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가슴 교정기(Vacuum Bell), 압력으로 가슴 들어올려18개월 후 10%환자에서 정상단계까지 흉골 상승수술이 꼭 필요했던 오목가슴을 수술없이 교정기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고대 안암병원 흉부외과 이성호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이번 오목가슴 치료는 교정기 Vacuum Bell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독일, 스위스 등 유럽에서는 10년 넘게 오목가슴 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법이다.지난 2011년 스위스 바젤대학 어린이병원, 소아외과 프랭크 마틴 해커 박사팀의 논문 ‘오목가슴의 보존적 치료를 위한 진공벨 : 기본적인 경험(The vacuum bell for conservative treatment of pectus excavatum : the basic experience)’에 따르면 평균 16.21세의 오목가슴 환자 133명에게 오목가슴 교정기를 사용한 결과, 3개월 동안 89%(105명)의 환자에서 1cm 이상 가슴뼈가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좌우 대칭인 환자와 경증인 오목가슴 환자에게 특히 효과가 좋았던 것을 나타났다. 특별한 부작용 또한 나타나지 않았다.같은 해 발표된 또 다른 논문 ‘
홀렙수술로 전립선조직 완전 제거전립선암의 위협으로부터 해방60대 남성 B씨는, 최근 요로가 막히는 급성요폐를 경험하고 응급실을 찾았다. 평소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껴왔던 B씨는 약물로 증상 조절이 되지 않아 전립선 제거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그런데, 수술 후 절제된 전립선에서 생각지도 않던 암이 발견됐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암을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전립선은 방광에서 요도로 이어지는 부위에 자리 잡은 남성 생식기관의 일부로, 전립선이 암이나 비대증으로 인해 커져 요도를 압박하면 배뇨와 관련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요의를 자주 느끼게 되는 빈뇨, 수면 중에 화장실에 가기위해 자주 일어나게 되는 야간뇨, 소변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보려고 시도하지만 바로 나오지 않고 뜸을 들여야 나오는 요주저 등 하부요로증상들이 대표적이다.이러한 증상들을 일시적인 것으로 잘못 판단해 치료를 미루면, 요실금, 요로감염, 급성요폐와 만성방광기능부전으로 까지 악화될 수 있고, 만성신기능부전에 의한 요독증 등 다른 합병증으로 번져 전립선 뿐 아니라 전신에 걸쳐 건강을 저하시키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극적
방광류는 배뇨장애 후유증 남길 수 있어적극적 조기치료로 방광기능 보존해야골반 내에 위치해야 할 방광, 자궁, 직장 등의 장기가 노화, 출산, 폐경 등으로 인한 골반 근육과 조직의 약화로 아래쪽으로 쏠려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을 골반장기탈출증이라고 한다.골반장기탈출증은 골반 장기가 정상 위치에서 하방 및 전방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탈출증은 방광, 자궁, 직장의 이동을 의미하며 질을 기준으로 그 정도에 따라 0-3 (또는 0-4)으로 등급을 나누는데 등급이 올라갈수록 탈출증정도가 심해짐을 의미한다.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이 빠지면 자궁탈출증, 방광이 빠지면 방광류, 직장이 빠지면 직장류라고 분류하는데, 주로 중장년 여성에서 발생하고 출산 경험이 있는 4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인구의 고령화 현상으로 골반장기탈출증 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보행장애, 배뇨장애 유발해 삶의 질 저하골반장기탈출증을 앓고 있는 대다수의 여성이 단순한 노화의 과정으로 생각하거나 수치심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아 뒤늦게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대개 초반에는 밑이 빠질 것 같은 묵직한 느낌이 드는 정도이지만, 심해지면 질 쪽에
‘두통’은 대개 심리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이나, 중증질환의 초기 증상일수도 있어 방심 금물편두통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2.5배 많아, 특히 30~50대가 전체 여성 환자의 절반 차지해만성 편두통 되지 않게 적극적인 치료와 충분한 수면·규칙적 운동·두통 유발 음식 제한 필요일생 동안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두통’이다.머리 부분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통증을 일컫는 두통은 오랜 기간 인류를 괴롭힌 증상이기도 하다. 기원전 3,000년경의 고대 바빌론 문서와 이집트 파피루스 문서에도 언급되어 있는 것은 물론, 현대인에게서 가슴 통증과 피로감에 이어 많이 나타나는 징후이다.국민병 ‘두통’,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지만 방심은 금물두통은 국민병이라 불릴 만큼 흔하게 발생한다. 실제 대한두통학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두통을 경험하고, 여성의 경우 66%, 남성은 57%가 1년에 적어도 한 번 이상의 두통을 겪는다고 보고된다.두통은 뇌를 둘러싼 뇌막이나 혈관, 근육, 신경분지들이 여러 원인에 의해 수축, 확장하면서 말초 신경이 자극되고 이러한 자극이 중추신경계로 전달되어 발현된다. 환자들은 주로 ‘머리가 아프
현 업적평가 방법이 안고 있는 한계와 질적 평가를 위한 대안김현창연세의대 연구부학장 의과대학의 교수 평가이제는 대학교수의 업적평가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교수 업적평가의 기본 목적은 교수로서의 책임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현재 상태를 확인케 하고 발전을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와 닿는 평가 목적은 교수 개인의 재임용, 승진, 포상 등을 위한 근거 자료로 쓰거나, 소속 대학, 학과, 연구소의 인력 및 예산 배정에 반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중요한 의사결정의 근거 자료로 쓰이기 때문에 업적평가는 공정성, 객관성, 합리성, 합목적성을 가져야 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여야 한다.모든 대학교가 분야에 관계없이 교수 업적평가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 교육, 연구, 봉사 세가지 영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대학교수의 기본 임무가 후학들을 길러내고, 학술 연구를 수행하며, 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것임을 의미한다. 의과대학 교수 중 임상의사는 진료 영역을 더하여 교육, 연구, 진료, 봉사의 네 가지 영역에 대한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의과대학 또는 의과대학 교수들에게 연구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학교 당국과 교수들의 연구
의학드라마에서 비춰지는 의료와 현실의 의료김이연고려의대 가정의학"나는 백신을 특허로 등록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 태양을 특허로 신청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백신을 개발하여 인류의 소아마비 근절을 선언케 한 Jonas Edward Salk(1914-1995)(사진-태양의 후예)최종회 순간시청률 40%를 육박했던 블록버스터 대작 ‘태양의 후예’가 말하는 태양이 저 소크 박사의 태양이라는 것은, 이 드라마의 원작이 공동작가인 김원석의 2011년 공모전 당선작 ‘국경없는 의사회’라는 것을 알았을 때 의료계에 종사하는 이로서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스타작가 김은숙의 손길이 더해지며 군인과 의사가 등장하는, 전쟁과 재난 속에도 남녀의 애정관계가 만개하는 환상적(fantasy) 연애담은 중화권을 비롯 32개국에 수출되며 지금 이 순간도 한류를 창조하고 있다.의사가 보지 않아도 성장하는 의학드라마그러나 대한민국 국민 중 서너 명은 보았다는 이 드라마의 유행어가 전국을 휩쓸며 갖은 패러디를 낳을 때에도, 정작 의사들은 큰 관심이 없어 보이는 현상은 그리 낯설지 않다. 많은 임상의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의료나 의사가 소재가 된 한국 드라마를 그야말로
- 강남역 살인 사건과 관련하여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국민들이 경험할 심리적 트라우마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낌.- 선정적 보도에 대한 우려가 크며, 보도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느낌.- 여성 혐오나 조현병을 사건의 원인으로 성급히 지목하며 남성과 여성의 갈등, 조현병에 대한 과도한 분노와 혐오 등 사회적 갈등이나 불안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우려됨.- 조현병 환자들의 범죄율은 일반인보다 낮은 편이며, 적절한 급성기 치료 및 유지 치료를 통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음.- 그러나 급성기 치료에 있어 자발적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사회적, 국가적 테두리 안에서 전문적인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함. 이와 관련하여 이번에 통과된 정신보건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가 있음.- 분노의 대상을 찾고 서로에 대한 불신과 불안, 공포에 압도되기보다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갖고 함께 애도하며,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제도적 개선에 힘쓸 수 있게 되기를 바람.5월 17일 강남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살인 사건으로 온 국민이 슬퍼하고 있는 가운데, 저희 대한신경정신의학회도 비통한 마음을 느끼며 피해자 가족과 주변 분들께 깊은 애도
“끝난 게 끝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종합적인 중장기 국가감염병예방관리체계 구축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정부의 안이한 대응과 초기 대응 실패로 그렇잖아도 허술한 국가 방역체계가 정상적인 작동에 큰 오류가 생기면서 지난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해 38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국민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불안에 떨었고, 보건의료분야는 물론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관광 등 국가의 모든 영역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메르스 사태가 처음 시작되어 종료되기까지 PC와 모바일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 생활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그럼에도 메르스 사태 발생 1년이 지난 지금 많은 언론에서는 국가 방역체계와 국가 보건의료체계를 선진화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의료정책연구소는 우선 의료계와 정부가 공동으로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중장기 국가감염병예방관리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방안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의료이용체계와 의료문화의 개선 ▲응급실 의료체계 개선 ▲보건의료부 독립과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 ▲위기관리 소통체계 구축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인적자원 확충 등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