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12월 8일 오후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우덕 윤덕병홀)에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과 공공의료의 역할’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급속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중심의 서비스 제공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지역사회에서 서비스를 받게 하자는 취지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공공의료의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마련되었다. 김연수 병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축사를 통해 행사를 빛냈다. ‘지역사회 통합 돌봄의 발전 방향’을 주제(좌장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장)로 ▲지역사회 통합 돌봄 발전을 위한 건강보험의 과제(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원장) ▲지역사회 보건의료서비스와 돌봄서비스의 통합적 발전(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 홍윤철 원장)에 대해 기조발제 하였다. 첫 번째 세션은 ‘지역사회 돌봄의 새로운 방향과 서울대학교병원의 역할’을 주제(좌장 이재협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단장)로 ▲중증환자의 퇴원계획 수립과 재택의료의 필요성(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선영 교수) ▲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과 보라매
서울대병원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개소 1주년 및 중앙지원단 지정 기념’으로 심포지엄과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월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가 발달장애 치료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국가 발달장애 교육·훈련·연구·치료 지원체계를 마련하고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발달장애는 사회·정서적, 언어·인지 능력의 제한으로 의사소통과 자기조절,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다. 국내 등록된 발달장애인 수는 2018년 기준 23만 명이지만 미등록 장애인이 더 많은 현실에 비추어보면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있으며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의료지원과 문제행동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연구·교육 훈련을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의료기관으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8개 권역별 주요 병원들에 설치되어 있다. 또한, 서울대병원은 2020년 7월 ‘중앙지원단’으로도 지정돼 전국 각 지역의 거점병원에 대해서 교육·훈련·연구 측면에서의 지원을 시작했다. 향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발달장애 환자의 진단·치료·관리를 표준화하고, 임상 연구를 증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발달장애 진
아주대병원 피부과 김유찬 교수가 최근 대한백반증색소학회의 창립과 함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11월에서 2022년 10월까지 2년이다. 대한백반증색소학회는 대한백반증학회와 대한색소학회를 통합한 학회로, 앞으로 백반증과 색소 분야의 기초 및 임상 연구를 통한 학문적 발전과 회원 간 학술교류, 환우회와 교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통합한 두 학회는 공통적으로 색소를 연구하는 학회로, 피부과학의 발전을 위해 오래 전부터 통합을 검토하여 왔으며, 수 년간의 준비를 통해 이번에 통합됐다. 대한피부과학회 산하 학회가 통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학피부과학회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이뤄졌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유찬 교수는 대한색소학회에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총무이사(1,2,3대)를 역임하였고, 대한백반증학회에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무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유찬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피부병리, 피부종양, 백반증, 흉터로, 2004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주임교수 및 임상과장을 맡고 있다. 1997년부터 1998년까지 미국 Mayo Clinic에서 피부병
‘더쉽고 편리해진다’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강화 및 맞춤형 정보 제공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은 환자와 고객들이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된 홈페이지는 모바일 중심의 이용환경 변화에 발맞춰 반응형 웹사이트로 구현됐다. 이용자들은 PC, 스마트폰, 테블릿 등 사용 기기에 따라 최적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는 환자 편의를 위해 진료과/의료진 검색, 진료/건강검진 예약 등 주요 서비스를 전폭 개선하고 환자, 의료전문가 등 방문자에 따라 맞춤형 메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더불어, 최신 트렌드에 맞춰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건강정보를 카드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공하고 세브란스 뉴스룸, 채용, 건강정보 등 기능별 사이트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기관과 방문자의 소통 채널을 확대했다. 특히, 갈수록 중요해지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후화된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고 홈페이지의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의료원 산하 각 병원들의 홈페이지가 질환과 병원 관련 정보뿐 아니라, 환자와 방문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뇌졸중 환자 치료 ‘골든타임’ 사수 위해 혈전 제거술 직접 시술 지난 11월 중순, 서울 양천구 한 백화점에서 쇼핑 중이던 83세 김모 할머니는 갑자기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며 주저앉았다. 고혈압, 당뇨 등 지병이 있고 심장 혈관 질환으로 한 달 전 심장 스텐트 시술까지 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았던 터. 상태는 점점 악화돼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됐고 언어 장애, 의식 장애까지 나타났다. 김 할머니는 곧장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 온 지 30분 만에 신속하게 약물(혈전 용해제)이 투여됐고 신경과 장윤경 교수가 지체 없이 혈관 내 혈전 제거 시술을 시행했다. 병원에서 신속히 대처해 김 할머니는 뇌졸중 치료 ‘골든타임’(증상 발현 후 3시간 이내)가 가능했다. 다행히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 할머니는, 시술 1주 후 걸어서 퇴원할 수 있었다. 뇌졸중은 세계적으로 장애 유발 요인 1위 질병이다. 뇌졸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치료에 소요되는 5~10분 차이로 엄청난 후유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은 최대한 빨리 막힌 혈관을 뚫는 치료를 통해 뇌의 괴사를 막아 후유 장애를 최소화해야 한다. 학회에서는 “혈관
B형/C형 간염 양성인 기증자로부터의장기이식 현황의 분석과 해외 이식 사례들을 통해장기 이식 성공률 증대의 방향성 제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팀(이재명 교수, 외과 박훈성 전공의)이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국제 학술대회 ‘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0’에서 최우수 초록상(Best Abstract Award-Gold)을 수상했다. ATW 2020은 대한이식학회에서 주관하고 총 24개 국가에서 600여명의 의사들이 참여한 국제학술대회로, 이재명 교수팀은 간염바이러스(HBV/HCV) 양성인 뇌사자 장기기증 현황을 보고하고 이식대상장기 확대의 필요성을 제시한 연구 ‘Organ donation from donors with viral hepatitis in South Korea: a 2013–2017 nationwide data analysis’를 통해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연구팀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발생한 잠재뇌사자 92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뇌사판정 후 장기기증이 진행된 경우는 2460건이었다. 이 중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
5개 평가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결과 달성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0년 의료질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의료질평가는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료기관을 지원해 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평가 제도로, 전국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평가점수가 높은 의료기관을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보라매병원은 ▲환자안전 ▲의료 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 등 4개 영역을 합산한 평가에서 상위 10% 이내에 해당하는 ‘1-나’ 등급을 획득했으며, 이 외에 교육수련 영역에서도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공공의료기관에 해당하는 보라매병원이 상급종합병원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김병관 원장은 “우수한 평가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애써주신 모든 교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도 “보라매병원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
- 340여 병상 규모,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약 20명 파견 최근 수도권에 급격하게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에 대규모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된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은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환자를 격리 치료한다고 밝혔다. 성남 생활치료센터는 총 340병상으로 구성되며 12월 8일 저녁부터 환자 입소가 시작됐다. 서울대병원은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방사선사, 행정직원 등 약 20명을 파견했다. 의료진은 매일 화상을 통해 진료를 시행해 꼼꼼히 환자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필요시 서울대병원 본원과 연계해 감염내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지원도 받는다. 병원 측은 문진, 검사, 응급 이송체계 등 환자의 진료 흐름 특성에 맞춘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을 때, 문경에 있는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해 성공적인 운영을 한 경험이 있다. 이후 감염병 치료의 모델이 되어 전국에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감염병 환자들에게 밀려 자칫 소외될 뻔 했던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자가 의료기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