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범위 내 PSA 수치 높을수록 관상동맥질환 위험 15% 낮아-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31% 감소 전립선 특이항원 (Prostate-specific antigen, PSA)이 정상범위 내에서 높은 사람일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장유수·유승호(코호트연구센터)·주관중(비뇨의학과) 연구팀은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PSA와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15%,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31% 감소한다고 밝혔다. PSA는 현재 전립선암에 대한 선별검사, 치료 모니터링에 사용되는 혈액종양표지자이다. 일반적으로 PSA의 수치가 4ng/ml미만이 정상범위이지만 3~4ng/ml 이상이면 전립선염, 심한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번 연구는 2011~2017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건강한 남성 88,203명 중 PSA 정상수치인 4ng/ml 미만의 대상자들을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관상동맥석회화 유병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가장 높은 군(1.14~3.99)은 가장 낮은 군(0.58 미만)에 비해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혜경 이대목동병원 교수팀- 고령 조기위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적극 권장'고령위암 환자의 장기 생존율에 대한 연구' 의학의 발전으로 고령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80세 이상 초고령 위암의 적극적 치료가 장기 생존율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이 남성 10만명 당 19.2명, 여성 9.5명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아직 매우 흔하고, 60세 이상에서는 남녀 모두 가장 유병률이 높은 암이다. 또한 최근 국가암검진 사업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뿐 아니라 초고령층인 80세 이상 대상자에서 위암이 흔히 발견되고 있다. 정혜경 이대목동병원 교수팀은 2019년 미국소화기학회주간((Digestive Disease Week, San Diego, USA)에서 '고령위암 환자의 장기 생존율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정혜경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이대목동병원에서 치료받은 65세 이상 고령위암 환자 576명의 치료 결과와 장기 생존율을 65세에서 80세 미만의 고령층과 80세 이상의 초고령층으로 세분하여 분석했다. 조기 위암은 고령층의 50.4%, 초고령층의 29.1%에서 발견됐고, 고령층의
-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 240,640명의 건강검진 결과 조사"Impact of weight variability on mortality among Korean men and women: a population based study"현대인에게 체중관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물만 마셔도 체중이 늘어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늘 같은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 설령 체중감량에 성공하더라도, 금방 원래대로 돌아오는 요요 현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체중변동이 심한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최대인, 최슬기 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고무줄 몸매일수록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40세 이상의 성인 남녀 264,480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체중변동이 심할수록 사망위험이 높아지며, 심혈관계 및 암 관련 사망위험 또한 증가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정확한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3회 연속으로(2002-2003년, 2004-2005년, 2006-2007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만을 추출했다. 이후 체중변화량에 따라 표본을 5개 그룹으로 분류한
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 건강하다?건강검진자 1,984명 생활습관별 체내 지질수치 분석 결과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권유진 교수 연구팀 발표 일찍 일어나는 새는 벌레를 잡지만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어떨까?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아침형에 비해 하루를 늦게 시작하는 저녁형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1,984명의 생활습관과 체내 지질수치를 분석해 15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아침형-저녁형 설문 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아침형, 중간형, 저녁형의 세 그룹으로 나눴다. 각 그룹에서 나이, 성별, 체질량 지수의 특성을 동일하게 맞춘 145명씩 총 435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내 지질 수치를 비교했다. 조사 결과, 총콜레스테롤은 아침형 197.9mg/dL, 중간형 196.0mg/dL으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저녁형은 207.8mg/dL으로 다른 두 그룹에 비해 높았다. 중성지방도 아침형(105.6mg/dL)과 중간형(107.0mg/dL)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저녁형은 124.3mg/dL로 높았다.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도 아침형 11
백신접종 후 부작용 발생률은 위약군과 차이가 없으며백신접종군에서 항체형성 확인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국내생산 탄저백신 개발을 위하여 질병관리본부 용역사업으로 수행된 임상2상(스텝1)(서울대학교 오명돈 교수) 시험의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가 2019년 5월 28일 백신분야 저명 저널인 백신(Vaccine)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1998년 탄저백신후보 물질 및 생산균주를 자체개발하여 특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2002년부터 (주)녹십자를 통해 용역사업으로 생산공정개발 및 비임상시험 등 제품화를 수행하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2009년 임상1상, 2012년 임상2상(스텝1) 시험을 완료하였다. 임상2상(스텝1) 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 104명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후 주사부위 통증, 두통, 발열, 복통, 오한과 같은 안전성 평가와 백신접종군에서 형성된 항체 측정을 통한 효능평가가 실시되었다. 안전성 평가 결과, 백신접종군의 부작용 발생률은 위약군(Placebo)과 차이가 없으며 접종 후 탄저감염에 대한 방어항체가 형성됨이 확인되었다. 개발된 탄저백신은 탄저균의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을 주성분으로 한 재조합백신으로 대량생산
- 코 점막에 존재하는 공생미생물 중 표피포도상구균이 가장 많이 분포- 표피포도상구균은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에 저항력 높여줘 박테리아라고 하는 세균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으로 좋은 세균은 소화 기능과 장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이다. 호흡기 점막에도 인체 면역기능에 도움이 되는 좋은 세균이 있다는 것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이를 이용해 호흡기 바이러스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폐감염 저항성을 높일 수 있는 점막 백신 기술이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연세의대 윤상선 최재영)은 2016-2017년 건강한 성인 37명의 콧속에 분포하는 공생미생물을 조사하고 그 역할을 알아냈다고 12일 밝혔다. 코와 폐 점막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병원균들과 직접 접촉하는데 연구팀은 약 3,000마리 이상의 공생미생물이 코 점막에 존재한다는 것을 찾아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정상인 코 점막에는 존재하는 공생미생물 중 가장 많은 것은 표피포도상구균이고 평균 36% 분포한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정상인의 코점막에서 채취한 표피포도상구균을 배양해 생쥐 코 점막에 이식한 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을 시켰다. 그 결
-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후 1년, 환자 본인 연명의료결정 서명 비율 증가- 71%는 여전히 가족이 결정, 진료현장 정착 위한 추가 노력 필요 ○ 연명의료결정법 시행후 1년간 성인 1,137명 환자 중, 809명 (71.2%)이 법정서식을 작성했다.○그 중 환자 본인이 연명의료결정 서식에 직접 서명한 비율이 1%에서 29%로 향상되었으나, 71%는 가족이 여전히 결정 (환자 의사를 추정하여 결정: 43%, 가족의 대리 결정: 28%)○ 90%는 인공호흡기 등 연명의료를 시행하면 생명을 일정 기간 연장할 수 있으나 시행하지 않는 ‘유보’ 결정이었고, 10%에서만 연명의료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가 ‘중단’하였다.○ 말기 암 환자의 임종 1달 전 중환자실 이용 비율은 2012년 19.9%에서 2018년 30.4%로 상승하였다.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서 편안한 임종을 돕기 위해 제정된 연명의료결정법이 진료현장에는 아직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환자 본인이 직접 연명의료결정 서식에 서명한 비율이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전 대비 2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명의료결정이란 임종기를 맞아 연명의료를 시행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결정이다.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허대
아주대 노오규·허재성 교수팀‘Psychological distress among prostate cancer survivors in South Korea: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longitudinal study(한국의 전립선 암 생존자들의 정서 질환 : 전국적인 인구 기반의 시계열적 분석 연구)‘ 전립선암은 최근 한 해 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6년에는 간암을 제치고 국내 남성암 중 발병률 4위를 차지했다. 다른 주요 암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반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에서 암치료와 함께 환자들을 괴롭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정서질환이다.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노오규·허재성 교수팀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전립선암 환자 32,005명을 대상으로 정서질환에 대한 분석을 시행한 결과, 전립선암 진단 전후 9.6%에 해당하는 3,074명이 정서질환을 경험한 것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암 환자는 암 진단 전부터 암과 관련된 증상, 예를 들어 소변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 등이 나타나 이로 인한 두려움이나 불안감이 생긴다. 정서질환 중 불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