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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GC녹십자·한국화이자제약, 성장호르몬 치료 최신 지견 나누는 ‘지노트로핀 블라섬(Blossom) 심포지엄’ 성료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대상 국내외 저신장 치료 임상 데이터 및 성장호르몬 치료 전략 논의

 특발성·증후군성 저신장증, 성장호르몬 결핍증에 따른 성인 이행기 치료까지 폭넓은 주제 다루며 지노트로핀임상적 가치 조명[1],2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6 28일과 29일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성장호르몬 치료 최신 지견과 지노트로핀’(성분명 소마트로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지노트로핀 블라섬 심포지엄(Blossom Symposium)’을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저신장증 질환별 최신 임상 데이터 ▲성장호르몬 치료의 소아-성인기 전환 시 고려사항 ▲성장호르몬 치료 시 환자와 보호자가 느낄 수 있는 신체적, 심리적 부담 등의 다양한 주제가 심도있게 다뤄졌다.

첫째 날에는 황진순 닥터황성장의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채현욱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특발성 저신장증 소아 대상 국내 12개 종합병원에서 진행된 지노트로핀 임상 연구a를 발표했다.[i] 채현욱 교수는 7세 이후에 치료를 시작한 경우와 비교하여 6세 이전에 치료를 시작한 소아의 경우 치료 시작부터 치료 시작 후 2~3년까지 목표 SDS(표준편차점수, Standard Deviation Score)-1SDS에 도달할 확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며,2 소아 특발성 저신장증의 조기 치료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양아람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저신장증 중 하나인 임신 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난 ‘SGA(Small for Gestational Age) 저신장증소아와 만성신부전 환아에서의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임상 연구b를 소개했다.1,9 양아람 교수는 “SGA와 만성신부전과 같은 저신장증에서도 지노트로핀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여,1,9 이러한 환자의 치료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심계식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케빈 충 지 유엔(Kevin C. J. Yuen) 바로우 신경연구소 뇌하수체센터(Barrow neurological Institute Pituitary Center) 교수가 소아기에 발병한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에서 성인기로의 치료 전환에 대한 최신 견해를 발표했다. 유엔 교수는 소아기에서 성인기로의 전환 시점은 일반적으로 청소년 이환율이 증가하는 가장 취약한 시기인만큼, 이러한 소아 환자에서 성인 호르몬치료의 전환이 가능한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2] 특히 최종 신장을 달성한 후 전환기 동안 지속적인 성장호르몬 결핍(GHD, Growth Hormone Deficiency)이 확인된 환자에서 성장호르몬(rhGH) 대체 요법의 재개는 골밀도와 골격량을 증가시키고 체성분 지표를 개선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장기적인 예후를 고려한 치료의 연속성이 권고된다(2019 AACE Guideline, Grade A;BEL 1*)”고 강조했다.3

마지막 세션에서는 심영석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성장호르몬 장기 투여에 따른 소아 환자와 보호자가 느낄 수 있는 부담에 대한 연구와 함께 대처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심영석 교수는 성장호르몬 치료에서 주사제에 대한 두려움과 통증이 대표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있는 가운데,[3],[4],[5],[6] 1 투여용량이 0.8mL 이하의 적은 용량은 통증을 증가시키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7],[8] 덧붙였다.

박진영 GC녹십자 SC본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특발성 저신장을 비롯해 다양한 원인에 의한 성장호르몬 치료 영역을 아우르며, 환자 중심 치료 전략과 글로벌 최신 지견을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근거 기반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국내 환경에서 이번 학술 교류는 더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GC녹십자는 지노트로핀을 통해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노트로핀은 2006년 국내 허가를 받은 성장호르몬 치료제,9 GC녹십자와 한국화이자제약이 2005년부터 국내 공급 계약을 통해 판매 중이다.[9] 1987년부터 rhGH(재조합 인간 성장호르몬, recombinant human growth hormone) 치료를 받은 소아들에 대한 글로벌 데이터베이스인 KIGS(Pfizer International Growth Database)c에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약 83천명의 소아 환자에서의 지노트로핀의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10]

 

a. [Study Design] 2009 1월부터 2019 9월까지 국내 12 3차 의료기관에서 특발성 저신장증(ISS, Idiopathic Short Stature)으로 진단받고 성장호르몬 치료를 6개월 이상 받은 사춘기 이전 소아 578명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함. 평균 투여 용량은 0.051 mg/kg으로 국내 승인 용량(0.062–0.067 mg/kg)보다 낮았으며, 치료 시작 연령이 6세 미만일수록 치료 2–3년 내 목표 SDS(-1 SDS)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았음. 자동 펜 또는 전자 장치를 사용한 경우, 주사기 사용 대비 목표 SDS 도달 위험비가 1.727로 확인됨.2

b. [Study Design] 만성신부전을 가진 사춘기 이전 소아 38명을 대상으로 평균 5.3년간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행하며 최종 성인 키까지 추적 관찰하였고,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 50명과 비교함. 치료군은 평균 최종 키가 남아 165cm, 여아 156cm였으며, 기준 대비 평균 1.4 SD 증가(P<0.001)를 보였으나, 대조군은 0.6 SD 감소(P<0.001)를 나타냄. 치료군에서 사춘기 전 골성숙은 가속화되었으나, 사춘기 성장 급등기의 단축은 관찰되지 않았고, 총 키 증가는 초기 키 결손과 치료 기간에 양의 상관관계를, 투석 기간 비율과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음.1

c. [Study Design] 1987~2012년 동안 진행된 국제 성장호르몬 치료 관찰 데이터베이스(KIGS) 기반 후향적 분석으로, 83,803명의 소아·청소년 환자 데이터를 통해 유전자재조합 성장호르몬(rhGH, Genotropin®)의 장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함. 전체 코호트의 치료기간의 중앙값(Median) 2.7, 관찰기간의 중앙값(Median) 3.1년이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SAE, Serious Adverse Event)3.7%, 사망률은 0.4%로 확인됨. 치료 첫해 키 SDS 증가의 중앙값(Median) IGHD(특발성 성장호르몬 결핍증, Idiopathic Growth Hormone Deficiency) 0.66, ISS 0.55, TS(터너 증후군, Turner Syndrome) 0.58, SGA 0.71이었으며, NAH(Near Adult Height, 사춘기 시작부터 성인에 가까워지는 시점까지의 키)에 대한 증가의 중앙값은 남아 IGHD 1.79, ISS 1.37, SGA 1.34, 여아 IGHD 2.07, ISS 1.62, TS 1.07, SGA 1.57로 나타나 GH 치료의 효과가 다수 질환군에서 확인됨.11

*AACE2019 Guideline의 권고 레벨: 의학 가이드라인 내 권고 체계는 권고의 강도(Grade)와 근거수준(BEL, Best Evidence Level 또는 EL, Evidence Level)을 구분해 평가한다.3 Grade는 권고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나타내며, 전문가들의 합의 정도에 따라 Grade A(very strong; 매우 강력한 권고. 일반적으로 100% 전문가 합의(consensus) 시 부여), Grade B(strong, 강한 권고), Grade C(not strong, 강하지 않은 권고), Grade D(전문가 의견에 기반한 권고.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하거나 전문가 합의가 66% 미만인 경우)로 구분된다.3 BEL은 치료나 권고의 과학적 근거 수준을 나타내며, BEL 1은 가장 높은 수준의 근거에 해당된다.3 Grade A;BEL 1은 과학적으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근거(BEL 1)를 바탕으로 매우 강력하게 권고하는(Grade a) 경우를 의미한다.3

**피하주사 시 1 1.5ml 이상, 특히 3ml 이상 투약 시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나, 0.5~0.8ml 투여량은 통증을 증가시키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중 30kg의 소아 특발성 저신장증 환자 기준으로 지노트로핀주 5.3mg 1회 최대 투여 용량은 0.38ml 0.5ml 이하이다. 효능·효과별 소아의 권장량 중 투약 용량이 가장 많은 소아의 특발성 저신장증 (1일 체중kg 0.067 mg까지 투여)를 기준으로 30kg 소아에 대한 1회 최대 투여용량을 계산한 결과이다.8,9





[1] Chae HW, Hwang IT, Lee JE, et al. Height outcomes in Korean children with idiopathic short stature receiving growth hormone treatment. Front Endocrinol 2022;13:925102. doi:10.3389/fendo.2022.925102.

[2] Yuen KCJ, et al. 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Endocrinologists and American College of Endocrinology guidelines for management of growth hormone deficiency in adults and patients transitioning from pediatric to adult care. Endocr Pract. 2019 Nov;25(11):1191-1232. doi:10.4158/GL-2019-0405.

[3] Brod M, et al. Understanding burden of illness for child growth hormone deficiency. Qual Life Res. 2017;26(7):1673-1686. doi: 10.1007/s11136-017-1529-1.

[4] Mathias N, et al. Towards more tolerable subcutaneous administration: Review of contributing factors for improving combination product design. Adv Drug Deliv Rev. 2024;209:115301. doi:10.1016/j.addr.2024.115301.

[5] So J. Improving Patient Compliance with Biopharmaceuticals by Reducing Injection‑Associated Pain. J Mucopolysaccharidosis Rare Dis. 2015;1(1):15‑18. doi:10.19125/jmrd.2015.1.1.15.

[6] Corica D, etal. Discomfort towards peers causes therapy‑related stres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on daily rhGH therapy. Front Endocrinol (Lausanne). 2025;16:1520210. doi:10.3389/fendo.2025.1520210.

[7] Usach I., et al. Subcutaneous injection of drugs: literature review of factors influencing pain sensation at the injection site. Advances in Therapy. 2019;36(11):2986-2996. doi:10.1007/s12325-019-01048-6.

[8] 지노트로핀® 16IU(5.3mg), 12mg 제품설명서 (최종변경허가일: 2024.08.30)

[9] Pfizer. Data on file.

[10] Maghnie M, et al. Safety and efficacy of pediatric growth hormone therapy: Results from the full KIGS cohort. J Clin Endocrinol Metab. 2022 Nov 25;107(12):3287-3301.




[1] Haffner D., et al. Effect of growth hormone treatment on the adult height of children with chronic renal failure. N Engl J Med 2000;343(13):923-930. doi:10.1056/NEJM20000928343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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