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연구팀, 새로운 인공장기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인체 조직 중에 인공 개발이 힘들었던 식도가 동물실험에 성공해 빠른 시일 내에 인체에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은재·인제대 의료공학부 신정욱 교수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식도에 줄기세포를 이식한 후 생물반응기에 배양해 실험동물 식도 이식에 성공했다고 7월 22일 밝혔다. 식도는 단순하게 보이지만 평상시는 닫혀있다 음식물이 들어 올 때 넓어지면서 연동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탄성과 복원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물리적 자극은 물론 음식, 미생물, 소화효소, 위산 등에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무균기관인 신체내부와 음식물이 지나 다니는 식도 안쪽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으면 염증과 괴사를 일으키게 된다. 인공식도 이식은 단순히 튜브 모양의 관을 이식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의 가장 큰 관건은 이식된 식도가 빠른 시간 내에 환자의 실제 식도와 같은 기능으로 재생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최대한 정상적인 식도를 구현하고자 내외부에 각각 나노 섬유와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PCL로 뼈대가 되는 지지체를 구성했다. 이 지지체에 인간유래 간엽줄기세포를 이식한 후 생물반응기에 3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교수팀,‘출생 시 제대혈 특정 유전자와 어린이 비만 관련성‘ 논문 발표'출생 시 MC4R 및 HNF4a 프로모터 메틸화는 유년기의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준에 기여(MC4R and HNF4a promoter methylation at birth contribute to triglyceride levels in childhood)'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이 제대혈 유전자를 통해 어린이의 비만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영주 교수팀은 '출생 시 MC4R 및 HNF4a 프로모터 메틸화는 유년기의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준에 기여(MC4R and HNF4a promoter methylation at birth contribute to triglyceride levels in childhood)'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제대혈 내 멜라노코르틴 4 수용체(Melanocortin 4 receptor, MC4R)와 간세포 핵인자 4 알파(Hepatocyte nuclear factor 4 alpha, HNF4A) 유전자가 7~9세 아동 혈액의 트리글리세라이드의 수준 및 체질량 지수와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비알코올 지방간염 진단 시, 정상인보다 결장암 등 고위험 질환발생 위험 2배 이상 높아···고령 환자는 특히 주의"Nonalcoholic steatohepatitis is associated with a higher risk of advanced colorectal neoplasm"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가 비알코올 지방간염이결장 내 용종 및 결장암 발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 연구팀은 2013년 1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이 의심되어 보라매병원을 찾은 환자 총 750명의 임상 데이터 및 병리 조직 검사 결과를 활용해 비알코올 지방간의 유병률을 조사했으며, 질병과 위험인자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해 결장 내 용종 및 암 발생에 미치는 비알코올 지방간염의 영향을 분석했다. 전체 750명의 간 조직 검사 결과 63%에 해당하는 476명에서 비알코올 지방간이 진단되었으며, 이들 476명의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11.1%에 해당하는 53명의 결장 내 용종이 악성 종양에 가까운 상태인 것으로 나타
- 연세암병원 강창무 교수팀, 복강경 및 개복수술 비교 분석- 복강경 출혈 적고, 근치적 치료/합병증/재입원율/입원기간동등한 효과 나타나 복강경을 이용한 췌-십이지장 절제술이 기존 개복 수술과 동등한 수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 강창무 교수팀은 복강경을 이용한 췌-십이지장 절제술 104례의 임상경험을 7월 8일 국제학술지 ‘Surgical Endoscopy’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미세침습적 수술 관련 연구를 전문으로 다루는 ‘Surgical Endoscopy’는 외과계 국제 학술지 순위 상위 10% 안에 드는 유명학술지다. 췌-십이지장 절제술은 우리 몸의 담도와 췌장관이 십이지장에서 만나는 팽대부 주변에 생기는 악성 및 경계성 종양에서 시행되는 표준 술식이다.하지만, 이 수술은 췌장과 십이지장 주변의 복잡한 해부학 구조로, 수술이 까다로우며, 종양 절제 후 남아 있는 잔존 췌장과 담도 그리고 소화기관을 다시 정교하게 재건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그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복강경 췌-십이지장 절제술에 대한 대규모 임상 경험을 발표한 의료 기관은 많지 않다. 강창무 교수팀은 이번 임상 경험 게재를 통해 복강경을 이용한 췌-십이
-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팀, 성인 1,005명 대상으로 이상적 기대수명 조사-소득, 결혼여부, 사회적 건강... 이상적 기대수명과 연관 있어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어떻게 오래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늘어난 수명을 반갑게 맞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래 살아야 하는 것에 두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한 국내진의 연구에 따르면 저소득층, 기혼자는 이상적 기대수명이 낮은 반면, 사회적 건강이 좋은 사람은 이상적 기대수명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이지혜, 심진아, 윤영호 연구팀은 한국인 대표집단의 건강상태와 이상적 기대수명을 조사하기 위해, 2016년 8월부터 9월까지 무작위로 전국의 일반인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동시에 응답자의 연령, 수입, 결혼여부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등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조사해, 이상적 기대수명과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여러 요소 중 ‘소득’, ‘혼인상태’, ‘사회적 건강’이 이상적 기대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적 기대수명(ILE, Ideal Life
줄기세포 이식의 성공률 향상, 세포치료법 개발 기대'Dual stem cell therapy synergistically improves cardiac function and vascular regeneration following myocardial infarction' 박훈준 교수(가톨릭대), 반기원 교수(홍콩시립대), 문성환 교수(前 건국대/現 ㈜티앤알바이오팹) 연구팀은 기능이 다른 두 가지 줄기세포를 동시 이용한 심근경색 치료법을 개발하고, 심장 기능의 회복과정을 규명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밝혔다. ※ 이 연구는 조동우 교수(포항공대), 정형민 교수(건국대)가 참여했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장근육과 혈관이 동시에 극심하게 손상된다. 손상된 심장은 자체적인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심장이나 인공펌프를 이식해야 한다.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줄기세포를 이식해 손상된 심장을 재생하려는 시도가 있으나, 이식 후 줄기세포가 생존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심장을 재생시킬 줄기세포(유도만능줄기세포)와 더불어, 이 줄기세포가 주변조직에 붙어 생존하도록 돕는 또 다른 줄기세포(중간엽줄기세포)를 추가하는 전략을 활용했다. 중간엽줄기세
- 세브란스, 심방세동 환자 전극도자절제술 후 인지기능 향상 확인- 뇌졸중 발병 위험률 감소는 물론 치매로의 진행 예방 가능성 제시 심장질환 치료로 뇌졸중은 물론 노령사회의 가장 큰 위협인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희남·김태훈·진무년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교수는 국내 심방세동 환자 중 ‘전극도자절제술’과 ‘약물치료’를 각각 받은 두 환자 군의 인지기능 추이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심장 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부위를 찾아 고주파 전류로 절제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환자 군에서 기억력과 인지력 등 인지기능이 향상됨을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심장질환 분야 국제 학술지인 미국심장협회(AHA) 발간 ‘순환:부정맥 및 전기생리학지’(Circulation:Arrhythmia and Electrophysiology) 7월호에 ‘편집자 선정’(Editor’s pick) 주요 연구 논문으로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심방세동이 뇌졸중의 발병위험을 5배나 높이며,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외국 연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치매 예방과 치료프로세스 개발’을 위해 시작됐다. 연구팀은 심방세동으로 진단받고 연세
강남세브란스병원-농촌진흥청 발표 식용 곤충 고소애(갈색거저리)가 암 수술 환자의 영양상태 개선과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박준성 교수, 영양팀 공동 연구팀과 농촌진흥청은 암 수술 후 고소애 분말을 섭취한 환자의 영양 상태와 면역력 수치를 분석해 7월 17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16년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연구에 동의한 20명에게 수술 직후 고소애 분말을 사용한 식사를 제공하고 대조군 14명에게는 기존 환자식을 3주간 제공했다. 그 결과, 고소애식을 섭취한 환자가 기존 환자식 대비 평균 열량은 1.4배, 단백질량은 1.5배 더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근육량 3.7%, 제지방량(근육과 골격)이 4.8% 증가했다. 암환자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지표인 PG-SGA 평가 결과도 고소애 섭취군은 90%가 기존 영양상태를 유지하거나 개선된 반면 대조군은 57.1%로 차이를 보였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고소애 장기 복용에 따른 환자의 영양 상태 및 면역력 개선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했다. 췌담도암과 간암 환자 109명 중 49명은 수술 후 2개월간 식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