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 새 임기를 시작한 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최혁용 회장이 최근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입에 담기조차 민망스러운 발언들을 쏟아낸 것을 보고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전문가 단체의 민의를 대표하는 대의원회 의장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한의협회장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 주고자 한다. 최회장은 인터뷰에서 “국내 한의사는 세계 어느 나라의 전통의학 의사보다도 많은 교육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각종 규제에 막혀 역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도 엑스레이와 CT(컴퓨터단층촬영) 등으로 진단받고 한약에 건강보험 혜택도 받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 전통의학 의사가 전통의학 교육을 아무리 많이 받는다고 의사가 될 수 있다는 망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묻고 싶다. 저들이 말하는 전통의학이란 무엇인가, 음양오행이니, 기니, 혈이니 하는 과학적으로 검증될 수 없는 해괴한 이론들로 혹세무민 하는 미신과 다를 바 없는 내용들이 아니던가. 과학이 발달하기 전 어쩔 수 없이 행해지던 민간의 관습을 아직도 만병통치의 요술방망이 인양 붙들고 사는 한의사들이 참으로 애처롭기 까지 하다. 우리나라 의료법은 의사와 한의사의 면허 종류
의협, “한의협 무분별한 고소고발로 회무방해, 무고행위” 대한의사협회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KMA TV-알고 있었나요? 한약의 세계화’동영상이 한의사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한의사협회가 의협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서울서부지검이 지난 2일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의협 인터넷 방송인 'KMA TV'는 지난해 12월 7일 개국 기획영상으로 '한약의 세계화'를 제작,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에 게시했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일부 내용이 한의협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의협 추무진 회장과 안양수 총무이사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다. 해당 동영상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양약은 동물실험 및 임상실험(1상, 2상, 3상) 등 철저하고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쳐 유통되고 있는 데 반해, 한약은 검증절차 없이 국내 유통이 허용되고 있는 실태가 설명돼 있다. 안전성과 효용성을 검증 받지 못한 한약에 대해 정부가 세계화 정책을 추진하려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한의사 개인 혹은 한의사 단체에 대해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내용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서부지검은 피고소인 전원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리면서 “대상자
“혈액검사기 등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관련밀실 비선작업은 현재진행형이다.”이용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은 12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몇 년 간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의사가 혈액검사기 등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자 강력히 추진해왔는데, 그 배경과 관련하여 숨겨진 고리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으나 한의사협회와 당사자 최주리씨는 최순실과 직접 연관이 없다는 점만을 강조하며 진실을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10월 이 소장은 “의료계의 우려 섞인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한방 의료기기 사용 허용 배경에 비선작업 의혹을 받는 한의사 최주리 씨가 있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소장은 “한의사협회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의료계가 최순실사태를 계기로 황당한 주장을 한다고 하며 자신들은 최순실과 직접 관계가 없다는 점만을 강변하며 자신들의 비선작업을 감추려고 한다” 주장했다.한편 최주리 씨는 지난달 이소장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이용민 소장은 당당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며 이 기회가 진실을 규명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한의사가 혈액검사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최주리 씨가 직접 자신의 역할에 대해 쓴 글을 증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