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노포어 시퀀싱 기술 활용한 새로운 균 동정법 개발 - 기존 배양검사보다 우수한 성능과 짧은 검사 기간 보여 포도당 수치가 높은 당뇨병 환자는 피의 점성이 높아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 특히, 심장과 거리가 먼 발은 강한 하중을 받아 위험이 더 크다.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질환은 당뇨환자 발에 발생하는 궤양, 말초신경병증이다. 감염이 발생하기 쉽고 심하면 발을 절단해야할 만큼 치명적이다. 이때, 서울대병원 문장섭·이동연·주건 교수팀은 최신 염기서열 분석법인 나노포어 시퀀싱 기술을 통해, 당뇨병성 족부감염 유발 원인균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6월 7일 밝혔다. 환자의 조직 샘플로 실험해보니, 이 방법은 기존 배양검사보다 분석 성능이 우수하고 속도가 빨랐다. 연구팀은 당뇨병성 족부감염 환자에게서 수술 중에 채취한 54개의 괴사조직 샘플을 활용해 새로운 기술과 기존 배양검사의 성능을 비교했다. 새로운 시퀀싱 기술은 복합세균감염을 더 많이 찾아냈다. 표본 중 약 81%(44/54)를 복합세균감염으로 진단했으나, 기존 배양 검사는 약 51%(32/54)에 그쳤다. 12개의 복합세균감염을 단일세균감염(10개)으로 잘못 파악하거나 균 동정 자체에 실패(
연세대 의료원은 사람 중심의 경영을 위해 6월 초 ‘인재경영실’을 신설했다. 인재경영실장에는 6월 7일 자로 의대 안상훈 교수(소화기내과)가 임명됐다. 인재경영실은 산하에 인사국과 인적자원개발센터를 두고 연세대 의료원의 인적자원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고, 그에 맞는 제도와 시스템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우수한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교직원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父 심장이식 후 17년 즐겁게 살다가 별세- 子 “LVAD 삽입 후 편히 숨 쉬어져, 심장이식 받아 20년 즐겁게 살고파”- 주치의 “가족성 심근병증은 유전자 검사 통해 조기 진단 중요” 돌아가신 아버지와 같은 심장병, 같은 심장보조장치 삽입 그리고 아들도 아버지처럼 심장이식을 받고자 대기 중인 국내 첫 사례가 나왔다. 의료진은 가족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에 따르면, 지난 2일 비후성 심근병증 말기로 진행한 김영대 씨(남, 만58세)가 심장이식을 받기 전까지 생명을 유지하고 일상생활을 하고자 좌심실 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 엘바드)를 안전하게 삽입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에 대기자로 등록된 김영대 씨는 향후 심장이식을 받을 예정이다. 김영대 씨는 건강검진에서 ‘심장이 두껍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2004년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를 찾았다. 진료 결과 진단명은 아버지가 앓았던 ‘비후성 심근병증’이었다. 이 질환은 좌심실이 두꺼워지는 것을 일으키는 대동맥판막 협착증이나 고혈압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원장 김주성)는 5월 27일 북한이탈주민 건강지침서 ‘한눈에 쏙쏙 건강백과’ 출판기념 및 전달식을 가졌다. ‘한눈에 쏙쏙 건강백과’ 는 북한이탈주민이 안전한 정착과 자립,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누구나 꼭 알아야 할 생활 속 건강 이야기’를 담은 건강 지침서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와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공동 발간했다. 이 책은 크게 일반정보, 실용정보, 질병정보 3개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 일반파트에서는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 체계와 아픈 부위에 맞는 진료과 선택법, 병원이용법 및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의료지원사업을 소개하고, ▲ 실용파트에는 흡연과 금연, 알코올중독, 약물복용법, 예방접종 등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생활 속 필수 건강 정보를, ▲ 질병파트에서는 17개 진료과의 주요 질병 정보를 QA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 보건의료 서비스가 낯선 북한이탈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삽화와 쉬운 표현을 사용했다. 이번 책은 30명이 넘는 의료진이 1년에 걸쳐 집필과 교정 작업의 결과물로, 강남센터 의료진 뿐 아니라 서울대학교병원 본원, 보라매병원에서도 다수의 의료진이 동참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다문화 가정에 쉽고 정확한 암정보 제공 가능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5월 20일 ‘제13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암정보 안내책인 ‘암을 알아야, 암을 이깁니다’를 개정·배포한다. 2015년 처음 발간된 이 소책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가 다문화 가정의 암 예방 실천 수준을 높이고 암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국가 지원 정보를 제공하고자 개발했다. 이번에 개정된 암정보 안내책에는 국민암예방수칙, 국가암검진사업, 암환자의료비지원사업 등 암과 관련한 국가지원프로그램 내용이 상세하게 담겨 있고,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안내되어 있다. 또한, 다문화 가정 내 한국인 구성원과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병기 인쇄했으며, QR코드를 통해 영어, 중국어, 한국어 음성으로도 안내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 책자는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부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며,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나 암정보 상담전화(1577-8899)로 문의하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가암정보센터를 통해 다문화 가정 구성원
AI, IoT 활용한 ‘낙상’ ‘욕창’ 스마트 · 디지털 예방 시스템 구축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의료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환자 안전 강화, 의료 질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개선한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확산하고자 사업이다. 아주대병원은 아주대학교 요양병원, 보바스기념병원, 한빛현요양병원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병원내 환자 안전관리’ 분야에 선정됐다. 연구기간은 2021년 5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며, 총 연구비는 13억원이다. 아주대병원은 아주대학교 요양병원(아급성기), 보바스기념병원(회복기), 한빛현요양병원(유지기)과 함께 1단계 환자안전 사고율 감소 간호사 부담 경감, 2단계 검증된 오프라인 임상프로세스 디지털화, 3단계 스마트 환자안전관리 지역단위 확산을 목표로, 국내 환자안전관리 임상 프로세스를 스마트화, 디지털화하여 임상유효성 검증과 지역의료확산으로 ‘환자가 안전한 스마트병원’을 선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AI와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욕창 예방 통합 중재 시스템 구축, IoT와 AI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주관‘2021년 임상시험의 날’ 유공자 정부 포상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최영화 교수가 5월 2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1층 그랜드 볼룸에서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주관으로 개최된 ‘2021년 임상시험의 날 유공자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임상시험의 날을 기념하여 임상시험 분야의 발전 및 수행역량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함으로써 자긍심을 높이고,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 개선을 확대하고 있다. 시상은 △ 임상시험 연구부문 △ 임상시험 기술개발부문 △ 임상시험 진흥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며, 올해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기여한 연구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감염병 임상시험부문’이 신설돼 총 4개 부문에 15명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감염병 임상시험부문을 수상한 최영화 교수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의 시기에 감염병 전담병원인 경기도 의료원(수원병원 등 6개 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경기도 감염병 임상시험 연구 수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제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수행하는데 적극 지원한 점을 인정받아
의료진 “ECMO 달고 진행하는 뇌사자 간이식은 국내 흔치 않은 사례”“거의 사지 마비 상태에서 지금은 건강하게 퇴원한 경우” 2021년 2월 간이식 대기자 응급도 평가(MELD) 40점으로 ‘최고 응급’ 단계에 속해 의식까지 없었던 환자가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후 지난 18일(화) 퇴원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재근 교수(이식외과)와 간센터 이혜원 교수(소화기내과)는 간부전은 물론, 신장 기능 저하, 뇌부종, 호흡 부전이 동반됐던 환자가 에크모(ECMO)를 활용한 간이식 수술 덕분에 3개월 만에 휠체어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전남 여수에 거주하는 이복례 씨(여, 57세)는 유전적으로 B형 간염이 있었고, 2017년 간경화 초기 판정을 받았다. 올해 1월 중순 배 속이 더부룩하게 부풀어 오르고, 황달이 심해져 여수의 한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2월 1일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를 급히 찾아 긴급 처치를 받았다. 보호자인 딸 문혜영 씨(25세)는 “어머니와 함께 서울로 올라와 119의 도움을 받아 여러 큰 병원을 수소문했으나, 어머니를 받아주겠다고 한 곳은 세브란스병원밖에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