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립선의 위치 및 구조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 내는 생식 기관 중 하나입니다.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정액은 전체 정액 3ml를 기준으로 약0.5ml정도를 차지하며, 사정 시 초반에 나옵니다.
전립선은 선(glandular) 조직과 이를 둘러싸는 섬유근(fibromuscular) 조직으로 이루어진 부성선 기관(accessory sex gland)으로 정상 성인의 평균적인 전립선 무게는 약 15-20g이며, 평균적인 크기는 길이 4cm, 폭 2cm, 그리고 깊이 2cm입니다. 전립선 선체는 요도를 중심으로 동심원 형태로 배열되어 있으며, 여기에서 나온 15-30개의 도관이 전립선 요도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립선 전체는 정맥총(venous plexus)과 탄성 섬유 (elastic fiber)가 풍부한 결합조직 피막에 의해 싸여 있으며, 선체는 다량의 간질(stroma) 내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전립선은 위로는 방광경부와 인접하여 전방의 치골 전립선 인대(puboprostatic ligaments)에 고정되어 있으며, 아래로는 비뇨생식 격막(genitourinary diaphragm) 에 의해 고정되어 있습니다. 전립선 후방으로는 튼튼한 근막(Denonvillier's fascia)이 있어 직장과 분리되어 있습니다.
전립선 전체는 정맥총과 탄성 섬유가 풍부한 결합조직에 의해 싸여 있으며, 70%를 구성하는 선체는 간질 내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전립선의 림프관은 내장골, 외장골, 천추, 방광 림프절로 배출됩니다.
전립선의 정맥 혈류는 전립선 정맥총을 이루며, 이는 음경의 심배 부정맥(deep dorsal vein)과 합류하여 내장골 정맥(internal iliac vein)으로 배출됩니다. 전립선 정맥총은 척추 주위의 정맥총 (paravertebral plexus of Batson)과 교류가 많아, 이 때문에 전립선암의 척추 전이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912년 Lowsley는 전립선을 5개의 엽으로 나누어 2개의 측엽과 전엽, 중엽, 후엽으로 구분하였으나, 이러한 엽 구조 개념(concept of a lobular structure)은 1968년 McNeal에 의하여 주장된 대별 개념(zone concept)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개념은 전립선의 선 조직을 요도에 대한 위치, 병리학적 병변, 발생학적 근거 등에 따라, 중심대(cental zone), 말초대(peripheral zone), 이행대(transitional zone), 전방 섬유로성 기질(anterior fibromuscular stroma), 전립선 괄약근대의 다섯 개 대로 분류합니다. 이러한 분류는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와 일치할 뿐 아니라 주요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와도 부합하는 것으로, 임상적으로 유용한 구분법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2. 전립선의 기능
전립선은 남성에만 있는 부성선의 하나로, 정액 성분 중, 정자를 통해 운반하는 액체 성분의 많은 부분을 만들어 내고 또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전립선액은 정액의 약 1/3을 차지하며 정자의 운동성에 도움을 주어 수태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알칼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여성 나팔관의 산성농도를 중화시켜 난자와 정자의 수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능을 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에는 테스토스테론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테스토스테론인 남성 호르몬은 태아의 전립선을 자극하여 성인에 이르기 까지 전립선을 자라게 하는데, 만약 남성호르몬이 충분치 않은 경우에는 전립선이 완전히 자라지 않습니다. 정자에 영양분과 액체 물질을 공급하는 것이 전립선의 주요 기능이며, 아기를 다 낳은 후에는 그 기능이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테스토스테론은 대부분 고환에서 만들어지지만 일부는 부신에서 만들어집니다.
전립선암의 전이는 골반 림프절을 비롯한 림프절과 뼈 등에 잘 전이하므로 이런 부위들의 전이 유무를
우선적으로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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