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장정훈 교수팀“스테로이드 방출이 가능한 ‘3차원 마이크로 스캐폴드 인공와우 전극 어레이’ 개발 성공”“3D 프린팅 제작 기술로 환자에게 맞는 전극 어레이 제작 가능” “기존 인공와우 수술법에 비해 스테로이드 약물 부작용 최소화” 국내 연구진이 인공와우 수술 후 손실 될 수 있는 청력을 보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 인공와우 연구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훈 교수와 최홍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팀은 스테로이드 방출이 가능한 ‘3차원 마이크로 스캐폴드 인공와우 전극 어레이(3D Micro-Scaffold Cochlear Electorde Array)’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D 프린팅 기법으로 마이크로 스캐폴드(초소형 지지체)에 스테로이드를 코팅하여 인공와우 전극에 결합함으로써 인공와우 수술 후 난청환자의 잔존청력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난청 환자 중 달팽이관 내 유모세포의 손상으로 인한 고도난청의 경우에는 인공와우를 이식해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인공와우 수술은 귀 바깥쪽에 외부장치(마이크와 신호처리기)를 부착하고, 달팽이관 내에 내부장치(수신기와 전극)를 삽입한 뒤 청신경
암 진단 이전 우울증 겪으면 사망위험 높아져서울대병원, 장기 암생존자 11,065명 조사 우울증이 암생존자의 사망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연구결과다. 서울대병원 고아령 교수팀(교신저자 박상민 교수, 공동1저자 김규웅 연구원)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암 진단을 받은 뒤, 5년 이상 생존한 11,065명을 추적·관찰했다. 이 중 343명은 암 진단 2년 이내 우울증을 판별받았다. 연구팀은 우울증 병력이 장기 암생존자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과거력이 있는 장기 암생존자 343명은 그렇지 않은 장기 암생존자 10,722명에 비해 사망위험이 절반 이상 높았다. 이러한 경향은 남성이 더 두드러졌다. 남성 중 우울증 과거력이 있는 장기 암생존자의 사망위험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약 78% 높았다. 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정신건강이 신체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 다만 우울증과 암환자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번 연구는 우울증 병력이 암환자의 장기 생존예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혀냈다. 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암 환자의 정신건강이 장기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팀, MCPP 교정치료 후 3년간 재발률 조사 치료 후 3년 동안 재발률 12% 불과, 기존 장치는 39% 달해 가톨릭대학교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MCPP(Modified C-palatal plate)를 이용한 비발치 교정법의 안전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국윤아 교수 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에서 상악치열을 후방 이동하는 치료를 받은 2급 부정교합 환자 23명(평균 나이 20.1세)을 대상으로 치료 종료 후 3년의 유지기간 동안 재발률을 조사했다. 연구팀이 MCPP 치료 전, MCPP 치료 직후, 3년 후의 엑스레이 영상이미지를 비교해 치아가 후방 이동한 위치를 분석한 결과, 12%의 재발률을 보였다. 기존 장치(Herbst appliances)를 사용했을 때 39%의 재발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장치를 이용할 때는 협측에서 교정력을 가해 어금니가 뒤로 쓰러지며 이동하지만, MCPP를 사용하면 구개측에서 교정력을 가해 치아가 평행하게 이동하기 때문에 재발률이 낮다. MCPP 비발치 교정법은 국 교수가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발치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상악치열을 후방 이동할 수 있는
국립암센터 홍세리·전재관 연구팀, 800만 명 빅데이터 분석 통해 밝혀 유방암 검진을 받을 때 디지털 방식으로 받아야 정확도가 가장 높다는 사실이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홍세리 암등록감시부 박사, 전재관 암관리학과 교수연구팀은 국가암검진으로 유방암 검진을 받은 여성 800만 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규명했다. 우리나라의 40세 이상 여성은 국가암검진으로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이용해 검진을 받을 수 있는데, 매년 400만 명 이상이 검진에 참여한다. 유방촬영술은 영상획득, 디스플레이 및 저장방법에 따라 디지털 방식, CR(Computed Radiography) 방식, 필름 방식으로 나뉘는데, 유방암 검진자들은 각각 34.4%, 48.4%, 17.2%로 나뉘어 받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런데, 장비에 따라 검사의 정확도가 달라졌다. 연구팀은 디지털 방식이 필름 또는 CR 방식보다 높은 민감도 및 양성 예측도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디지털 방식의 유방암 검진은 다른 방식에 비해 민감도는 1.7배, 양성 예측도는 1.3배 이상 더 정확한 것으로 보고했다. 특히, 유방암 검진의 정확도에 영향을 주는 수검자의 나이, 치밀유방 등 유
아주대 허훈 교수팀, 국내 처음으로 발표통증 거의 없고, 흉터 거의 남지 않아 환자 만족도 높아 최근 3㎜ 최소 직경의 복강경 기구를 이용한 조기 위암 수술이 국내 처음으로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팀(한상욱·손상용·노철규 교수, 권혁재 전공의)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동안 조기 위암 환자 17명에서 3㎜ 직경의 복강경 기구를 이용한 위절제술을 시행후 1년간 추적 관찰하였다. 이 결과를 같은 기간동안 기존의 복강경 위절제술을 받은 조기 위암 환자 24명과 비교한 결과, △ 수술시간 △ 출혈량 △ 입원기간 △ 병리결과 △ 장·단기 합병증에서 서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또 3㎜ 직경의 복강경 기구를 이용한 위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는 얇은 직경의 복강경 도구의 사용으로 인해 수술 상처 부위에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봉합이 필요 없어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등 안정성과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최근 소아 복강경수술, 복강경 담낭절제술, 탈장 교정수술 등에서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 직경(3㎜ 이하)의 기구를 이용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복강경 위절제술에서 최소 직경의 기구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
시신경, 척수에 염증 발생해 시력 감소, 사지마비 나타나는 희귀질환서울대병원 연구팀 “조기 진단해 적극적인 치료해야” 국내 시신경척수염 환자가 매년 20% 가까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김성민 · 서울의료원 김지은 ·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팀은 2010-2016년 국민건강보험 자료로 조사한 다발성경화증과 시신경척수염의 유병률을 12월 16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내 다발성경화증과 시신경척수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시신경척수염은 증가 속도는 매우 빨라서 매년 18.5%씩 환자가 증가했다. 다발성경화증도 매년 5.4%씩 꾸준히 증가했다. 시신경척수염은 시신경이나 척수에 자가면역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눈 뒤쪽의 시신경에 염증이 시작되어 시력이 저하되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통증이 나타난다. 염증이 척수에 발생할 경우 사지마비나 호흡곤란 등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여자 환자가 약 70-90%를 차지하고 상대적으로 아시아인에게 유병률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어 왔었다. 우리나라 시신경척수염 환자는 2010년 375명에서 2016년 1,365명으로 늘었다. 이를 100,000명 당 환자수로 계산하면 0.75명에서 2.56으로 매년
- 서울성모병원 배웅진·김세웅 교수팀, 요실금 환자 임상연구 진행 - 요실금 환자 8주간 치료 후 배뇨횟수 감소 등 증상 현저히 개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김세웅 교수(교신저자), 의정부성모병원 배상락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가정용 저주파 전기자극 치료기를 이용해 여성 요실금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8주간 치료 후 요실금 증상이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7년 5월부터 2018년 2월까지의 기간 동안 주 2회 이상 요실금을 겪은 34명의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8주간 하루에 두 번(회당 12분) 가정용 저주파 전기자극 치료기기를 이용해 치료하고, 치료 전후 배뇨 관련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조사했다. 이 치료기기는 저주파와 온열, 미세 진동 등을 이용해 골반 저근육과 주변 근육, 신경을 자극하면서 요도괄약근을 강화해 요실금을 치료하는 원리다. 치료 시작 4주 후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요실금 증상을 비롯해 요실금으로 인한 신체활동과 사회활동 제한을 비롯해 수면, 감정상태 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시작 8주 후의 조사 결과에서는 배뇨 횟수의 감소, 야간뇨와 절박뇨의 호전을 비롯
고려대 故이상훈·정석 교수-미국 소아당뇨센터 Maike Sander 공동연구팀다분야 융합연구로 당뇨 치료 등의 다양한 의생명 분야에 활용 기대In vivo–mimicking microfluidic perfusion culture of pancreatic islet spheroids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바이오의공학부 및 KU-KIST융합대학원 고(故)이상훈 교수,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및 KU-KIST융합대학원 정석 교수, 미국 소아당뇨센터의 Maike Sander 교수 및 전예슬 박사 연구팀은 벤처기업 (주)넥스트앤바이오 (Next&Bio)의 연구진들과 함께 생체 내 췌장 내부의 유체 미세환경을 모사하여 체외에서 췌도 미세 조직의 장기간 배양이 가능한 3차원 세포 배양 기술을 개발했다. 이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Science의 자매지인 Science Advances(IF:12.804)에 게재됐다. * 논문명 : In vivo–mimicking microfluidic perfusion culture of pancreatic islet spheroids 랑게르한스섬(Langerhans islets)이라고도 잘 알려진 췌도(췌장섬)는 체내에서 인슐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