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현대 사회에서 암의 예방 및 치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많은 제약회사와 기업들이 암 진단 키트 및 항암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암에서 종양발생, 암세포의 면역회피 등 세포 분자 수준에서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요 기전에 관여하는 핵심 물질들이 발견되고 있고, 이들을 카겟으로 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종양 미세환경에 존재하는 다양한 세포들은 종양발생에 도움을 주며, 특시 면역세포는 효과적인 항 종양 면역반응을 수행하지 못하게 하며, 역시 종양발생이 활발히 진행되도록 한다. STAT3((signal transducer and activator of transcription 3)는 많은 종양에서 과발현하고 있으며, 종양 미세 환경에서 종양세포 및 면역세포에서 지속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STAT3는 종양 세포와 종양 미세환경 사이의 여러 가지 상호작용을 매개함으로써 암 발생에 도움을 주며 항종양 면역작용을 억제한다. 이에 따라 STAT3는 암 치료에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단백질로 기대하고 있다. 본 기고문에서는 종양 미세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항암제
삼성서울병원-보라매병원 공동 연구팀, 66세 노인 107만명 분석3m걸어가 되돌아와 앉는 데까지 10초 이상이면 골절 위험 커20초 이상 시 고관절 골절 위험 2배 가까이 큰 폭 늘어나연구팀 “증상 없는 골다공증, 골절 위험 선별 검사가 예방 첫 걸음” 의자에서 일어나 걷는 것만 보더라도 노인들의 골절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별한 도구 없이 집에서도 간단히 확인 가능한 방법이어서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의 뼈 건강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화와 더불어 골절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해 2019년 기준 연간 약 30만건의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서울대의대 보라매병원 정수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5년 사이 66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노인 107만 여명을 분석해 해외 저명 학술지 ‘뼈(Bone)’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Timed up and go test)’ 결과를 토대로 검진 대상자를 평균 4.5년 간 추적 관찰해 골절 발생 여부와 관련 있는지 살펴봤다.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는 검진자가 의자에서
최원준 교수팀, 차세대 하이브리도 에너지 발전 소자 개발"Rational Design for Optimizing Hybrid Thermo-triboelectric Generators Targeting Human Activities"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최원준 교수팀이 한국과학기술원(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 김상태 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간의 체온 및 동작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에너지 발전 소자를 개발했다. * 논문명 : Rational Design for Optimizing Hybrid Thermo-triboelectric Generators Targeting Human Activities (ACS Energy Letters, IF=16.331, 오프라인 출간 9월 호 cover 논문으로 선정) * 저자 :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최원준 교수(교신저자), 한국과학기술원(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 김상태 연구원(교신저자), 서병석 학생(제1저자), 차영선 학생(제1저자) 이번 연구는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ACS Energy Letters에 9월호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태양열이나 인간의 움직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원, 아주대 박상규 교수 공동연구팀- 개발 항체, 동물모델에서 루푸스 질환 호전 확인‘Atializumab, a humanized anti-aminoacyl-tRNA synthetase-interacting multifunctional protein-1 (AIMP1) antibody significantly improves nephritis in (NZB/NZW) F1 mice’ 국내 연구진이 자가면역 질환인 ‘루푸스신염’을 치료하기 위한 인간화 항체를 개발해, 동물실험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원 교수, 문진희 박사와 아주대 약학과 박상규 교수 공동연구팀은 ‘인간화 AIMP1 사이토카인 중화 항체를 동물모델에 투약했을 때 루푸스 질환이 호전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루푸스신염은 자가면역 질환인 전신성 홍반 낭창의 가장 중요한 합병증 중의 하나로 단백뇨, 신증후군, 급성신부전, 만성신부전 등의 질환으로 나타난다. 치료과정에서 클로코코르티코이드와 면역억제제가 주로 사용되나, 다양한 약물 부작용과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투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는 경우로 인해 안전하면서 더
삼성서울병원 오재건∙양정훈 교수팀, 환자113명 추척/분석우심도자술 검사, 우심방압/폐동맥쐐기압 비율‘새 지표’ 제시고비율 환자 대상 수술 시, 장기 생존율 증가양정훈 교수 “우심도자술 필요성 확인, 생존율 향상 기여” 국내 연구진이 교착성심낭염 환자의 심낭 제거수술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새 지표’를 제시해 전 세계 심장 전문가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오재건∙양정훈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3년 사이 교착성심낭염으로 심낭제거술을 받은 환자 113명을 추적, 분석해 고안해 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IF-18.639) 최근호에 ‘이 달의 가장 주목할 만한 연구’로 선정됐다. 쉼없이 뛰는 심장은 외부와 마찰을 줄이려 주머니 모양인두 겹의 얇은 막(심낭)으로 감싸여 있는데, 커졌다 작아졌다 반복하는 심장을 따라 심낭또한 늘어나거나 줄어들면서 보호막 역할을 한다. 이런 심낭에 염증이 생기면 탄성을 잃고 두꺼워지게 된다. 심한 경우 떨어져있던 두 겹이 들러붙기도 하는 데 이것이 교착성심낭염이다. 오래되어
고대 이창민 교수, 로봇팔 줄이고 정밀도 높인 수술로 국제서 호평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상부위장관외과 이창민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 3개의 로봇팔만을 이용한 위암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기존 로봇위암수술은 4개의 로봇팔을 이용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였지만, 이창민 교수는 로봇팔을 최소화해 수술 상처는 물론 수술 중 췌장 등 내부 장기의 접촉과 공기 노출시간을 줄여 통증과 합병증 위험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 환자의 빠른 회복 뿐만 아니라 수술기구와 입원기간이 줄어 수술비와 입원비 등 의료비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창민 교수는 이 수술법을 2018년 2월부터 현재까지 총 18명 이상의 위암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이창민 교수의 성과는 단순히 로봇팔을 줄이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소침습 수술의 연구, 단일공 수술센터의 노하우, 최신 로봇수술 술기를 통해 이루어진 고난이도 수술법의 성공으로, 세계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의료 위상을 또 한번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대안산병원 상부위장관외과 이창민 교수는 “기술발전으로 로봇팔이 길고 얇아지면서 각도가 커지긴 했지만
-서울대병원, 완전몰입형 가상현실 상지재활치료 프로그램 개발-멀미 등 부작용 없고 환자의 주관적 만족도 높아 가상현실을 활용한 재활치료가 기존 치료이상의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서한길 교수팀과 ㈜테크빌리지는 완전몰입형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했다고 8월 28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했으며 향후 뇌졸중 환자 상지재활치료에 직접 활용될 예정이다. 상지(上肢)란 어깨, 팔, 손 등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의 순환장애로 인해 발생하며 갑작스러운 의식장애와 신체마비를 동반한다. 상지기능 장애는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준다. 뇌는 경험, 자극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가소성’이 있어 재활치료를 통해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 가상현실치료는 기존 재활치료보다 뇌 가소성에 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가상현실의 개념이 생겨난 이래 꾸준히 연구됐다. *완전몰입형 가상현실(Fully immersive Virtual Reality) - 가상현실은 몰입도(생생함, 현장감)에 따라 비몰입형(non-immersive), 반몰입형(semi-immersive), 완전몰입형(full
· 손원준·박주철 서울대 교수팀 상아질 재생 논문,치과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시린이, 충치, 치아수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존과 손원준 교수 및 치의학대학원 박주철 교수(하이센스바이오 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손상된 치아의 상아질을 재생시켜 시린이 증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시린이는 치주질환, 과도한 칫솔질, 불량한 구강위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치아의 단단한 표면과 잇몸으로부터 보호받던 치아 내부의 상아질이 노출되어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질환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다양한 연령대에서 나타나며 성인인구의 8~57%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특히 치주질환 환자들의 경우는 60~98%가 시린이로 고통 받고 있다. 잇몸위로 노출되어 있는 치아는 법랑질이라는 단단한 조직이 감싸고 있고, 잇몸 아래쪽과 치아내부는 상아질이라는 미세한 관(상아세관)들의 집합체로 구성되어있다. 이 미세한 관은 액체로 차있어, 외부의 온도나 압력 등의 자극을 상아질 내부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으로 빠르게 전달한다. 결과적으로 상아질이 노출되면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면서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며, 이가 ‘시리다’라고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