회는 집담회를 개최하고 학회지를 발간하는 등의 학술활동을 하였다. 1950년까지 신경정신의학회, 방사선의학회, 소아과학회, 피부비뇨기과학회, 생리학회, 내과학회, 미생물학회, 병리학회, 의사학회, 약리학회, 외과학회, 산부인과학회, 이비인후과학회, 해부학회, 안과학회, 생화학회 등의 분과학회가 결성되는데, 이들 각 분과는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통하여 의학의 중요 학회
요약o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온 국민이 놀라고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o 지진과 같은 재난 이후 나타나는 불안 반응들은 대개 스트레스에 대한 정상 반응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진다.o 하지만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이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조기에 개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o 지진을 경험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 - 재난에 대한 뉴스를 가려서 본다. - 가능한 일상적인 일을 계속한다. - 건강한 습관을 유지한다. - 희망을 갖고 자신을 믿는다. - 주변에 도움을 준다.o 사회적으로는 비상시 행동요령이나 향후 대책, 정확한 정보 등이 국민들에게 제공되는 것이 필요하다.이제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12일 오후 경주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1, 5.8의 강진과 1주 후 19일 발생한 여진은 온 국민을 놀라게 했습니다. 지진파를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라고 합니다. 비록 규모 7~8을 넘나드는 세계적인 지진에 비해서는 작은 규모이지만, 평소 지진에서는 안전하다고 여겼던 만큼 더욱 놀라움이 큰 것 같습니다.지진의 경험은 대단히 충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